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동훈 독대 요청 사실상 거부..."별도 협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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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전
대통령실, 한동훈 만찬 전 독대 요청 사실상 ’거부’
내년도 의대 정원 조정 문제 두고도 당정 ’이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에 앞서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임 지도부 격려 자리인 만큼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는 건데, 내부적으로는 독대 요청이 언론에 먼저 공개된 걸 불쾌해 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이 주목을 받는 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 성사 여부 때문입니다.

한 대표가 만찬 회동에 앞서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한 것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는데, 대통령실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이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라며 한 대표와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꼭 만찬을 계기로만 독대가 성사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추후 협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양측의 협의 내용이 언론에 먼저 공개된 걸 두고 불쾌해 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독대는 긴요하게 단둘이 상의할 게 있을 때 하는 것 아니냐며, 언론에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게 맞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더 나아가 대통령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도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불편한 기류는 내년도 의대 정원 조정 문제 논의 과정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찬에서 자연스레 의료개혁 문제가 논의될 텐데 내년도 증원 규모도 여야의정 협의체 의제에 포함하자는 한 대표 측 입장과 달리 대통령실은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실은 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을 위해 의료계를 설득하는 과정에 당정이 같은 마음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정 간 불협화음이 연일 노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높은 가운데 이번 만찬에서 양측이 어느 정도의 합의점을 찾아내느냐가 갈등 봉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김종완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이가은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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