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포장 그대로"…불황 속 ’레트로 마케팅’
’투명 포장’ 옛날 초코파이…50주년 맞아 재출시
인기 반찬 ’공룡 모양’ 치킨…"20∼30세대 겨냥"
1983년 출시한 블루베리 맛 껌…옛 디자인 복원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요즘, 식품업체들이 과거의 향수를 끌어내는 이른바 '레트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출시됐을 때의 포장을 그대로 구현한 한정판 제품들이 소비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1974년 첫선을 보인 뒤 오랜 기간 인기를 끈 초코파이입니다.
지금과 달리 포장지가 투명합니다.
이 업체는 출시 50주년을 맞아 투명 포장 초코파이를 다시 내놓았습니다.
과자를 본 70대 소비자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옛 추억을 떠올립니다.
[성기운 / 서울 신천동 : 군대 때 월남 갔을 때, 나트랑(냐짱)에서 근무했거든요. 그때 이걸 좀 나눠줬다고요. 우리 간식으로 먹으라고….]
과거에 사랑받았다가 단종된 제품을 다시 내놓거나 포장을 똑같이 구현하는 이른바 '레트로 마케팅'이 최근 식품업계에서 활발합니다.
닭고기 전문 기업이 25년 전 출시한 공룡 모양 치킨은 어린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밥반찬이었습니다.
몸은 훌쩍 자랐지만, 그 맛을 기억하는 20~30세대를 겨냥해 당시 캐릭터가 들어간 제품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문희범 / 대전시 대덕구 : 포장지 보니까 어릴 적에 사달라고 엄마한테 떼썼던 게 기억이 나네요. 집에 가서 또 한 번 먹을 것 같아요.]
4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블루베리 맛 껌을 재판매하면서, 옛 디자인을 복원한 제과업체도 있습니다.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모두 '한정판'이라는 점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과거의 향수는 항상 어떤 안정감을 주거든요, 사람들한테. 그래서 향수 마케팅은 항상 불황기에 다시 반복되고 있죠. 그런 아이템을 한정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소비를 극대화할 수 있고….]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상품들이 희소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홍성노
그래픽 : 백승민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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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포장’ 옛날 초코파이…50주년 맞아 재출시
인기 반찬 ’공룡 모양’ 치킨…"20∼30세대 겨냥"
1983년 출시한 블루베리 맛 껌…옛 디자인 복원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요즘, 식품업체들이 과거의 향수를 끌어내는 이른바 '레트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출시됐을 때의 포장을 그대로 구현한 한정판 제품들이 소비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1974년 첫선을 보인 뒤 오랜 기간 인기를 끈 초코파이입니다.
지금과 달리 포장지가 투명합니다.
이 업체는 출시 50주년을 맞아 투명 포장 초코파이를 다시 내놓았습니다.
과자를 본 70대 소비자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옛 추억을 떠올립니다.
[성기운 / 서울 신천동 : 군대 때 월남 갔을 때, 나트랑(냐짱)에서 근무했거든요. 그때 이걸 좀 나눠줬다고요. 우리 간식으로 먹으라고….]
과거에 사랑받았다가 단종된 제품을 다시 내놓거나 포장을 똑같이 구현하는 이른바 '레트로 마케팅'이 최근 식품업계에서 활발합니다.
닭고기 전문 기업이 25년 전 출시한 공룡 모양 치킨은 어린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밥반찬이었습니다.
몸은 훌쩍 자랐지만, 그 맛을 기억하는 20~30세대를 겨냥해 당시 캐릭터가 들어간 제품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문희범 / 대전시 대덕구 : 포장지 보니까 어릴 적에 사달라고 엄마한테 떼썼던 게 기억이 나네요. 집에 가서 또 한 번 먹을 것 같아요.]
4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블루베리 맛 껌을 재판매하면서, 옛 디자인을 복원한 제과업체도 있습니다.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모두 '한정판'이라는 점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과거의 향수는 항상 어떤 안정감을 주거든요, 사람들한테. 그래서 향수 마케팅은 항상 불황기에 다시 반복되고 있죠. 그런 아이템을 한정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소비를 극대화할 수 있고….]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상품들이 희소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홍성노
그래픽 : 백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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