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ẬP 6] Mặt Trái Của Mất Tích - Mất Tích Bí Ẩn (PHẦN 1) | VIETSUB

  • 1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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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00:00:30
00:00:32
00:00:52아 이게 목 넘기면 부드러운데 속은 화하고 좋다
00:01:01이술이 어 춘향이랑 목용이랑 이별할 때 그 향단을 시켜가지고 이술을 가져가라 그랬었는데
00:01:10이 목용이가 이걸 마시고는 춘향이 유혹에 넘어가서 결국 눌러 앉은 거예요
00:01:15뭐 춘향이 작업 좀
00:01:20어릴 때 어머니가 지폐에 불 붙여서 술독 소독하라고 시키면서 해주신 얘기요
00:01:27이술을 마실 때면 우리 어머니 생각이 나요
00:01:37한 잔 먹으니까 우리 엄마 생각난다
00:01:41브라더 어머니는 어떤 분이요?
00:01:43우리 엄마?
00:01:46우리 엄마
00:01:51찬우는 성찬우고 진이는 정진인데 왜 나는 기묵이야?
00:01:56그게 무슨 말이야?
00:01:58친구들 이름은 세 글자인데 나만 두 글자잖아
00:02:03니가 왜 두 글자야? 너는 그냥 우기가 아니라 햇빛 밝을 우기야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사람
00:02:12햇빛 밝으룩? 우와 다섯 글자네 내 이름이 제일 길다
00:02:17그럼 누구 아들인데 수영이 이모 기다리겠다 가자
00:02:23세상을 환히 비춘 햇빛 밝을
00:02:33아이고 술 냄새
00:02:36애를 술을 먹인 게 아니라 아주 샤워를 시켰는데 아주
00:02:39보기보다 술이 아깝지다 죽은이 밥거리 대작했는데 이 지경이요
00:02:43더맛스랑 똑같이 마시면 안 되지
00:02:46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02:49아이고 아이고
00:02:51아이고 아이고
00:02:53아이고 아이고
00:02:56아이고 아이고
00:02:58아이고 아이고
00:03:01더맛스랑 똑같이 마시면 안 되지 사람 죽일 일 있어
00:03:07마! 정신 차려
00:03:14속 좀 깨놔둔 모양이요
00:03:17영감처럼 훈수 두들겨가지고 좀 도와줘봐 좀
00:03:24일어난다 살았네
00:03:29
00:03:34엄마가 엄마가 날 버렸거든요
00:03:39내가 요만할 때
00:03:42내가 못 알아봐
00:03:45요만할 때 여기 왔대
00:03:48하긴 나도 못 알아봤으니까 내가 어떻게 알아봐
00:03:53어떻게 알아봐 내가
00:03:58금방 온다고 해놓고 자
00:04:02여기가 집이야?
00:04:06여기가 집이냐고
00:04:28야 북어 꼴 한 솥어서 그렇게 먹고도 술이 안 깨냐?
00:04:33언젠가 깨겠죠
00:04:38아저씨는 여기 온 지 얼마나 됐어요?
00:04:42한 십 년 됐지
00:04:44아저씨보다 더 먼저 온 사람들도 있어요?
00:04:47응 박 형사 알지?
00:04:49그 박 형사랑 그 만남은
00:04:51그 박 형사랑 그 만남은
00:04:53그럼 그 두 사람은 여기 와서 만났어요? 아니면 같이 왔나?
00:04:57응 여기서 만났대
00:04:59그 비슷한 때 와서 하도 오래 있다본 게
00:05:02서로 의지도 하고 마침 마음도 맞고
00:05:05말도 잘 통하니까 그냥 같이 지내는 거지
00:05:08근데 그 사람들 시체는 안 찾아줬어요?
00:05:11안 찾은 게 아니라 못 찾았어
00:05:13
00:05:14그럼 그 두 사람은 여기 와서 만났어요? 아니면 같이 왔나?
00:05:18응 여기서 만났대
00:05:20안 찾은 게 아니라 못 찾았어
00:05:22살던 데도 가보고 일하던 데도 가봤는데
00:05:25뭐가 있어야 찾지
00:05:26누가 죽였는지도 모르고 왜 죽였는지도 모르고
00:05:30그냥 오래됐기도 했고
00:05:32근데 너 왜 이렇게 자꾸 꼬치꼬치 묻는겨?
00:05:37아니 그냥 그냥 궁금해가지고요
00:05:41그 준수 엄마가 살던 집은 주인이 바뀌었더라고
00:05:45옛날 주인이 그 이사 갔대요
00:05:46유명한 사람이던데 요새 그 뉴스도 나오고
00:05:49유명한 사람이요?
00:05:51최승건소 회장
00:05:54아니 아저씨는 이 동네 사람들 다 소속들이 다 알고 있어요?
00:06:00소속들이 무슨 알만큼만 아는 거지
00:06:03다음부터는 같이 해요
00:06:05저 사람들 시체 찾는 거 같이 찾자고
00:06:10토마스가 술에 약을 탔냐? 운전 귀찮고 싫다면서
00:06:14당연히 싫죠
00:06:16근데 그거를 뛰어넘는 그 정의감이 여기 있어요 여기 보이죠 여기
00:06:25쓸데없어
00:06:26그래서 준수 엄마가 일했다는 그 회장님 집은 어디에요?
00:06:47어 증호야 뭐 좀 하나 알아봐줘
00:06:52최승건소 한영희 회장
00:07:01회장님 회장님 몇 가지 질문 좀 드리고 싶은데요
00:07:05회장님
00:07:08열 걸릴 땐 기사 걸리지 말랬잖아
00:07:10죄송합니다 홍보팀이 얘기했는데
00:07:13세시에 자선 행사가 있어 최승건설이 10년째 후원하는 시설인데 비공개 행사야
00:07:18회장님 잠깐 저 좀 보시죠
00:07:22네 알겠습니다 잠깐만
00:07:25저희 엄마 기억하시죠?
00:07:2927년 전 그 집에 있었던
00:07:32김현미요
00:07:46무슨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
00:07:49여기 있는 아이들 오늘 손꼽아 기다렸어요
00:07:53이런 아이들
00:07:55무슨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
00:07:58여기 있는 아이들 오늘 손꼽아 기다렸어요
00:08:02이렇게 약속도 없이 찾아와서 아이들의 시간을 뺏는 건 너무 무례한 거 아닌가요?
00:08:12얘들아
00:08:13가자
00:08:24그러니까 김욱씨 어머니가 27년 전에 한 회장 집에서 일했었다고요?
