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교사 혐의' 이재명 징역 3년 구형..."검찰이 사건 조작" / YTN

  • 19시간 전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검찰이 오늘,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이 대표의 1심 선고는 11월 25일에 이뤄질 예정인데요.

오늘 사회부 권민석 기자와 함께 좀 더 이야기 나눠봅니다.

권 기자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위증교사 사건', 오늘 언제 결심공판이 있을지도 속보로 전해졌는데 일단 이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부터 한번 설명해 주시죠.

[기자]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지난 2002년,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할 때입니다. 당시 KBS 최철호 피디와 함께 분당 백궁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을 파헤쳤습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김병량 전 시장을 상대로 최 PD가 검사를 사칭해 전화 취재를 하는 걸 도운 혐의로 2004년 벌금 150만 원을이재명 대표가 확정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결심 공판에서도 이 벌금형이 억울하다고 토로하기도 했고요. 이 대표는 14년 뒤인 2018년 5월, 경기도지사 후보 TV 토론에서 "PD가 사칭하는데 옆에서 인터뷰 중이었기 때문에 누명을 썼다"고 말했고, 검찰은 이 발언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재판에 넘겼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는 김병량 전 시장의 수행비서인 김진성 씨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2019년 열린 재판에서 이 대표 측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고, 이 대표는 이듬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하지만 무죄 판결과는 별도로 검찰은 이 대표가 김 씨에게 위증을 요구했다며, 지난해 10월위증교사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겼고, 11개월 만인 오늘 1심 결심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수행비서 김진성 씨와 통화한 녹취록을 근거로 봤습니다. 거짓 증언을 교사하는 내용이 명백히 드러났다는 게 그 입장이죠?

[기자]
네, 검찰 입장인데요. 검사 사칭 사건의 주범을 이재명 대표로 만들기 위해 당시 KBS와 성남시 사이에 야합이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해달라고, 이 대표가 김 씨에게 부탁했다는 게 이번 위증 교사 의혹의핵심입니다. 이 대표와 김 씨의 통화 내용 가운데 "정치적인 배경이 있는 사건이었다고 얘기를 해주면 도움이 될 거 같다"거나,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라고이 대표가 말하는 부분이 녹취록에 나옵니다. 검찰은 이런 발언들이 재판에서 무죄를 받기 위해 이 대표가 적극... (중략)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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