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재요청한 뒤, 친한계와 친윤계의 신경전이 김건희 여사 문제로 옮겨붙으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와의 독대는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권 내 '대통령과의 독대' 문제가 김건희 여사 논란으로 향하는 분위기입니다.
친한계에선 독대의 최대 걸림돌이 김 여사 문제일지도 모른단 시각과 함께, 결국은 매듭짓고 가야 할 일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동반 하락하는 당정 지지율의 원인이 해당 논란에 있단 판단이 깔린 거로 보입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런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걸 원해요. 그렇잖아요, 국민들은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게 국정지지도로 연결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여당의 김 여사 방어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 김 여사의 직접 사과가 필요하단 의견도 적잖습니다.
친윤계는 그러나, 김 여사의 사과가 전략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사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야당이 김 여사 문제를 대통령 탄핵을 위한 징검다리로 삼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부각하는 건 대통령을 더 궁지로 몰 뿐이란 반박입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TV조선 유튜브 '강펀치') : 한 고개를 넘으면 끝나는 게 아니고 한 가지 사과를 하고 나면 이건 왜 안 하느냐? 그리고 그때부터는 과거 경험으로 나머지 그냥 황당한 의혹 제기도 사실로 돼요.]
독대 재요청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것에도 내부에서 몽둥이를 들고 괴롭히는 것밖에 안 된단 불편한 기색을 다시금 드러냈습니다.
대통령실 역시, 한 대표와의 독대 여부는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정무적인 판단을 해야 할 문제라며 아직 정해진 게 없단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당내에선 내심 계파 갈등으로 비화하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불편한 관계에, 반전을 기대하는 기류도 읽힙니다.
갈등 장기화가 당정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양측 간 관계 해소가 여권의 최대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임샛별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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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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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대통령과의 독대' 문제가 김건희 여사 논란으로 향하는 분위기입니다.
친한계에선 독대의 최대 걸림돌이 김 여사 문제일지도 모른단 시각과 함께, 결국은 매듭짓고 가야 할 일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동반 하락하는 당정 지지율의 원인이 해당 논란에 있단 판단이 깔린 거로 보입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런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걸 원해요. 그렇잖아요, 국민들은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게 국정지지도로 연결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여당의 김 여사 방어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 김 여사의 직접 사과가 필요하단 의견도 적잖습니다.
친윤계는 그러나, 김 여사의 사과가 전략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사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야당이 김 여사 문제를 대통령 탄핵을 위한 징검다리로 삼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부각하는 건 대통령을 더 궁지로 몰 뿐이란 반박입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TV조선 유튜브 '강펀치') : 한 고개를 넘으면 끝나는 게 아니고 한 가지 사과를 하고 나면 이건 왜 안 하느냐? 그리고 그때부터는 과거 경험으로 나머지 그냥 황당한 의혹 제기도 사실로 돼요.]
독대 재요청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것에도 내부에서 몽둥이를 들고 괴롭히는 것밖에 안 된단 불편한 기색을 다시금 드러냈습니다.
대통령실 역시, 한 대표와의 독대 여부는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정무적인 판단을 해야 할 문제라며 아직 정해진 게 없단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당내에선 내심 계파 갈등으로 비화하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불편한 관계에, 반전을 기대하는 기류도 읽힙니다.
갈등 장기화가 당정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양측 간 관계 해소가 여권의 최대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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