00:08:31엄마가 거기서 일했어
00:08:35어렴풋이 기억나
00:08:36전에는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했잖아요
00:08:39그거는 엄마가 낳아버리고 도망가는 다음에
00:08:45아니 그럼 뭐 엄마를 찾고 있는 겁니까?
00:08:50그런 셈이지
00:08:54근데 말끝마다 반말입니까?
00:09:01왜 그래?
00:09:03내가 원래 친화력이 좋아
00:09:06억울하면 너도 말 놓든가
00:09:09난 뭐 나이 많다고 형이라고 불러라 넌 위아래도 없냐
00:09:13이런 말 할 만큼 꽉 막힌 사람 아니야
00:09:31여보세요?
00:09:32아저씨 오늘 뭐해요?
00:09:36왜 이렇게 안 와
00:09:40아저씨
00:09:41왜 사람 부르고 난리야?
00:09:42저번에 저한테 신세진 거 오늘 받을게요
00:09:44모니터에 장부 띄워놨으니까 손님 오면 물건 확인하고
00:09:47시세표대로 현금이나 계좌이체 원하는 대로 해주시면 돼요
00:09:50계약서랑 신분증 사본 절대 잊지 마시고요
00:09:52쉽죠?
00:09:53아니 무슨 말인지 모르는데?
00:09:55모르겠으면 전화해요 원격으로 알려줄 테니까
00:09:57일단은 시간당 최저시급 저녁전에 올게요
00:10:01아니 근데 나보고 뭘 어쩌라고
00:10:04이럴 때가 아니지
00:10:05아니 근데 나보고 뭘 어쩌라고
00:10:08이사장!
00:10:10야 장명규하고 김남국이 엮을 증거가 없잖아 증거가
00:10:14장명규하고 김남국 볼드하고 강형사 사건 애프터
00:10:18아 안됩니다 팀장님
00:10:19아니 이놈들 증거도 안 남기고 용의자 빼돌리만큼 아주 치밀한 놈들이에요
00:10:23좀만 더 파면 연관성도 찾고 배우도 찾을 수 있습니다 진짜
00:10:27야 그래 봐야 아무도 신경 안 쓰는 뺑소니 교통사고야
00:10:30야 뭘 해도 뒤밀게 있어야 나도 할 말이 있지
00:10:36예 아 예 네 알겠습니다
00:10:41야 신형사 서장님 방으로 가봐
00:10:52이쪽으로 와서 앉지
00:10:55지난번 퍽치기하고 뺑소니 사건 자네가 담당이라면서
00:10:59
00:11:01이쪽은 최승건설 이동민 전무
00:11:03그 사건에 대해서 궁금한 게 좀 있대
00:11:06둘 다 수사 중인 건인데 그게 왜 궁금하시죠?
00:11:10제가 아니라 저희 회장님이 궁금해 하십니다
00:11:14최근에 보고나서 그 사건에 대해서 궁금한 게 좀 있대
00:11:18그 사건에 대해서 궁금한 게 좀 있대
00:11:20제가 아니라 저희 회장님이 궁금해 하십니다
00:11:23최근에 보육원 몇 곳을 방문하셨는데 우연히 사고 소식을 듣고
00:11:27안타까워 하셔서
00:11:31난 본청 가야 하니까 신형사한테 얘기 듣고 가
00:11:34아니 서장님 수사 중에 사건 내용은 기밀인데 이렇게 막
00:11:37형사님도 궁금한 거 있잖아요 안 그래요?
00:11:45둘이 알아서 해
00:11:51서장님이랑 무슨 사이입니까?
00:11:53동창입니다
00:11:54뇌물이나 불법 거래 같은 건 없으니까 안심하시죠
00:11:58최승건설 한 회장님이 이 건을 왜 궁금해 하시는데요?
00:12:05회장님이 사람을 찾고 있는데
00:12:07막연하게 찾다 보니 단서도 부족하고
00:12:10그러다 사고 소식을 듣게 돼서 확인차 알아보는 겁니다
00:12:14
00:12:15아 그 찌그러진 사람은
00:12:18장명균은 퍽치기를 당했고
00:12:20김남국은 교통사고 뺑소니로 사망했습니다
00:12:23두 사건은 연관성이 없어서
00:12:25곧 수사 종료될 예정입니다
00:12:27원하시면 연락할 수 있게 해드리죠
00:12:30회장님의 손자와 관련된 유언장 내용은 아직 대외비입니다
00:12:33때가 되면 다 알려지겠지만
00:12:38장명균은 억지로 사기당했고
00:12:40김남국은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00:12:43두 사건은 연관성이 없어서
00:12:45곧 수사 종료될 예정입니다
00:12:47원하시면 연락할 수 있게 해드리죠
00:13:00이 사건 이제 그만 접자
00:13:14
00:13:15또 이겼다
00:13:16또 졌어
00:13:20어 형아
00:13:24이거 쏴서 돌리는 거야?
00:13:26막 손으로 돌리는 게 아니고?
00:13:28이거는 준수 거야
00:13:30준수는 팽이 박사야
00:13:32맨날 준수만 이겨
00:13:34준수야
00:13:35우리 삼촌 한 번만 해보면 안 될까?
00:13:48뭐야
00:13:49고단한 거 아니야?
00:13:51그게 아니고요
00:13:56이렇게
00:13:58이렇게 쏴야죠
00:14:00야 준수 진짜 잘한다
00:14:02팽이 박사네
00:14:05준수야
00:14:06삼촌이 아기 때는
00:14:08팽이채
00:14:09팽이채로 막 돌렸거든
00:14:10팽이채가 뭔데요?
00:14:12팽이채?
00:14:15이 막대기가 끝에 끈이 이렇게 막 달려있어
00:14:18그래 그거는 막 팽이를 막 때리는 거야
00:14:20막 때려
00:14:22쓰러질려고
00:14:23때려 때려 계속 때려
00:14:24쓰러질려고 또 때려
00:14:25막 때려 이렇게 계속 때려
00:14:28이렇게
00:14:31카페 하와이 벽이 알록달록 빛나면
00:14:33진짜 예쁠 텐데
00:14:35난 상상도 안 간다
00:14:37아니 건물이 무슨 도화지도 아니고
00:14:39어떻게 그래?
00:14:40방법이 있어요
00:14:42뭔데?
00:14:43아니 저번에
00:14:44토마스 창고에서 쓸만한 걸 봤거든요?
00:14:47최대한 느낌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00:14:49건물을 알록달록하게 만들려면
00:14:52나랑 장 씨부터 알록달록 멍이 들겠구만
00:14:58왜 또 멍이 들어요?
00:15:00동네에 나쁜 놈이 또 있어요?
00:15:02왔어요?
