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ẬP 9] Mặt Trái Của Mất Tích - Mất Tích Bí Ẩn (PHẦN 1) | VIETSUB

  • 12 hours ago
Transcript
00:00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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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2엄마 왔어 괜찮아 이제
01:56엄마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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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02:19신주로 형사님 일단 홍대로 와요 내가 30분 뒤에 전화할 테니까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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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0
02:43
02:46여보세요
02:48신주로 형사님
02:49네 약속 장소에 왔어요 돈도 준비했고 지금 어딥니까
02:53혼자 오라고 그랬잖아요 아 이러면 진짜 곤란한데
02:58최연아씨가 급하다고 했어요
03:00연아 지금 어딨는데
03:02아 여기서는 안되겠다 다시 연락할게요
03:06잠깐 끊지마 연아 지금 어딨냐고
03:09
03:18왜 왜 어떻게 된거야
03:19갔어요 들켰어요
03:22아이 다시 연락한대 이거 저 팀장님한테 전해줘 저 먼저 가볼게요
03:27야 어디가
03:36신형사님
03:37어떻게 된거에요
03:38저기 우기오빠가 라데션 왕실장한테 붙잡혀있어요
03:43인근 cctv 확인했는데 이분이 나간 후 아무도 나간 흔적이 없습니다
03:47아직 이 안에 있겠네요 왕실장 지명수배 내렸고 곧 지원팀 올겁니다
03:52여긴 위험하니까 집에 가서 기다려요 집까지 잘 좀 데려다주세요
03:59내리라
04:03
04:09이렇게 세워
04:18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피곤한지 아니
04:21니가 그 년 납치하는거 봤어
04:27너도 그 년 있는대로 보내줄게
04:29가서 사이좋게 물고기밥이나 돼라
04:33강상장한테만 그런거야
04:36강상장한테 연락해
04:38이 자식 바다에 던져버리라고
04:43멍청아
04:46멍청아
04:48멍청아
04:51얼마받고 이짓하냐 최승건설 손자 목값인데
04:58뭐라고 짓거리는거에요
05:00니가 죽은 사람들 최승건설 3세라고
05:08물론 셋다 잘못 짚었지만
05:14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05:20상관있지
05:23상관있지
05:28아직 진짜 손자를 못찾았거든
05:35그리고 경찰도 니가 죽인거 다 알아
05:46넌 이제 도망 못가
05:48미친놈
05:50남극에 남극에 죽이라고 사수한 놈한테 그 죽 좀 물어보라고
06:01그럼 잡히면 너한테 다 뒤집어 씌울걸
06:09멍청아
06:11멍청아
06:17계속 씹어치워
06:31방금 재밌는 얘기 들었는데
06:39여긴거 같은데
06:42이사장 뭐지 뭔일인겨
06:48이 놈은 또 전화도 안받네
06:51죽이란 놈아
07:09잡아
07:14가까이 오지마
07:16이봐요 김옥씨 정신차려
07:22아니
07:24아니
07:26아니
07:28아니
07:30아니
07:32아니
07:34아니
07:36아니
07:38아니
07:47그 칼 내려놔
07:49괜한 짓 했다가 너만 더 불기
07:53모르는 소리
07:55이 놈이 죽어야 내가 더 편하다
07:58죽어
08:00정의 안해
08:02나한테 한거 아니야
08:04시끄럽다니까
08:09괜찮아
08:11옥아 괜찮냐
08:13
08:15
08:18아이고
08:20에라 핀덕으로 만들어놨네 이거 어떻게
08:26괜찮아요
08:30안괜찮아요 여기 119
08:33여기 119 빨리
08:38빨리
08:48오빠
08:51아이고
08:56정신이 좀 드냐
08:58괜찮아
09:00
09:02내가 잡히지만 않았어도
09:05오빠 이렇게까지 안됐을텐데
09:07니 사람도 아니야
09:11나 때문에
09:13니 칼 위험했지
09:16말 그만하고 더 자
09:18다행히 뼈는 괜찮은데
09:19멍든 데는 며칠 쑤실거려
09:21그래도 뭐 생각보다 너
09:23맷집이 좋네
09:25아 이러려고 운동한 거 아닌데
09:30아 나 잠 좀 자야겠다
09:33이사장
09:34이사장도 가서 좀 자
09:37
09:48어제도 안보이고
09:52혹시 갔나
09:54응 형아 갔어
09:57어?
09:59형이 갔어?
10:01그게 무슨 말이야
10:04괜찮아
10:05갔는데
10:06형아 다시 올거야
10:09여기서 준수랑 좀 놀고 있어
10:11이모 어디 좀 갔다 올게
10:12
10:23
10:26장씨 못 봤어?
