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을 SPC, 즉 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해 추진하는 방식 말고 공영 개발을 하는 쪽으로 사실상 방향을 틀었습니다.
대구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SPC 사업 방식 외에 공적 자금 8조 5천억 원을 투입하는 방안, 대구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 개발 등 3가지 안을 두고 검토한 뒤 연말까지 최적의 사업 방식을 정할 방침입니다.
시는 공영 개발로 사업을 추진하면 정부 기금을 3.5% 수준의 낮은 금리로 조달해 금융 비용을 대폭 줄여 10조 원 넘는 흑자를 낼 수 있다며, 다만, 특별법을 개정하고 중앙 정부의 협의가 선결돼야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PC가 사업을 추진하는 기존 방식은 자금 조달 비용이 많이 들어 7조 원 가까운 적자가 예상돼, 민간 기업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24일이 마감 시한인 'TK 신공항 건설 및 종전 부지·주변지 개발 사업의 민간 참여자 공모'에는 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은 없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제안서만 냈습니다.
대구시는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으로 금융 약정서 제출 등이 불가능해 민간 기업의 계획서 제출은 불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공항을 지을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연내에 결정해 2030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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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공영 개발로 사업을 추진하면 정부 기금을 3.5% 수준의 낮은 금리로 조달해 금융 비용을 대폭 줄여 10조 원 넘는 흑자를 낼 수 있다며, 다만, 특별법을 개정하고 중앙 정부의 협의가 선결돼야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PC가 사업을 추진하는 기존 방식은 자금 조달 비용이 많이 들어 7조 원 가까운 적자가 예상돼, 민간 기업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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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으로 금융 약정서 제출 등이 불가능해 민간 기업의 계획서 제출은 불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공항을 지을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연내에 결정해 2030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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