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인천시가 옹진군 섬 지역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드론 생활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합니다.

덕적도와 소야도 등 10곳에 배달점을 만들어 무료로 운영합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옹진군 소야도 선착장에 마련된 드론배송센터.

섬 주민이 앱을 통해 주문한 오리훈제구이를 포장해 드론에 싣습니다.

이어 배송드론이 푸른 바다와 숲을 거쳐 5분여 만에 목표 지점인 소야2리 경로당에 도착합니다.

물건을 배달점에 떨어뜨리자 주문자가 와서 챙겨갑니다.

[송경수 / 옹진군 소야2리 부녀회장 : 물건을 다 사온다 해도 와서 보면 빠져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음식 하다말고 차 가지고 다니는데, 그렇게 하면 확실히 편하기는 하죠.]

인천시가 이처럼 섬 주민의 생활필수품 구매를 돕는 드론 배송 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옹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파는 생활용품 250여 종을 대상으로 한 번에 최대 3㎏까지 가능합니다.

[김영신 / 인천시 항공과장 : 품목 수하고 무게를 더 늘리는 작업과 시민들께서 조금 편리한 지역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작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배달점을 덕적도와 굴업도 등 10곳에 만들어놨는데 내년에는 이를 더 늘리겠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3월부터 드론을 활용한 배송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박정권 /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 : 나중에 한 3~4년 후에는 전국 섬들을 다 연결하는 해상 드론 교통망이 구축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의 섬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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