10:28어제 박형사랑 셋이서 술 한잔하고
10:30그 뒤로는 못 봤어
10:32술병이라도 났나
10:34
10:35우기라는 총각도 안보이네
10:37어제부터 못 본 것 같은데
10:40진짜 무슨 일 있나
10:42응?
10:44어 아니야
10:46요 웬 자전거야
10:48아 장미씨가 자전거 타고 싶다길래
10:51동네 사람 치닫거리 하느라 고생이 많네
10:54고생은 무슨
10:56내가 다 하고 싶어서 하는 거여
10:59혹시
11:00우기
11:03우기에 대해서 뭐 좀 아는 거 없어?
11:06어쩌다가 왔는지
11:08오기 전에 뭐 했었는지
11:11그런 거
11:19납치 폭행
11:20살인교사 혈행범
11:23너 이번엔 못 빠져나가겠다
11:26최연아 어딨어
11:27니가 납치한 걸 본 쟁인이 있어
11:29내가?
11:33그럴리가
11:36팩이 대단한가 보네
11:39대기업 좀 되니?
11:41예를 들면
11:43최승건설 같은?
11:49
11:50나 다 알아
11:52너한테 장명규 김남국 죽이라고 사주한 놈 있잖아
11:59그치?
12:00잘 생각하고 대답해라
12:02너 혼자 독박 쓰는 각이야 지금
12:06남국이 죽이라고
12:09사주한 놈한테
12:11그 죽소 물어보라고
12:14너한테 다 뒤집어 씌울걸
12:21전화 한 통 써도 되니?
12:23그래
12:29
12:53
12:54안 받아?
12:55변호사 좀 부를 수 있을까?
13:00변호사.
13:10자 시작합시다.
13:26이번 분기 실적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13:30왕실장이 왜 이종화 씨를 납치했을까요?
13:33우기 오빠 말론 오빠를 잡으려고 미끼로 데려간 거랬어요.
13:40김우기 씨는 좀 어때요?
13:42많이 다쳤어요.
13:44의사가 안정을 취해야 된대요.
13:50왕실장이 통화한 번호 확인했어?
13:52네 대포폰이에요.
13:53위치는?
13:54최승건설 주변이요.
13:55그쪽이랑 연관된 게 분명해요.
13:59왜 기다리는 전화 있어?
14:02아니요 그냥.
14:03그 혹시 김우기 씨한테서 최근에 최연아에 대해 들은 얘기 없어요?
14:11없는데요.
14:14최연아 죽었어.
14:27며칠 더 있으라니까 그러네.
14:30잘 먹고 잘 쉬면 낫는 데잖아요.
14:33집에서 잘 먹고 잘 쉬면 되지.
14:36집에서 누굴 귀찮게 하려고.
14:41벌써 퇴원해요?
14:44경찰이 치료비 주면 며칠 더 입원하고.
14:49공기가 잘 통해야지.
14:53말이야 한 말 찍어.
14:54그때 한 말 뭐예요 연아가.
15:00죽었다고 했잖아.
15:09말 그대로야.
15:11최연아 죽었어.
15:17그걸 당신이 어떻게 알아?
15:23내가 봤으니까.
15:30어디서?
15:36하늘이 봤던 데서.
15:41최연아 거기서 봤어.
15:52지금 나랑 장난해?
15:59네 신준호입니다.
16:00진영사 내가 누군지 알죠?
16:02거기 어디예요?
16:06너 연아 죽었다고 그랬어?
16:07니 감당 어떻게 하려고?
16:09연아 씨 바다 속에 있어요.
16:13어떻게 알았어?
16:14황실장이 나도 연아 씨한테 보냈다면서.
16:20바다에 던지라고 하대.
16:30여보세요.
16:31아이고 오늘은 진짜 혼자 오신 거 맞죠?
16:34어제는 실수였어요 미안해요.
16:36돈도 준비했고 지금 혼잡니다.
16:39어디예요?
16:40그 옆에 기둥 하나 보이시죠?
16:4235번.
16:43거기에 돈가방 내려놓으시고.
16:49돈가방 내려놓으시고.
16:50돈가방 내려놓으시고.
16:51돈가방 내려놓으시고.
16:52돈가방 내려놓으시고.
16:53돈가방 내려놓으시고.
16:54돈가방 내려놓으시고.
16:55돈가방 내려놓으시고.
16:56돈가방 내려놓으시고.
16:58저기 내가 하라는 대로 다 할 테니까
17:02연아가 어디 있는지 그거부터 말해줘요.
17:05아이고 신형사님 너무 성격이 급하셔.