00:15:04잘생긴 오빠다
00:15:05올해는 자네도 같이 하지
00:15:07기억의 날 힘쓰는 건 다 이 남자들 몫이야
00:15:10기억의 날?
00:15:12뭐예요 그게?
00:15:131년에 한 번에는 기념일이래요
00:15:15명절 홀리데이?
00:15:17우기 씨 아이스 아메리카노죠?
00:15:19네 차 추가해서
00:15:26이름이 우기야?
00:15:29무슨 우기?
00:15:34최우기요
00:15:39나이는?
00:15:41서른이요
00:15:52잘생겼는데
00:15:54동안은 아니네
00:15:56토마스 어딨어요?
00:15:57작업할 거 있다고 창고 갔어요
00:15:59커피 좀 안으로 갖다 줄래요?
00:16:14이거 네가 직접 만든 거야?
00:16:16잘한 거 같소만
00:16:18카페 한가운데에
00:16:20카페?
00:16:21이거 네가 직접 만든 거야?
00:16:23잘한 거 같소만
00:16:24카페 한 가구 대부분은 다 내가 직접 만들었어
00:16:29기왕 잘난 척하는 김에
00:16:31나도 좀 뭐 하나 만들어 주라
00:16:34좋소
00:16:35허나
00:16:36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00:16:39누가 장사꾼 아니랄까 봐
00:16:41브라더도 내 부탁 하나 들어주시오
00:16:43그럼
00:16:44뭔데?
00:16:46스마트폰 태블릿 PC
00:16:49전당포에서 금리받는 건
00:16:52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얘기고
00:16:58어서오세요
00:17:05얘기가 좀 바뀐 거 같기도 하고
00:17:08사장님이 바뀐 건가?
00:17:11물건 맡기러 오셨으니?
00:17:13아니요 그건 아니고
00:17:17사장님
00:17:20예 제가 사장님인데요
00:17:26가자
00:17:30전당포 좋다
00:17:33돈 많이 벌었네
00:17:44이사장 어디요?
00:17:46빨랑 좀 와야겠는데?
00:17:48여기를 이렇게 만든다고요 이렇게?
00:17:50그림처럼?
00:17:52상상만 해도 좋다
00:17:54집에서 하우스 파티하던 거하고는
00:17:56클래스가 달라요
00:17:59봐봐
00:18:00결국 이게 다 우리 일이야 이게
00:18:06몸에 멍이 들만 하네
00:18:11출출하다
00:18:12새참 먹을래요?
00:18:13좋습니다 새참
00:18:14뭐 먹을까?
00:18:15라면 먹자
00:18:16참을 라면이지
00:18:20제가 끓일게요
00:18:21계란 넣을 거고 또 다른 건
00:18:23바닥에 콩나물
00:18:24콩나물 시원하게 넣어
00:18:29어제 과음 좀 했더니
00:18:30아스파라 인상이 땡기네
00:18:32그럼 제가 먼저 가서 물 올리고 있을게요
00:18:35자기야 같이 가
00:18:37나는 집에 가서 줄자부터 좀 가져와야겠다
00:18:43라면 불기 전에 와
00:18:46
00:18:55라면은 콩나물이지
00:19:07아저씨
00:19:13뭐야?
00:19:14중계에 켜놓고 갔어?
00:19:16이런 부지한 아저씨
00:19:17이래서 마을의 평화를 지키겠냐고
00:19:20수상한 놈들이 전당포에 왔다 갔다
00:19:22초성족 말투로 쓰네
00:19:24네 친구 죽인 놈들도 그쪽 말투였다면서
00:19:27이거 보면 얼른 전당포로 와
00:19:33쪽아야
00:19:38아니 순진 돌려 우리는 아무 일 없을게
00:19:41나 잠깐 가게 비우고
00:19:42아저씨 혼자 있는 데 왔다 갔대
00:19:44지금 cctv 확인하고 있어
00:19:48신주려 형사도 이쪽으로 온다고 했어
00:19:51저 왔네
00:19:56잠깐
00:19:58저 남자 어디서 본 거 같은데
00:20:01그때 냉동창고 앞에서 맞지?
00:20:04혹시 이 남자가 뭐라고 했습니까?
00:20:05날 우려하러 훑으면서
00:20:08사장이라고 그러길래 맞다고 그랬지
00:20:10영 기분 나쁘게 생겼길래
00:20:12사장이라고 했어
00:20:13혹시 저기 이사장 해코지 할까봐
00:20:17사장이 바뀐 걸 안다는 건
00:20:19김남국이 누군지를 안다는 거야
00:20:21지난번에 남국이 죽인 놈들 차도
00:20:23냉동창고에 들렀었고
00:20:27이거 cctv 영상 좀 나한테 보내줘요
00:20:29어디 가 같이 가
00:20:30김웅 씨는 그냥 여기 있어요
00:20:31경찰이 움직이는 게 훨씬 빨라요
00:20:34그려 네가 나서면 위험하기만 하지
00:20:37근데 남국 오빠도 없는데
00:20:39여긴 왜 왔을까?
00:20:41설마
00:20:42너 잡으러 온 거야?
00:20:44아무래도 그런 거 같아요
00:20:47어떻게 오빠
00:20:48아 뭐 어떡하긴
00:20:50경찰에 잡으러 갔잖아
00:20:52그러나 사주를 봐도 명이 길어서 탈이래
00:20:56잠깐
00:21:01뭐지?
00:21:03둘?
00:21:04넌 가게를 비우고 나가고
00:21:06아저씨는 언제부터 여기서 알바했어요?
00:21:08그럴 일이 있었어 나중에 얘기해줄게
00:21:13너 전출시켜달라고 했다며
00:21:15
00:21:16휴가 내고 죄수 씨 찾으라니까
00:21:18강력반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00:21:20장명규, 김남국 그냥 죽은 거 아니에요
00:21:22연화도 분명히 이 일에 지금
00:21:23당신들 누구야?
00:21:27경찰입니다
00:21:28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00:21:34경찰이 무슨 일입니까?
00:21:36뭐 좀 물어볼 게 있으세요?
00:21:38물어보세요
00:21:40야 어두워서 잘 안 보이네
00:21:45밝은 데로 가십시오
00:21:53아 예 죄송합니다
00:21:54밖에 하도 깡패 새끼들이
00:21:56시끄럽게 떠들어가지고
00:21:58조용하고 밝은 데가
00:22:00여기밖에 없네요
00:22:01참고인 줄 아세요?
00:22:02아 네
00:22:03
00:22:04
00:22:05
00:22:06
00:22:07여기밖에 없네요
00:22:08참고인 조사니까
00:22:10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00:22:12아 뭐 괜찮습니다
00:22:16혹시
00:22:18이 사람들 아세요?
