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삼성전자 주가가 1년 7개월 만에 5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한때 10만 전자를 바라보던 삼성전자의 굴욕, 우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 5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6만 원 밑으로 떨어진 건, 약 1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3분기 실적의 충격 여파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근창 /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4분기에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 같고 장기적으로 근원적인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많다 보니까 6만원 이하로 하락하지 않았나."

증권사 커뮤니티에는 "본전되자 마자 팔고 다시는 안 사야겠다", "4만까지 갈 것 같다" 등 반응들이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타이틀마저 5년 만에 뺏겼습니다.

미국 경제지가 매년 선정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에 이어 3위로 밀린 겁니다.

'1등 삼성' 공식이 흔들리면서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시선도 엇갈렸습니다. 

[김한결 / 대학생]
"아무래도 조금 휘청인다고 하면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좀 더 시야를 넓혀서 다른 곳까지 고려를 해보지 않나 싶습니다."

[김지호 / 대학생]
"삼성은 위기가 와도 신기술 같은 걸 개발해서 극복하지 않을까."

이례적으로 고개를 숙이며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한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올 연말 대규모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김영수
영상편집 : 방성재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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