17:08그 앞에 기둥 보이시죠?
17:10하나, 둘, 세 번째.
17:13그 41번 기둥인데
17:15신형사님이 알고 싶어 하니까 거기 꽂혀 있습니다.
17:27신형사님.
17:58선배님.
17:59추적기는 멈췄는데 왜...
18:02괜찮아.
18:03안 서둘러도 돼.
18:05그래도 잡아야 될 거 아니에요.
18:11아이고 수고하십니다.
18:17여기 담배 한 보루 더 주시오.
18:19뭘로 드실까요?
18:22저 빨간 거요.
18:28아이고 돈 많네.
18:30완전 현금 부자시네.
18:35아이고 왜 이러십니까?
18:37실종자 가족들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한 줄 아냐?
18:40그걸 후배판에서 돈을 뜯어내 자식아 확.
18:43아니 그...
18:44잘했냐 잘못했냐?
18:46아니 그걸로 어떻게 알았...
18:49들어와 봐.
18:51아이고 왜 이러십니까?
18:57이렇게 알아냈다.
19:00널 사기에다가 공무집행 방해로 긴급체포한다.
19:03너 변호사 쓸 수 있고 묵비권도 행사할 수 있어.
19:05그리고 너한테 불리한 적은 안 해도 돼.
19:07확 양심도 없는 자식이.
19:09아니 왜 이러십니까?
19:11제가 잘못한 거 없어요.
19:13알았어 알았어.
19:14일단 경찰서로 가.
19:15가서 네가 뭘 잘못했는지 내가 차근차근 얘기해줄게.
19:23너 이건 뭐야?
19:25이게 뭐긴 뭐에요.
19:27그거 최연아 씨 있는 곳이지.
19:28야 이 미친 새끼야.
19:30이 주소는 일반인 출입 금지 구역이야.
19:33이 동네에 사람도 안 살아.
19:34내가 여기 밤새 수색한 적도 있어.
19:37너 그래도 끝까지 거짓말 할래?
19:39거짓말 아니에요.
19:41너 최연아 봤다고 했잖아.
19:43우리 프로포즈, 결혼식.
19:47그거 다 어디서 들었어?
19:51최연아 어딨냐고 이 새끼야!
19:54진짜 거기 있다니까요.
19:56두혼마을에.
19:58내가 거기 갇혀있는데
20:00최연아 그 여자가 날 풀어주면서
20:02신준우 형사님을 찾아가라고 그랬어요.
20:04자기가 거기 있는 거 알려주라고.
20:07에?
20:11나 안 미쳤어.
20:13어?
20:14단지 당신들이 못 본 건 나는 보는 것 뿐이야.
20:17여기는 없네.
20:25아, 최연아 씨.
20:27여기서 나 말고 또 산 사람 만난 적 있어?
20:31아니 산 사람하고 얘기한 적 있냐고.
20:34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20:36황두철 씨를 안 풀어줬겠죠.
20:40약속 꼭 지키세요.
20:42아이 그럼요.
20:44황두철 씨.
20:46황두철 씨.
20:48황두철 씨.
20:50황두철 씨.
20:52황두철 씨.
20:53아이 그럼.
20:54걱정하지 마.
21:03지금쯤
21:05오빠를 만났을까?
21:12연아 씨.
21:13어?
21:15집에 없길래
21:17혹시나 해서 한번 와봤어요.
21:19손이 왜 그래요?
21:21다쳤어요?
21:23아니 근데
21:25여기서 뭐해요?
21:28준호 오빠 기다려요.
21:31내가 황두철 풀어줬거든요.
21:35가서 오빠한테
21:37나 여기 있는 거 얘기하라고.
21:39아니 토마스가
21:41황두철은 사기꾼이라고 했잖아요.
21:44사기꾼이니까
21:45더더욱 오빠한테 연락하겠죠.
21:48오빠는 알아챌 거예요.
21:50그리고 여기로 오겠죠.
21:52전에도 두 번이나 왔었으니까.
21:56오면
21:58오면 뭘 어떻게 할 건데요?
22:01뭘 어쩌진 못해도
22:04그냥
22:06보고 싶어요.
22:21손이 왜 이래?
22:25별거 아니에요.
22:28금방 나았겠지.
22:32어떻게 된 일이야?
22:34왜?
22:35왜?
22:36왜?
22:37왜?
22:38왜?
22:39왜?
22:40왜?
22:41왜?
22:42왜?
22:43왜?
22:44왜?
22:45왜?
22:46왜?
22:47왜?
22:48왜?
22:49어쩌다가
22:52어쩌다가
22:54어쩌다가 이런데 왔어.
22:58넘어졌어요.
