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중국 "자국법 부합해야"…트럼프 "100% 관세" 엄포
관세 부과는 유보…미중 무역합의 이행 평가 지시
"취임 100일 안에 방중 의향…시진핑 빨리 만나자"


취임하자마자 틱톡 구원투수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분 50%라는 청구서를 내밀었습니다.

중국이 거부하면 100% 관세 폭탄을 날리겠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를 뒤엎는 행정명령 78개에 서명했습니다.

단편 동영상 앱 틱톡의 서비스 중단을 75일 유예한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틱톡을 선거운동에 활용하면서 재미를 봤던 트럼프가 구원투수로 나선 셈입니다.

대신, 미중 합작법인을 만들어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자며 청구서를 함께 들이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틱톡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고 훌륭한 파트너가 되도록 승인하려면 지분 50%가 필요합니다. ]

자국법 우선 논리를 내세운 중국이 거부할 경우,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실제 관세 부과는 유보하면서 2020년 미중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을 향해선 취임 100일 안에 방중도 가능하다며 빨리 만나자고 거듭 채근했습니다.

2018년 무역전쟁의 결과인 양국 합의가 코로나19 대유행과 트럼프의 낙선 등으로 흐지부지됐던 만큼 담판을 서둘러 일찌감치 전리품을 챙기겠단 겁니다.

중국은 관세 인상 시점과 강도 그리고 미국산 수입 할당량 사이에서 최적의 값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비록 중미 간에 이견과 마찰이 있지만, 두 나라의 공동 이익과 협력의 공간은 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담판 시한으로 제시한 취임 100일은 오는 4월 29일입니다.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인 3월 양회를 앞두고 미리 의제를 던져둔 셈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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