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프로배구 시즌 개막 전 열린 컵대회에서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그물망 짠물수비가 통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컵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현대건설과 정관장.
현대건설엔 앙효진이 있었습니다.
위기 때마다 코트 구석구석 공간에 공을 찔러 넣어 상대 기운을 빼놓습니다.
정지윤마저 오늘만큼은 무서운 화력을 뽐냈습니다.
[중계진]
"확실히 현대건설은 정지윤 선수가 살아나면 너무 완벽한 팀인 것 같습니다."
정관장도 메가가 19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부키리치도 17득점을 하며 막강한 용병 파워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무려 5명의 선수가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의 화력을 따라가진 못했습니다.
현대건설은 결정적인 순간엔 짠물 그물망 수비를 펼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정관장이 1세트를 땄지만 조직력이 살아난 현대건설이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강성형 / 현대건설 감독]
"선수들이 워낙 잘해주니까 저는 쉬운 것 같습니다. 팀워크로 잘 이겨내고 앞으로도 팀워크가 더 빛이 나야 할 것 같습니다."
최우수 선수는 한번은 강하게, 한번은 약하게 상대를 흔든 모마에게 돌아갔습니다.
[모마 / 대회 최우수선수 (현대건설)]
"한 번에 하나씩 컵대회를 잘 끝냈으니 다음 시즌도 강하게 더 잘 보여드리겠습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현대건설이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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