23:13장미가 살던 집 명의도 조원욱.
23:16가게 매니저 말로는
23:17차도 조원욱이 사줬다고 하더라고.
23:19
23:21아주 그냥 돈 많은 애인을 뒀네.
23:23조원욱이랑 만나봤어?
23:25네.
23:26장미한테 딴 남자가 생겨서 헤어졌대요.
23:28집도 그때 정리했고
23:29차도 그때 팔았대요.
23:30형주면허
23:32면허 취소이래.
23:34정권 없네?
23:35선배님!
23:37폐지 할머니 증거물에서
23:38DNA 찾았대요.
23:39그래?
23:40야 강명진이하고 DNA 대조해봤어?
23:41맞대?
23:42하루 이틀이 기다려야 될 것 같은데요.
23:43오케이.
23:44너 결과 나올 때까지 계속 쫓아.
23:45네.
23:46촉이 온다 촉이 와 촉이.
23:49머리가 좀 더 쓴다.
23:51야 이 느낌 오랜만이야.
24:06유주영 가방.
24:09야 나 좀 나갔다 올게.
24:10네.
24:16장아씨!
24:17장아씨!
24:22유주영 가방이 왜 15년이나 됐는데
24:25가방에서 뭐가 나올까?
24:312006년도 살인사건 피해자 증거물에서
24:34그때 못 찾았던 새 DNA가 나왔어요.
24:36오늘 아침에.
24:37범인도 잡았어?
24:39지금 DNA 대조하고 있어요.
24:41근데 현재는 2005년이었으니까
24:44그때 못 찾았던거 이번에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24:47그죠?
25:14이걸로 우리 현진 찾을 수 있을까?
25:16제발 그랬으면 좋겠지만
25:19혹시 이걸로 못 찾더라도
25:22나 현진 포기 안해요.
25:25고마워.
25:27백경사.
25:33야 이게 누구야?
25:36죽어도 안 죽는 불사조 아니셔?
25:39나도 반가워.
25:41맞죠?
25:42우리 사이 좋다니까.
25:44딱 5분.
25:45더 이상 안 돼요.
25:52내가 장수한을 사주거든.
25:55그래서 낭떠러지에서 떨어져도 살고
25:57죽도록 맞아도 안 죽고.
25:59니가 고생한 권한도 없이.
26:03그래서 겁도 없이 널 만나러 왔냐?
26:05죽고 싶어서?
26:07에이 그럴리가.
26:08니가 한 짓 진술도 하고
26:10겸사겸사.
26:13니 얼굴도 좀 보고.
26:19고맙다는 인사도 하고.
26:21니 덕에
26:24아주 굉장한 걸 기억해 냈거든.
26:29내가 어렸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26:33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26:35넌 죄 없는 사람을 셋이나 죽였어.
26:39지금이라도 나한테
26:42남구길을 죽이라고 사주한 놈이 누군지 말해.
26:47니가 말 안 해도 내가 찾을 거지 뭐.
27:01여보세요?
27:03여보세요?
27:04나 한여희에요.
27:11우기라는 이름은 누가 지어준 건가요?
27:15엄마가요.
27:17세상을 밝게 비추는 사람이 되라고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27:22그래요?
27:29날 찾아오려던 이유는 뭔가요?
27:33따님
27:36사망했을 때
27:40제가 거기 있었어요.
27:42무슨 말이에요?
27:45우리 집에 있었다고?
27:49엄마가 일하러 갈 때 종종 따라가서
27:53그 집 타락에 있었습니다.
27:58그때
28:00수연이모가 종종 같이 놀아준 기억이 나요.
28:08전혀 몰랐어요 나는.
28:11집에 아이가 있는 줄은.
28:13아이를 데리고 일하러 가는 게 미안해서
28:17엄마가 숨겼었나 봐요.
28:20그날
28:23낮잠을 자다가
28:26쿵 하는 소리에 깨서 내려갔는데
28:30수연이모가 누워있었어요.
28:35바닥에는 피가 흥건했고
28:38어떤 남자가 서 있었어요.
28:42뒷모습만 봤는데
28:45너무 무서워서
28:47다시 타락으로 올라가 숨었어요.
28:51어떤 남자?
28:56그 얘기를 왜 이제 해요?
28:59저도 최근에 기억이 났습니다.
29:03혹시
29:04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으세요?
29:10대체 누가
29:13제 생각엔
29:14수연이모를 죽인 남자가
29:17제 엄마도 살해한 것 같습니다.
29:21혹시
29:23회장님 댁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사람이 누구였는지
29:27기억하십니까?