00:22:20처음 봤는데
00:22:22그럼
00:22:24이 사람들은요?
00:22:27알죠
00:22:28이 놈들 지금 어디 있습니까?
00:22:31저희 공장에서 일하던 놈들인데
00:22:33갑자기 잠수 타고 없어졌어요
00:22:35연락도 안 되고
00:22:36공장에서 무슨 일 했는데요?
00:22:38페달도 하고
00:22:40수금도 하고
00:22:41물건도 나르고
00:22:42이것저것 했죠
00:22:43얘들 뭐 사고 쳤어요?
00:22:46오늘 낮엔
00:22:47전당포에 갔어요
00:22:52전당포 간 게 불법입니까?
00:22:55당연히 아니죠
00:23:03동포들 데리고 일하다 보니까
00:23:04저도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00:23:06도망간 놈들도 찾아야 하고
00:23:08그래서 갔습니다
00:23:09형사님들이랑 같은 이유로
00:23:11이 놈들 잡으러요
00:23:16여기서 본 적 있어요?
00:23:23저희 직원 70명 이름도 다 될 수 있는데
00:23:27이 얼굴은 본 적이 없어요
00:23:31
00:23:32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0:23:34그럼 저 먼저 갈게요
00:23:35
00:23:46뭐래
00:23:47남국이 죽이라고 시킨 놈 맞아?
00:23:49전당포에는 왜 왔대?
00:23:50중국으로 토낀 놈들이 직원인데
00:23:54잠수 타고 없어져서
00:23:56찾으러 갔었답니다
00:23:57웃기고 있네
00:23:59남국이는 그놈들 본 적도 없는데
00:24:00걔를 찾으러 전당포에 갔다고?
00:24:03미친
00:24:04거짓말 하는 건 확실한데
00:24:07뭐 일단은 풀어줬어요
00:24:09안심하고 돌아다녀요
00:24:10꼬리를 잡으니까
00:24:17남국이 죽인 놈
00:24:19내가 잡을 거야
00:24:20그 쓸데없는 짓 하지 마요
00:24:21내가 덫을 놓을 테니까
00:24:22신용차로 와서 수갑이나 채워
00:24:24그 불법 증거는 어차피 쓰지도 못해요
00:24:26괜히 나서서 골치 아픈 일 만들지 말고
00:24:29가만히 좀 있으라고
00:24:30최연아 안 찾을 거야?
00:24:33그게 무슨 소리예요?
00:24:34최연아 봤냐고 물어봤잖아
00:24:36연아 봤어요?
00:24:40어디서?
00:24:41나 납치됐을 때
00:24:43그놈들이 어떤 여자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있었어
00:24:46내가 멈추라고 소리치면서
00:24:47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는데
00:24:50이것 때문에 이놈들이 날 쫓아다니면서
00:24:53납치까지 한 거야
00:24:54그게 언젠데
00:24:59너 진짜 연아 본 거 맞아?
00:25:00맞냐고 이 새끼야
00:25:01너 내가 그때 물어봤을 때
00:25:02그때 왜 대답 안 했어?
00:25:04어?
00:25:18왕실장 잡으면
00:25:21최연아도 찾을 수 있어
00:25:23증거가 없잖아
00:25:24증거가!
00:25:31내가 안다고
00:25:35어떻게든 잡을 거야
00:25:39그 여자도 찾을 거고
00:25:57연아를 봤던 곳이 여기 맞아요?
00:25:58
00:25:59몇 시쯤이었어요?
00:26:00내가 신형사 차에 치키기 전이었으니까
00:26:04뭐 12시?
00:26:06근데 저 시장에서 이렇게 걸어오는데
00:26:08저쪽에서 소리가 났어
00:26:10나 살려주세요!
00:26:11살려주세요!
00:26:16그래 저쪽에서 사진 찍고
00:26:17이쪽에 차가 이렇게 있고
00:26:20맞아 여기
00:26:23여긴 연아 집에서도 멀고
00:26:25평소에 다니던 곳도 아닌데
00:26:27아니 잡혔다가
00:26:28차가 멈추면
00:26:29그냥 도망치려고 했을 수도 있지
00:26:31차가 멈추길래 밖으로 도망쳤죠
00:26:35그러다가 다시 붙잡혔고
00:26:37그 다음이 여기예요
00:26:59저 먼저 들어가 볼게요
00:27:03아 잠시만요
00:27:06연아 양한테 보여줄 게 있어
00:27:10이쪽으로
00:27:30한 번 앉아보시오
00:27:32이게 무슨 의자인데요?
00:27:34연아 양 주려고 만들었어
00:27:36아 토마스가 직접?
00:27:39창고에서 작업할 거 있다더니
00:27:40이거 만들었어요?
00:27:42연아 양 전용 의자입니다
00:27:45응?
00:27:46이걸 왜
00:27:48하필 여기
00:27:50여기 앉아서
00:27:51편하게 기다려요
00:27:53
00:27:55
00:27:56여기 앉아서
00:27:57편하게 기다려요
00:27:59뭘 기다려요?
00:28:01하와이에 온 가닥이 그거잖소
00:28:04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거
00:28:08그동안 다 알면서
00:28:10난 오래전에 포기했지만
00:28:13내가 다른 이의 희망까지 포기하라고
00:28:15강요할 순 없죠
00:28:18고마워요
00:28:20유지자 사경성
00:28:22뜻이 있는 자는
00:28:23필경 이루어진다
00:28:24부디
00:28:26그리 되길 빌겠소
00:28:29꼭 그렇게 될 거예요
00:28:37어 실종자 이름은 장미
00:28:39유흥업소에서 일했고
00:28:401년 전에 갑자기 연락이 두절 됐대요
00:28:43뭐야
00:28:441년 전에 연락 두절인데
00:28:45이제야 신고해?
00:28:46그쪽은 말없이 그만두는 경우가 많잖아요
00:28:48지금 신고한 이유가 뭔데?
00:28:50며칠 전에 발견된 변사태에
00:28:52며칠 전에 발견된 변사태의 여성
00:28:54신원 나왔거든요
00:28:55이지혜라고 같은 업소 직원이래요
00:28:57실종된 장미하고도 친했고
00:28:59신고자가 누구야?
00:29:00업소 매니저요
00:29:01박 형사
00:29:02
00:29:03너랑 백일두 형사님 맡아
00:29:06아 뭐야
00:29:07아 난 지금 채연아 찾고 있잖아
00:29:10아 난 그 동네에서 성범죄 전과자들 찾아다니면서
00:29:12밥도 못 먹고 뺑이치고 있구만
00:29:14알아
00:29:15그건 내가 지원 팍팍 해주잖아
00:29:17그거 누구야
00:29:18신 형사 계속 도와주고
00:29:20그러니까 이 거는 길게 보고
00:29:22박 형사랑 일두 형이 그냥 해
00:29:25
00:29:26일은 따불로 주면서 왜 월급은 따불로 안 주냐?
