[앵커]
나이가 들수록 치매 발병률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혈당과 혈압이 심하게 변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어르신 중 추정 치매 환자는 약 94만 명으로 10명 중 1명 꼴로 발병합니다.
[신동숙 / 서울 강서구]
"많이 걷고 또 책도 좀 읽고. 젊은 사람들 활동 좇아가고 배우고 그러고 있어요."
[문상순 / 서울 용산구]
"자연을 걷는 숲속의 산책이나 항상 저는 어린아이처럼 호기심 있게.그런 게 치매에 도움이 된다고 하고"
혈압과 혈당이 높은 것 뿐만 아니라 변화가 큰 것도 치매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치매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병입니다.
혈당이 들쑥날쑥하면 베타 아밀로이드가, 혈압 변동성이 크면 타우가 쌓여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최저 혈압의 변화가 큰 게 더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서상원 /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 주도)]
"반대로 (혈압이) 낮을 때도 문제거든요. 이완기 혈압의 변동 폭이 심할수록 이런 타우나 뇌 해마 부위의 위축 같은 것들이 생기면서 이 인지 장애가 잘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압과 혈당 변화가 크지 않도록 평소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김경우 / 인제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식생활과 신체활동 습관, 적정 체중을 유지하시고 스트레스 관리…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압이나 혈당 변동성을 줄여준다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구혜정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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