29:30운전사하고
29:33한 달에 한 번 오는 정원사
29:35그리고 가사도우미
29:37셋이 전부인데
29:40그날 운조수는 나랑 같이 있었고
29:43정원사는 집에 오는 날이 아니었어요.
29:48아 다른 곳에서
29:50일하고 있던 것도 확인했었고.
29:54제가 본 그 남자는
29:57양복을 입고 있었어요.
30:16자 집안아 시간 부리지 마.
30:20왜 그래?
30:21차렷이 됐어?
30:22집안!
30:27이봐 눈치채라!
30:28눈치채라고!
30:30신경을 빨리빨리!
30:31빨리!
30:33이봐 이봐 이봐! 눈치채라!
30:36빨리빨리!
30:37빨리빨리!
30:41빨리 그만 들어가요.
30:42아 이거 저기
30:43차 타란 것까지만.
30:45날 더운데 뭐하러 거기까지 가?
30:48나 말고
30:49현지 가방 배용하는 거 누가 모를 줄 알고?
30:52국과수에 내가 직접 가져갈 테니까
30:54너무 걱정하지 말고 집에 있어요.
30:55네?
30:56그, 그래요 그럼.
31:03고마워 백 형사!
31:07지지가...
31:24저리가!
31:25가까이 오지 마!
31:28저리가 저리가!
31:29잠시만 일로 오세요.
31:31문제 좀 해봐요 좀.
31:32새로운 사람이요?
31:34아저씨 누구야?
31:35흥분하지 말고 우리 얘기를 좀 들어보라고요.
31:37뭐 들었지?
31:39흐려 흐려 흐려 흐려 흐려.
31:40우리 이상한 사람 아니고 이 동네 사람인데.
31:43동네 사람?
31:44이 동네 자체가 이상하잖아!
31:46걔네들도 다 이상하지!
31:50내가 여기 왜 있는 거야.
31:53당신은 도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31:55무슨 짓을 한 거야!
31:59토마스 데리고 와야겠다.
32:00창고에 있을 거예요.
32:07얼른 나와봐.
32:08무슨 일이요?
32:09누가 새로 왔는지 감당이 안 돼.
32:13토마스?
32:14토마스는 누구야?
32:15용병이야?
32:16여기 무슨 마피아 방이야?
32:19가게 정리하면 돈 갚는다고 했는데.
32:22김 사장이 너무한다.
32:25많이 놀라셨나 봅니다.
32:26많이 놀라지!
32:48그쪽이...
32:50토마스?
32:52네.
32:53제가 토마스입니다.
32:54궁금한 게 많으시죠?
32:56조용한 곳에서 차 한잔하면서 얘기하죠.
33:01우롱차 좋아해요.
33:02이쪽으로.
33:06이쪽...
33:19선생님은 존함이 어떻게 되시오?
33:22선생님...
33:24그냥 편하게 미스터 홍이라고 불러요.
33:28근데 토마스 말투 죽인다.
33:33클래식하면서 그냥 세련졌어.
33:37그런가요?
33:38네.
33:39그런가요?
33:40네.
33:41네.
33:42네.
33:43네.
33:44네.
33:45네.
33:46네.
33:47그런가요?
33:49누군 올드하고 촌스럽다던데.
33:52무슨 소리!
33:54요즘은 유니크한 게 트렌드죠.
33:59근데 토마스는 어쩌다가 여기 잡혀왔어?
34:02나처럼 사채 썼어?
34:07그건 아니고
34:08여긴 잡혀오는 곳이 아닙니다.
34:10무슨 소리야!
34:11나는 영문도 모르고 이렇게 잡혀왔는...
34:14잡혀왔어.
34:15잡혀왔어.
34:17괜찮소?
34:21괜찮아.
34:34세상 별나다.
34:36아니, 나 토마스가 더 신기한데?
34:39우리한텐 그 난리를 치더니
34:41토마스 얼굴 보자마자 순해지는 것 봐.
34:43토마스가 점잖잖아, 차분하고.
34:45그래서 안심이 되는 거지.
34:48토마스 없는 마을은 상상도 안 돼.
34:51그니까.
35:13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35:15나도 퇴근이다.
35:20이거 어디 둘까요?
35:22저품도 도착했는...
35:27뭐야? 연락도 없이?
35:30난 네가 어디서 어떻게 자랐든 상관없어.
35:34내가 널 지켜줄게.
35:36내가 널 지켜줄게.
35:38내가 널 지켜줄게.
35:40난 네가 어디서 어떻게 자랐든 상관없어.
35:45네 과거 따위는 상관하지 않아.
35:48아무것도 필요 없어.
35:50오직 너만 내게 와주면 돼.
36:10I will be there, be there.