00:29:28그 별을 왜 나한테 얘기하나?
00:29:33어 뭐야
00:29:34진짜 왔네?
00:29:35최 팀장한테 연락 받았어
00:29:37전출시켜달라고 했다며?
00:29:39진짜?
00:29:40최 팀장이 너 잘 달래서 돌려보내래
00:29:44근데 나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00:29:47그럼 그럼
00:29:48아 제발로 찾아온 인지를 왜 바꾸시켜
00:29:50그것은 예의가 아니지
00:29:52이거 어디둘까요?
00:29:53어 어 일로 와 일로 와 일로 와
00:29:55여기 여기 여기 여기 있어 여기 여기
00:30:03저 연하 찾으러 온 겁니다
00:30:05실종 전담반 왔으면
00:30:07당연히 실종자 찾아야지
00:30:10예 감사합니다
00:30:12잘 왔다
00:30:14커피 한잔 하러 가자
00:30:18뭐 이렇게 벙끼르고 있냐?
00:30:21아니, 아니, 그게 또 뭐예요?
00:30:25어?
00:30:26아, 산에 벌통 좀 보고 오려고
00:30:29아이고, 덥다
00:30:30야, 그럼 물 안 된다고
00:30:34앗, 따가워, 따가워
00:30:48너 뭐 사고 쳤냐? 안 하던 고분고분을 다 하고?
00:30:57왜 더워 죽겠네, 시커먼 옷을 입고 난리야
00:30:59어디 가?
00:31:00왕실장한테요
00:31:01너 죽고 싶어서 환장했냐?
00:31:04너 못 죽여서 안달라는 놈한테 왜 가?
00:31:07왜 가냐니요
00:31:08왕실장 잡아야지
00:31:10난국의 복수도 하고
00:31:11연하 씨도 잡고
00:31:12같이 가
00:31:13너 혼자 무슨 술로 그 놈을 잡아?
00:31:15있어봐, 나 옷 좀 갈아입고
00:31:17걱정 마요
00:31:18오늘은 그냥 사전 답사하는 거니까
00:31:27어떡하지?
00:31:46왕용철?
00:31:48왕실장이라고 불러야 되나?
00:31:52날 애타게 찾는 것 같은데
00:31:55마음대로 불러
00:31:56어차피 몇 번 부르지도 못할 텐데
00:31:59네가 남국이랑 장명규 죽인 거 다 알아?
00:32:03아, 최연화도 죽였지?
00:32:06증거가 없을 텐데?
00:32:08최연화한테 직접 들었어
00:32:10누가 천정 눌러서 택배인 줄 알고 열어줬더니
00:32:13그쪽 놀만이가 써있었다고
00:32:16미친놈
00:32:18죽은 여자가 너한테 직접 말을 했니?
00:32:21어, 나한테 그런 재주가 있거든
00:32:26그 여자 시체도 내가 찾을 거야
00:32:29겨우 휴대폰 하나 빼줬다고
00:32:32살인이 덮어지겠어?
00:32:35네가 죽어야 끝나겠다
00:32:37아님
00:32:39네가 죽든지
00:32:41이 새끼가 진짜
00:32:43너 지금 어디야?
00:32:44소리 지르지 마
00:32:46그러다 혈압을 넣어서 심장마비라도 오면
00:32:50너무 곱게 가잖아
00:32:52네 죄값은
00:32:54치러야지
00:32:55네가 죽긴 무슨 수로
00:32:58내가 무슨 수로 널 잡을지
00:33:01기대되지?
00:33:03기다리면서 상상해봐
00:33:06남국이가 얼마나 두렵고 고통스러웠을지
00:33:10그것보단
00:33:12더 힘들게 해줄게
00:33:17적당히들 먹고 퇴근해
00:33:3363년 이은지
00:33:35이거 아닌가요?
00:33:36이거 같은데?
00:33:37어 이거야
00:33:38내가 신참 때
00:33:40신형사처럼 잘 나가던 선배 형사가 있었거든?
00:33:43일 잘하고 승기 드러운 선배였지
00:33:51어 여기있다
00:33:54그 선배가 재개발 비리 수사를 했어
00:33:58최승건설이네요
00:34:01한 회장 딸 김수연
00:34:03집안에서 실족사?
00:34:05교통사고로 장애가 있었던 모양이야
00:34:07집에 혼자 있다가 넘어져서 머리를 다쳤는데
00:34:10사인은 과다출혈이었어
00:34:16그럼 이 사건을 수사했던 박용호 형사는 지금 어디 있는데요?
00:34:19그 사건 수사하다 사라졌어
00:34:21네?
00:34:23박용호 형사는
00:34:25지금
00:34:26박용호 형사는 지금 어디 있는데요?
00:34:27그 사건 수사하다 사라졌어
00:34:29네?
00:34:30말 그대로 그냥 사라졌어 흔적도 없이
00:34:37나는 박선배 때문에 실종반에 자원했고
00:34:40나한텐 첫 사건이기도 하고
00:34:45박용호 형사가 실종된 게 최승건설하고 무슨 연관이 있어요?
00:34:48그쪽에서는 박선배를 본 적도 없대
00:34:50아무 증거가 없어서 사건은 종결됐고
00:34:52나한텐 여전히 진행 중인 사건이고
00:34:58최승건설이랑 신형사 사건이 어떻게 엮였는지는 몰라도
00:35:01한 회장 피부치가 연관된 거면
00:35:03이걸로 참고해
00:35:06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00:35:1493년이면
00:35:1827년 전
00:35:2027년 전?
00:35:22김욱 씨 어머니가 27년 전에 한 회장 집에서 일했었다고요?
00:35:28엄마가 거기서 일했어
00:35:30어렴풋이 기억나
00:35:32대체 보고 어떻게 엮인 거냐
00:35:39일공냉동 식품유통업체야
00:35:42축산물 중간 유통도 하고
00:35:44냉동냉장 물류보관 서비스도 하는데
00:35:46매출도 꾸준히 오르고
00:35:48세공제도 전혀 없어
00:35:50겉으론 그런데
00:35:52하청업체 갑질 논란?
00:35:54헷갈린 적도 있어
00:35:55저번에 우리 전당포 왔던 놈들은
00:35:57일공냉동 직원이 아니야
00:35:59왕실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것 같아
00:36:02창고 보안 시스템
00:36:04해킹할 수 있어?
00:36:05슈얼
00:36:07문 따고 들어와서 뭐하게
00:36:09약올리는 거부터 하죠?
