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금정구청장 유족, ‘혈세 낭비 발언’ 김영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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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1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룡 변호사,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유족이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구 변호사님. 김재윤 전 구청장의 자녀는 아버지가 본인 몸도 돌보지 않고 구청장 업무를 수행했다. 억장이 무너진다. 유족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사장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결국 했습니다?

[구자룡 변호사]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죠. 일 열심히 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돌아가셨는데 그에 대해서 “원인 제공했다. 혈세 낭비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폐륜적인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고, 가까운 분을 떠나보낸 분들은 다들 느끼실 것이에요. 어떤 분이 돌아가시면 잘 보내드리기 위해서 장례식도 치르고, 상속 관계도 정리하고, 비용도 많이 들고, 누군가는 대직도 해 주고, 이렇게 여러 사람이 정상을 모아서 잘 보내드리기 위한 노력을 하거든요. 그것을 원인 제공했다, 돈 낭비했다, 이렇게 표현을 하나요? 정말 인간적으로 도리에 어긋나는 발언이 아닐까.

특히나 유족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두 번 세 번 전해도 부족할 판에 혈세 낭비라고, 선거가 아무리 코앞에 다가와 있다고 해도 사람의 도리는 못해도 괴물은 되지 말아야 하는데, 저것은 찾아가서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할 정도의 너무나 큰 잘못이다. 그분이 일 열심히 한 것밖에 잘못이 있습니까? 연세가 그렇게 많았던 것도 아닌데, 그분에 대해서 마치 귀책사유가 있는 듯이 이야기하는 것은 유권자들에게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일부로 전파하기 위해서 저러셨나, 하는 의혹까지 들 정도로 너무나 말이 안 되거든요. 국회의원이 보궐선거가 많지도 않아요. 몇 개 되지도 않는데, 본인 고향에서의 보궐선거인데 보궐선거가 벌어지는 이유를 모른다? 정말 모든 면에서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유족들께서 되었다고 할 때까지 계속 사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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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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