36:17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나는 괜찮아요.
36:25나는 아직도 그 자리예요.
36:41여보세요.
36:43좀 봅시다.
37:02강대성, 너 나 스토킹하니?
37:05스토킹이라니요.
37:06난 당분간 전당파 알바랑 누나 보디가드를 겸직하기로 했어요.
37:09아이돌 데뷔는 포기했어?
37:11지금 데뷔가 문제예요? 누나가 납치됐다 극적으로 살아난 이 마당에?
37:15너 그러다 극적으로 연습생 잘리는 수가 있어.
37:19누나는 말해도 꼭?
37:21사장님.
37:22네, 사장님.
37:29어서 오십시오. 이쪽으로.
37:33시청자가 왜 이렇게 많아?
37:39응?
37:42어디서 봤는데?
37:49그때 그 여자잖아.
37:53의뢰인이 아니라 실종자야?
37:56근데 그 여자 누구예요?
37:58내가 좀 아는 사람.
38:01실종된 사람이 어떻게 의뢰를 해?
38:05하늘이도 실종. 채연아도 실종.
38:10무기 오빠 엄마도 실종.
38:15뭐야.
38:21누나, 사장님 어디 가세요?
38:23시원하면 퇴근해.
38:25내가 데려다줘야 되는데.
38:35황두철 잡았어?
38:39그 사람 알아요?
38:43그 황두철하고는 또 무슨 사인데?
38:46난 잘 몰라.
38:48그 사람이
38:51사기꾼인 것만 알아.
38:52그니까.
38:54그 사기꾼인 건 또 어떻게 아냐고.
38:58왜 너는 모든 일에 모든 사람한테
39:01왜 너는 모든 일에 모든 사람하고 엮여 있는 건데
39:05하늘이도 여기서 봤다더니
39:06이번에 황두철 그 새끼가 연하를 여기서 봤대.
39:08이게 말이 되냐고.
39:11그래.
39:13말이 안 돼.
39:15내가 여기서 하늘이를 봤을 땐
39:18이미 하늘이는 죽은 뒤였어.
39:21내가 여기서 채연아를 봤다는 건.
39:23미치겠네 진짜.
39:25죽긴 누가 죽어.
39:27왜 자꾸 죽었대.
39:28니가 뭘 때 연하가 죽었다고 하냐고.
39:32연하 씨 죽었어.
39:36내가 봤어.
39:44누가?
39:45누구랑 싸워?
39:47우기 형아랑
39:51준호 오빠 형아랑 싸워.
39:54준호 오빠.
39:56경찰?
39:58경찰 형아.
39:59오윤석.
40:02어.
40:03비밀 누나다.
40:04응?
40:05아저씨.
40:08이사장 왔어?
40:10연락도 없이 왜?
40:12아저씨 방금 누구랑 얘기한 거예요?
40:14나?
40:15아니 나 아무하고도 얘기 안 했어.
40:19스탑.
40:21여기 뭔가 있어.
40:23지난번 우기 오빠도 그렇고
40:25아저씨도 그렇고.
40:27아니 있긴 뭐가 있어요.
40:28사방에 풀떼기고 나무고 그냥 삼친승이지.
40:32아니야.
40:33아저씨 방금 준호 오빠 경찰 뭐 이런 얘기 했잖아요.
40:38누구랑 얘기한 거야?
40:39응?
40:40여기 우리 말고 누가 또 있구나.
40:41맞죠?
40:42아.
40:43누구야?
40:44뭐야?
40:45멧돼지야?
40:46어.
40:47멧돼지는 가끔 나타나.
40:51응.
40:54누가?
40:59이곳에 죽은 사람들이 있어.
41:03나는 그 사람들이 보이고.
41:06귀신을 본다고?
41:09미쳤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41:13그냥 귀신은 아니야.
41:16그냥 귀신이 아니면?
41:19죽었는데
41:21시체를 못 찾은 사람들.
41:29그 사람들이 보여.
41:32연하 씨도 여기 있고.
41:35미친 거 맞네.
41:37내가 또 누굴 봤는지 알아?
41:42우리 엄마.
41:4727년 전에
41:49날 버리고 도망간 줄만 알고 있었던 우리 엄마가
41:52여기 있어.
41:54나한테
41:56그 사람들이 보여.
41:59그러니까
42:01지금 그 황당한 얘기를
42:04나보고 믿으라고?
42:16오빠.
42:23진짜 왔네?
42:25오빠 나 여기 있어.
42:28그니까
42:30연하가
42:34죽었다는 걸 지금
42:36나보고 믿으라는 거지?
42:41요기 씨.
42:44나는?
42:46오빠 나는 안 보여?
