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미국 대선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3500억원이죠. 

해리스 후보가 두 달 반 만에 모은 후원금입니다. 

하지만, 돈이 모이는 속도만큼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서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쏟아진 후원금은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3500억 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올해 내내 모은 것보다 약 1억5000만 달러가 많습니다.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지 약 2달 반 만에 10억 달러를 모은 것으로 미국 대선 역사상 최단 기간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렇게 짧은 기간 내 선거 자금이 몰린 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후보 (지난달 23일)]
"(많은 모금액을 모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국가 분열 세력(트럼프)에 맞서는 것에 많은 지지를 보내주시는 거죠."

할리우드 스타들의 지지 선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줄리아 로버츠 / 미국 배우]
"(해리스 지지) 티셔츠를 입고 왔어요. 잠재력을 발휘해서 다 같이 좋은 일을 해봐요."

쏟아지는 선거자금과는 달리, 격전지 지지율은 빨간불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러스트벨트'에서 두 곳이나 트럼프에게 역전 당했습니다.

미시간주에서는 3%p, 위스콘신주에서는 2%p 차이로 오차범위내 역전이긴 하지만 트럼프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한 정치매체는 "해리스가 부동층을 사로잡으려 언론 인터뷰를 늘렸지만, 경제 등 실생활 이슈에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로이터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4%가 경제 정책을 트럼프가 더 잘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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