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암살 시도를 겨우 모면했던 그때 그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총격을 당했던 당시와 같은 무대, 같은 위치에 서서 연설을 했는데, 이번엔 방탄유리가 설치됐고, 무장 요원들이 빈틈없는 경호에 나섰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깜짝 등장해 찬조 연설에 나섰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유세 중 총격이 발생했던 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장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민주당이) 나를 죽이려 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여러분을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유세는 주변 건물 지붕에 저격수들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졌습니다.

총격 당시와는 달리, 연단 위에는 방탄 유리막이 설치됐고, 트레일러 등이 주변을 에워싸 외부에서 유세장이 보이지 않도록 막았습니다.

7월 총격 사건 직후 트럼프 공개 지지에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연단에 올랐습니다.

모자엔 트럼프의 선거 구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우리는 비행기 계단조차 오를 수 없는 대통령(바이든)을 겪었습니다. 다른 한 명(트럼프)은 총에 맞고도 주먹을 치켜세웠습니다.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트럼프는 최대 경합지에 속하는 피격현장을 '신성한 곳'으로 칭하며 세 결집을 시도했지만, 사건 발생지를 다시 찾은 건 위험한 결정이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같은 날, 해리스는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또다른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았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가 이긴 곳인 만큼, 재난 지역을 찾아 현 민주당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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