42:59소용없어요.
43:00방금 요기 씨하고 얘기했잖아요.
43:02오빠가 요기 씨를 붙잡고
43:04내가 다 봤어요.
43:05근데 왜 나는 못 봐?
43:07오빠.
43:09오빠.
43:15이 사람한테는 안 보여요.
43:17미친 새끼.
43:19미친 거 맞네.
43:24
43:25둘이
43:26
43:28둘은 다시 연하 얘기 꺼내지도 마.
43:35오빠.
43:36준호 오빠.
43:39이거 놔요.
43:40오빠.
43:42이리 와요.
43:43준호 오빠.
43:44이리 와요. 소용없어요.
43:45놔요.
43:48손 형사님.
43:54왜 저래?
43:55사람이 있는 사람을 봐도
44:03오빠.
44:06왜 저래?
44:08혼자 뭐 하는 거야?
44:09아저씨 이거 보이죠?
44:12우기 오빠.
44:13저기 금방 올 거예요.
44:14집에 가서 기다리자.
44:16오빠.
44:23
44:24엄마가 마당에서 놀랬잖아.
44:26내가 술라인데
44:28범수 형이 안 보여서
44:29찾으러 온 거야.
44:33범수 형 왔다.
44:34형 어디 갔다 와?
44:36한참 찾았어.
44:38비밀 누나가 있어서 말 못해.
44:40이제 내가 술래할게.
44:42이모
44:43형아 왔어.
44:46어디 가지 말고
44:47여기서 놀아.
44:51말해봐요.
44:52왜 준호 오빠가
44:53나는 못 보고 우기 씨만 보냈지?
44:59나는
45:00우기 씨도
45:03살아 있어요?
45:07네.
45:16우기 씨는 왜 내가 보여요?
45:19준호 오빠는 나를 못 보는데
45:21왜 김욱 씨만 내가 보이냐고요?
45:28나도 잘 모르겠어요.
45:30여기가 왜 나한테 보이는지.
45:33어떻게
45:35어떻게 그동안 한마디도 안 하고
45:38내가 여기서 나가려고
45:39무슨 짓을 했는지 다 봤으면서
45:41왜 말 안 했어요?
45:43처음부터 말했으면
45:45황도철 같은 인간한테
45:46그런 부탁도 안 했을 텐데
45:48왜 아무 말도 안 했냐고요 왜!
45:51왜!
45:57살아 있어.
46:01내가 사람을 잘못 봤네요.
46:06연아 씨
46:17연아 씨
46:21살아 있어.
46:26우기가
46:30살아 있어.
46:33살아 있다.
46:37살아 있다.
46:40고맙습니다.
46:43고맙습니다.
46:46고맙습니다.
46:51고맙습니다.
46:56고맙습니다.
47:00잠깐 얘기 좀 해요.
47:07해명할 기회를 줘야죠.
47:09연아 씨
47:22여기 이게 그런 곳이요.
47:24죽은 몸뚱아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47:26불쌍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마을.
47:29그럼 아까 아저씨랑 얘기한 사람은 누구예요?
47:32범수.
47:34덩치는 산만한데
47:35마음은 어린애.
47:37세상 착한 놈인데 그놈은.
47:39그럼 아까 혹시 우기 오빠도 혼자 가러 간 게 아니라
47:42최연아.
47:44연아하고 같이 있었어.
47:46대박.
47:47아니
47:49이사장은 그 말을 믿어?
47:52안 무서워?
47:54눈에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47:56당연히 믿죠.
47:57세상에 미스테리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47:59스티븐 호킹 박사가 주장한 다중 우주로.
48:01난 어딘가 또 다른 데가 존재한다는 걸 믿어.
48:06호킹 박사가 살아 있었으면
48:08타임머신 타고 여행 가는 것도 가능했을 텐데.
48:11헌 뭐?
48:12난 타임머신 타고 여행 가는 것도 가능했을 텐데.
48:14헌 뭐?
48:15아무튼 난 처음에 평행세계로 의심했거든요.
48:18아니 최연아도 그렇고 우기 오빠 엄마도 그렇고
48:21장미도.
48:22의뢰인이 실종자라는 게 이상하잖아요.
48:25근데 이제 미스테리가 풀렸어.
48:28실종된 망자의 시신을 찾는다?
48:33이거 뭔가 되게 짜릿하잖아?
48:37아저씨 저 마을에 몇 명이나 있어요?
48:39아니 글쎄 뭐
48:41그때 그때만 해도
48:44그때 그때마다 다른 집은
48:46수십 명은 늘 있지.
48:48그 사람들 명단 다 놔줘요.
48:50뭐하게?
