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처음으로 교육연구시설인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8월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 내용이 담긴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첫 교육 건물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충청북도로 소유권이 이전된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됐다가, 지난 8월 규제 완화 내용이 담긴 상수원 관리 규칙이 시행되면서 개발의 길이 열렸습니다.

관리 규칙 시행 한 달여 만에 청남대에 처음으로 교육연구시설인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이 들어섰습니다.

국가보훈부와 충청북도가 국비와 도비 197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72명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로, 청소년과 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자연과 보훈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김병태 / 청남대 관리사업소장 : 청남대가 관람시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로써 청남대가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되는 그런 건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2,2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지만, 개발 규제로 각종 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매년 50억 원 가까운 적자가 났던 청남대.

규제가 풀리면서 이제는 교육문화원 등 교육시설은 물론 매점과 음식점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할 수 있어 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충청북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중 운영 목표로 추진 중인 청남대 모노레일이 설치되면,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관람객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국민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는 청남대로부터 시작되는 충청북도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드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첫발, 첫 성과를 (거두게 됐다)….]

교육문화원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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