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프로배구] 이다영 지운 현대건설, GS칼텍스와의 개막전 승리

[앵커]

돌아온 프로배구가 개막전부터 치열한 승부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지난 시즌 1위 현대건설은 지난달 컵대회에서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한 GS 칼텍스를 꺾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주전 세터 이다영의 자리에 프로 4년차 김다인을 세웠습니다.

백업 세터의 깜짝 선발이었습니다.

긴장한 듯 김다인은 경기 초반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김다인의 불안한 토스는 상대에게 읽히는 공격으로 이어졌고 현대건설은 첫 세트를 19-25로 내줬습니다.

하지만 세트를 거듭하면서 점차 안정을 찾았습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라이트 루소와는 물론, 중앙과 사이드를 오가는 정지윤과 매끄러운 호흡을 선보이며 제 몫을 했습니다.

루소가 팀 최다인 28점을 올린 가운데 정지윤이 21점, 센터 양효진이 18점을 책임진 현대건설은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 속에 GS칼텍스를 3-2로 꺾었습니다.

"다인 언니랑은 일단 제가 신입 때부터 야간 운동을 같이 했었고요. 제가 도와달라고 하면 언니가 매일 도와주고 해서 (중략) 언니랑 말도 많이 하고 제가 편하게 말할 수 있어 잘 맞았던 거 같아요."

지난 시즌 1위 대한항공도 개막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습니다.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34점으로 맹활약,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에게 V리그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블로킹으로만 11점을 올린 정지석은 남자부 한 경기 최다 블로킹 타이기록도 썼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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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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