00:36:11사람 약올리는데 네가 최고지
00:36:13왜 또 생사람 잡고 그려
00:36:17근데 약올려서 얻는 게 뭐야?
00:36:19시간
00:36:20왕실장이 날 잡으려고 여기까지 왔었잖아
00:36:22아주 우리 집을 난장판을 만들어놨더라고
00:36:25내가 그 인간 피해 다니느라
00:36:27사회생활은 못해요
00:36:28일단 왕실장 발 딱 묶어놓고
00:36:31편하게 활동할 시간이 필요해
00:36:33그러다 나중에 보복당하면 어떡하려고
00:36:36보복할 타이밍을 안 주면 되지
00:36:38아주 쉴 새 없이 괴롭힐 거야
00:36:40빼박 증거 찾아서 경찰에 넘길 때까지
00:36:42그게 다 좋은데
00:36:45계획이 뭐냐고
00:36:48이래도 되나 싶긴 한데
00:37:02여기가 사람 집
00:37:04CCTV는 녹화 영상이 자동으로 반복되게 설정해놨고
00:37:08출입문 잠금 해제도 완료
00:37:10출입문 잠금 해제도 완료
00:37:11갑시다
00:37:31기존에 붙어있는 택 위에
00:37:33피 잘나게 붙여야 돼
00:37:35와 내가 말로만 듣던 택갈이래 보다
00:37:39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00:37:41제6조 거짓 표시에 대한 금지
00:37:45이를 위반하면
00:37:467년 이하의 징역 또는
00:37:481억 원 이하의 벌금
00:37:51아저씨
00:37:52그거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데
00:37:54포장 알바까지 했어요?
00:37:56알바?
00:37:59우리 회사엔 알바 같은 거 없어서 다 정부 주겠지
00:38:01그 소음 직장을 왜 그만뒀어요?
00:38:03그냥
00:38:07CCTV 화면 반복이라 눈치 챘나 봐
00:38:09빨리 끝내고 나가야 될 거 같아
00:38:11뭐?
00:38:30왜 들어가면 안 돼?
00:38:33바느질했네
00:38:35내일 입고 갈 옷 만들었구만?
00:38:37
00:38:38내가 부탁한 건 어찌 됐나?
00:38:40브라더야말로 내가 부탁한 건 어찌 됐어?
00:38:42잘됐어?
00:38:43그럼 잘됐지
00:38:50
00:38:51여기 있어
00:38:52오 제법인데?
00:38:54나도 내가 뭘 좀 못했으면 좋겠어
00:38:56너 그림 엄청 못 그려
00:38:58내일 보자
00:39:04아저씨
00:39:05이건 말이 안 돼요
00:39:06어떻게 27년 동안
00:39:08아무나 산 적이 없냐고
00:39:09세상에
00:39:10말이 안 되는 일 많아
00:39:12그럴 수 있어
00:39:13아 식기 전에 먹어
00:39:15나 이거 다 먹고 한 잔 더 시켜도 되나?
00:39:18이사장이 쏘는 거니까
00:39:19마음껏 시키세요
00:39:20그래야 마음의 빚이 쌓이지
00:39:23근데 우기 오빠는
00:39:24엄마가 어디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대
00:39:26찾지도 말래요
00:39:27그래서 포기하려고요
00:39:29하...
00:39:305710이고 김현미 어머님
00:39:31도대체 어디 계신 거예요?
00:39:37누구?
00:39:39김현미?
00:39:42우기 엄마 이름이 김현미요?
00:39:4457년생?
00:39:46
00:39:47
00:39:48공무원 직업병이 남아서
00:39:50이름이랑 주민번호랑 동시에 튀어나와 버렸네
00:39:56엄마가 나한테
00:39:58엄마가 날 버렸거든요
00:40:00내 요만할 때
00:40:03근데 못 알아봐
00:40:04어?
00:40:07그래서 그랬구먼
00:40:09그래서 그랬어
00:40:13혹시 괜찮아요?
00:40:15취했어요?
00:40:17그러게 좀 천천히 좀
00:40:19물 마셔요
00:40:22별 걱정이야
00:40:27하...
00:40:48이거 어디 둘까요?
00:40:49작품 다 도착했는데
00:40:54헉!
00:40:56뭐야 연락도 없이
00:40:58어?
00:40:59오늘 제복 입었네?
00:41:01오... 멋있다 내 남친
00:41:05갈아입고 와
00:41:06데이트하러 가자
00:41:10딱 기다려
00:41:11금방 입고 올게
00:41:14스윗 썸머?
00:41:16달콤한 여름이야?
00:41:21네오 구릿
00:41:23재밌지?
00:41:26
00:41:41여기 있는 작품들 다 음식을 형상화한 거야
00:41:47여기 스윗 썸머는 수박이고
00:41:49저쪽에 해피버스데이는 미역이다
00:41:52이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인데
00:41:55채연아
00:41:57응?
00:41:58난 네가 어디서 어떻게 자랐든 상관없어
00:42:02네 과거 따위는 상관하지 않아
00:42:06아무것도 필요없어
00:42:09오직 너만
00:42:12내게 와주면 돼
00:42:17베르나르...
00:42:18뷔페...
00:42:20아 그...
00:42:22연습 좀 했어
00:42:23네가 좋아한다는 화가처럼
00:42:26프로포즈하려고
00:42:28지금...
00:42:30프로포즈하는 거야?
00:42:33아니 원래 저기 레스토랑 가서 근사하게 이렇게 딱 하려고 했는데
00:42:37네가...
00:42:38네가 너무 예뻐가지고 말이 왜 흔들어 막
00:42:42망했네 망했어
00:42:43천하의 신준호도 긴장할 때가 있네
00:42:47
00:42:49아 그...
00:42:53어릴 때 엄마가 준 목걸이인데
00:42:55프로포즈할 때 주려고 아껴뒀었어
00:43:06예쁘다
00:43:10내가...
00:43:12너 평생 지켜줄게
00:43:16나랑 결혼하자
00:43:24
00:43:49나와
00:43:50아이고 알았어 알았어
00:43:52
00:43:56아이고
00:43:57아이고 진짜 맘에 안 든다 진짜
00:44:00뭐야 이게
00:44:03됐다
00:44:05인상 좀 펴
00:44:07갈게 갈게
00:44:09사랑이 너무 꽉 줘
00:44:13안 나오고
00:44:15나가야 나가
00:44:17근데 왜
00:44:18죽은 사람들 파티하는데 우리가 왜 정상을 입고
00:44:23기분 좀 내는 거지
00:44:24죽었든 살았든 그게 뭐가 중요해
00:44:27어때요?
00:44:28뭐 나보다는 못하지만
00:44:31할만하네
00:44:33가자 사람들 기다리고
00:44:42점심을 사서 가서 맛있는 거 먹자
00:44:44그리고 재밌게 놀고
00:44:45
00:44:46가자
00:44:51참 아이러니하네요
00:44:53뭐가?
00:44:54가장 슬픈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00:44:57저렇게 행복해 보이는 게
00:44:58행복하지 그럼
00:44:59여기까지 와서 슬픔을 쓰겠냐
00:45:01누가 행복해 보이는 게 뭐 나쁘대요
00:45:03행복해 보여서 좋다고요 사람 말을 끝까지 들어야지
00:45:06왜 화를 내 우리야
00:45:08형아
00:45:12형아는 뭐야?
00:45:13범수는 신호등인데
00:45:15나?
00:45:17멋쟁이?
00:45:18
00:45:19아저씨는 더 멋쟁이요 그치?
00:45:22
00:45:25은수야
00:45:29
00:45:32이런 나무팽이야 이게
00:45:33진짜 팽이에요?
00:45:35그럼 잘 봐봐
00:45:38
00:45:43
00:45:44야 삼촌이 옛날에 잘 했는데
00:45:46어?
00:45:47준수 한번 해볼래?
00:45:48
00:45:49삼촌이 이거 돌리면 이거 딱 치면 돼 알았지?
00:45:58이거 너 가져
00:45:59진짜요?
00:46:00삼촌이 이거 준수 주려고 직접 만든 거나 다름없지
00:46:04준수야 아저씨가 멋있게 사진 한 장 찍어줄게
00:46:07저기 미끄럼틀에 앉아봐
00:46:09바보 바보 그려
00:46:12범수 너는 앉아봐
00:46:14아이고 이뻐라
00:46:15웃어 웃어 웃어
00:46:20아니 여기 좀 더 조금만 더
00:46:22네 거기요 거기요
00:46:24하나 둘 셋
00:46:27밖에서 사진 찍자
00:46:29여기 좀 봐봐 여기도
00:46:31여기 좀 봐봐
00:46:32여기 좀 봐봐
00:46:34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00:46:45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00:46:48우리가 이러고 있는 걸
00:46:50밖에서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00:46:52모르죠
00:46:54그러니 더더욱 이러는 겁니다
00:46:56거자 이리소
00:46:57가는 이는 하루하루 멀어지는 법이지만
00:47:02우리가 서로를 기억하는 동안은
00:47:05머물러 있겠죠
00:47:07그들의 기억에서든
00:47:09우리의 기억에서든
00:47:13저들 모두
00:47:15그런 소망을 담은 겁니다
00:47:23
00:47:24저희 사진 좀 빌려주세요
00:47:27사진은 뭐에 쓰려고?
00:47:30이따 알려줄게요
00:47:55우와 진짜 신기하다
00:47:59진짜 신기하다
00:48:01진짜 짱이다
00:48:03밤마다 미싱으로 뭐라나 했더니
00:48:06포마스는 이야
00:48:08진짜 백년을 허수한 곳이 아니여
00:48:11준수야 너도 저거 타볼래?
00:48:13저 풍선 타고 하늘을 아는 거야
00:48:15무서워
00:48:17범수는 저거 탈래
00:48:20연아 양도 와요
00:48:21뭐야 자기 직원부터 챙기는 거야?
00:48:24같이 타요
00:48:26나 고소공포증 있어
00:48:28가세요
00:48:29가세요
00:48:31아니 웅기야
00:48:32너 나 아까부터 뵈이지를 않네
00:48:52신 형사
00:48:55시간 딱 맞춰 왔네
00:48:57왜 자꾸 바쁜 사람 오라 가랍니까?
00:49:00길도 개판인데
00:49:02미안해
00:49:03바쁜 사람 불러서
00:49:05신 형사
00:49:06최연아랑 특별한 관계라고 했지?
00:49:09결혼할 거예요
00:49:10맞다
00:49:11결혼 얼마 안 남았다고 했지?
00:49:14많이 보고 싶겠다
00:49:15당연히 보고 싶지
00:49:17지금 그 얘기 하려고 불렀어요?
00:49:19바빠 죽겠는데?
00:49:20당연히 아니지
00:49:22신 형사 지난번에
00:49:24최승건설 회장님 만나러 갔었잖아
00:49:27그때 뭐 좀 알아냈어?
00:49:29김욱 씨 어머니가 한 회장 집에서 일했던 게
00:49:3127년 전이라고 했죠?
00:49:321993년
00:49:34
00:49:35한 회장한테 김수연이라는 딸이 있었는데
00:49:3827년 전에 사망했어요
00:49:41김욱 씨 어머니가 떠난 시점하고 비슷해요
00:49:43김수연?
00:49:46수연이 이모 기다리겠다
00:49:48수연이 이모 뭐 하는지 보고 올래?
00:49:51수연이 이모?
00:49:53김수연을 알아요?
00:49:55기억이 좀 나요?
00:49:56아니
00:49:57그냥 좀
00:49:58들어본 것 같아서
00:50:04신 형사
00:50:05여기 잠깐만 있어
00:50:06나 장 씨 아저씨네 집에 가서
00:50:08뭐 좀 가지고 올 테니까
00:50:09딱 가만히 있어야 돼
00:50:11자 이거
00:50:13가지고 놀고 있어
00:50:15딱 10분만
00:50:16딱 5분만 가만히 있어야 돼
00:50:18알았지?
00:50:19뭘 가지러 가는데
00:50:35나 살다 살다 하늘을 다 날아보네
00:50:38토마스 고마워
00:50:39나 비행기도 못 타봤는데
00:50:41난 비행기를 본 적도 없습니다
00:50:43무슨 말도 안 돼
00:50:44연하 여행은 타봤어?
00:50:45응 난 타봤죠
00:50:47유럽 배당 여행 갈 때랑 제주도 갈 때랑
00:50:50형아 친구 형아다
00:50:52어?
00:50:59오빠
00:51:05오빠
00:51:07신준아
00:51:09저기 준호 오빠예요
00:51:10제 약혼 남이요
00:51:12오빠
00:51:13형아
00:51:14여기야 여기
00:51:16나 여기 있어
00:51:19오빠
00:51:21오빠 나 여기 있다니까
00:51:24오빠
00:51:44오빠가
00:51:47오빠가 왔어
00:51:53날 보러
00:51:55온 거지
00:52:14부탁?
00:52:15뭔데?
00:52:16연하 양 애인을
00:52:17데려와 줘요
00:52:18신 형사?
00:52:19여기로?
00:52:20연하 양이 먼 발치에서 볼 수 있는 곳까지만
00:52:22데려와 달란 뜻이요
00:52:23
00:52:24뭐하러
00:52:25특별한 날이잖소
00:52:27누군가를 기억하고
00:52:28기억되고 싶은 날
00:52:31그 간절함을 이뤄주면 좋을 것 같아
00:52:34그 간절함을
00:52:35이뤄주면 좋을 것 같아
00:52:36그 간절함을
00:52:37이뤄주면 좋을 것 같아
00:52:38그 간절함을
00:52:39이뤄주면 좋을 것 같아
00:52:40그 간절함을
00:52:41이뤄주면 좋을 것 같아
00:52:42그 간절함을
00:52:43이뤄주면 좋을 것 같아서
00:53:13준비됐어?
00:53:14가만히 좀 있어봐요
00:53:16지금 하고 있잖아
00:53:18이거 안되고 분량이
00:53:20왜 이래 이거
00:53:22얼른 켜봐
00:53:24
00:53:25준비됐습니다
00:53:27자 하나
00:53:28
00:53:29
00:53:30
00:53:31다섯
00:53:32여섯
00:53:33일곱
00:53:34여덟
00:53:35아홉
00:53:36
00:53:37
00:53:38
00:53:39
00:53:40
00:53:41
00:53:42
00:53:47빨리 가야지
00:53:48누가
00:53:53아휴 젊신이야
00:53:55평소에 저 인간
00:53:56우리한테 일 맡겨놓고
00:53:57하나 여유 적적이구만
00:54:00배신자야
00:54:11여기 마을 바뀌네.
00:54:13어.
00:54:16별 기분 어땠어? 좋았어?
00:54:18응.
00:54:19하늘을 나는 기분이더라고.
00:54:23동아수 덕분에.
00:54:30기적같은 일이지.
00:54:33딱 한 번만 봤으면 좋겠다.
00:54:40그러면 또 죽어도 소원이 없을 것 같아.
00:54:51우리의 아들.
00:54:53저, 우기 씨.
00:54:58혹시 저 좀 도와줄래요?
00:55:01네, 그럼요.
00:55:03뭔데요?
00:55:08괜찮아요?
00:55:09네, 딱 좋아요.
00:55:11아, 그럼요.
00:55:12그럼요.
00:55:13그럼요.
00:55:14그럼요.
00:55:15그럼요.
00:55:16그럼요.
00:55:17그럼요.
00:55:18그럼요.
00:55:19그럼요.
00:55:20그럼요.
00:55:21그럼요.
00:55:22좋아요.
00:55:27아니, 영화 상영이라도 하시게요?
00:55:30영화는 아니고
00:55:32저것 좀 틀고 싶은데.
00:55:35아, 나한테 저거 틀라는 거죠?
00:55:40네, 저는 가서 사람들 좀 데리고 올게요.
00:55:44네.
00:55:46그러시든지.
00:55:49자, 이제 안으로 들어갑시다.
00:55:53안에 준비한 이벤트가 있어.
00:55:55이벤트?
00:55:57오케이.
00:55:58순서야, 순서 같이 가자.
00:55:59빨리 이리 와.
00:56:01갑시다.
00:56:12빨간불엔 멈춰서 기다리는 거야.
00:56:15응, 초록불에 건너야 돼.
00:56:17차가 오나 안 오나 보면서.
00:56:19아유, 그렇지.
00:56:21우리 범수는 누굴 닮아 이렇게 똑똑해?
00:56:243520829.
00:56:293520829.
00:56:33범수 씨.
00:56:38안으로 들어가요.
00:56:40응, 누나.
00:56:48이야.
00:56:51잘한다.
00:57:16이걸 하려고.
00:57:20고맙어.
00:57:24평생 받고 살던 엄마.
00:57:26날 등쳐먹은 친구들.
00:57:28그리고 그 개자식.
00:57:32당신들 때문에 인간은 다 쓰레기인 줄 알았는데
00:57:35여긴 아니야.
00:57:38나 정말 행복해.
00:57:50보시오 동지들.
00:57:52세상이 이렇게나 많이 변했어.
00:57:56마치 평화로운 태평시대 같달까.
00:57:59만나면 할 얘기가 한 보따리인데
00:58:02내 갈 도리가 없으니.
00:58:15오빠.
00:58:17나 절대 포기 안 해.
00:58:20그러니까 오빠도
00:58:23포기하지 말고 기다려.
00:59:20아직도요?
00:59:22참 모질다.
00:59:25못 볼 것을 보게 했으면 애라도 보내주든지.
00:59:28우리 현지를 봤다는 사람이라도 보내주든지 해야지.
00:59:34나는 그날서
00:59:37한 발짝도 못 나가고.
00:59:42이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00:59:50너무하나 진짜.
00:59:55해도 너무해.
01:00:09준수야.
01:00:10우리 밖에 구경하러 가자.
01:00:12그래.
01:00:13멀리 가지마.
01:00:16우리 집도 너무 대단하세요.
01:00:33그만 가자.
01:00:34잠깐만요.
01:00:36조금만 있다가.
01:00:38언제까지 쳐다만 보고 있을 거예요.
01:00:40할 일도 많아 죽겠구만.
01:00:45할 일이 또 남았어요?
01:00:49명절 두 번 했다가는 골병 들겠네 사람.
01:00:52오랜만에 양복 입었더니 일이나 시키고.
01:00:56알았어요. 가.
01:00:58간다니까.
01:01:00다음에 할 일이 뭔데?
01:01:04왕실장도 잡고.
01:01:07그건 내일부터 아니야?
01:01:09네 엄마 죽인 놈.
01:01:12찾아야지.
01:01:17무슨 소리예요?
01:01:20네 엄마 말이야.
01:01:24말나온 김에 가서 직접 물어보면 쓰겠네.
01:01:28준수 엄마.
01:01:42박영호
01:01:45최승권
01:01:48박영호
01:01:51최승권
01:01:54박영호
01:01:57최승권
01:02:02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을까?
01:02:04최승권서를 수사하던 박영호 형사와 27년 전 사건도 수사해 보려고 합니다.
01:02:09장 씨가 김미영을 어떻게 알아요?
01:02:11네가 죽은 사람 보는 건 이유가 있었나요?
01:02:13비밀로 해줘요.
01:02:14요즘 내 기분이 어떤 줄 알아? 세상에 없는 유령을 찾는 기분.
01:02:17뭐 해요?
01:02:19왔어? 네가 토마스를 찾는다고?
01:02:21뭘 그렇게 놀래요?
01:02:22우기까지 여기로 보내면 어떡해!
01:02:25우리 아들이 뭘 잘못했어!
01:02:27오늘따라 너무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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