48:51찾아야죠.
48:52내가 다 찾아줄 거야.
48:54우리도 그렇지만
48:56이사장도 참 별나다.
49:02오빠!
49:14여보!
49:18여보!
49:22내 아들이 살아있어.
49:25당연히 살아있겠지.
49:27잘 살고 있을 거야.
49:29또 아들이 생각한 거야?
49:32그게 아니라
49:34살아있다고
49:37우기가
49:40우리 아들 우기가
49:43살아있었어.
49:45장 씨랑 같이 다니는 그 우?
49:49그 총각이
49:51당신 아들이야?
49:57엄마가 돼가지고
49:59바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50:03내가 과거에 묶여 사는 동안
50:06그렇게 잘 컸어.
50:09그렇게 속도 깊어서
50:12내가 엄마라는 거 알면서도
50:16말도 못하고
50:21잘 됐다.
50:26잘 됐어.
50:32그러니까
50:34오빠 엄마는
50:35여기 계신다는 거잖아.
50:38그럼 장 씨 아저씨 딸은?
50:40현진은 여기 없어?
50:44없어.
50:46그럼 살아있다는 건가?
50:49모르지.
50:51참 잔인하다.
50:54아저씨가 망자를 보는 데엔
50:56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
50:5810년째 다른 사람 시체 찾으면서
51:02자기 딸은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51:08오빠도 아저씨한테 좀 잘해.
51:10맨날 투덜대고
51:14그래.
51:17너도 나한테 잘해.
51:18응.
51:22가자.
51:29장 씨
51:31서운해.
51:32나한테 살짝만 미리 얘기해줬으면
51:34그랬으면
51:37우리가 나설 일 아뇨.
51:39당사자들끼리 풀 일이지.
51:42맞아요.
51:43놀라고 서글프고 그러다 누그러지고
51:47다 그들의 몫이죠.
51:50해탈들 하셨네 아주.
51:53나는
51:54동의 못해.
51:55우리가 남이야.
51:57같이 알고
51:58같이 해결하고
52:00그게 이웃이고 가족이지.
52:02그 이웃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52:05장미 말이야.
52:07증거를 가져왔는데
52:09아직 경찰에 못 넘기고 있어.
52:12왜?
52:13장미는
52:15여기가 좋디야.
52:17여기 있는 사람들하고 헤어지는 게 싫디야.
52:19당장은 그렇겠지만
52:21결국은 이곳 사람들도 다 떠납니다.
52:24남겨지는 건 또 다른 고통이요.
52:26맞아.
52:27그것도 그렇고 나쁜 놈들 잡아야지.
52:29사람 죽여놓고 멀쩡하게 잘 살면
52:31되겠어 그게?
52:33그런 놈은 언젠가 또 그런 짓을 한다고.
52:38그말도 맞네.
52:44순서 하나도 안 맞잖아.
52:46이 자식들 이거 진짜 빵빠라면 해야 되나 이거 진짜.
52:51어 잠시.
52:52어 백현아.
52:53이거 시원하게 마셔.
52:54아니 뭐 이런 걸 사오고 그래.
52:57야야 이 형사야.
52:58그래.
52:59이거 받아.
53:00이거 현지 아버지가 사오신 거다.
53:01감사합니다.
53:02근데 어쩐 일?
53:03아니 그냥 지나가다 들켰어.
53:05현지 유치원 가방 소식이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53:07아유 안 그래도 국과수에서
53:09아주 그냥 꼴도 보고 싫대요.
53:11현지 가방 갖다 주고
53:12내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내가 확인 전화하거든.
53:16아 참 이거.
53:18이게 뭐야?
53:19나 아까 들었는데 어떤 남자가 주대?
53:21실종 전담 막 갖다 주라고.
53:23어떤 남자?
53:24어떻게 생겼는데?
53:26오토바이 헬멧 쓰고 킥서비스 같던디.
53:28이름 안 쓰여.
53:29어 안 쓰여있네.
53:31안 쓰여 있는데 이름도 없고.
53:34야 이거 한번 꽂아봐.
53:35네.
53:42어?
53:43선배님.
53:44저 팀장님.
53:45이거 좀 보자 빨리 빨리.
53:47왜?
53:51어?
53:52어어어?
53:53이 자식 맞지?
53:54어어.
53:55이 새끼 너 딱 걸렸어.
53:56어?
53:57장 씨.
53:58이거 준 사람
53:59그 뭐 특이한 사람 없었어요?
54:00그 오토바이 번호라든지
54:01뭐 얼굴 못 봤어?
54:02헬멧 써갖고
54:03뭐 얼굴도 못 보고
54:04번호판도 못 봤는데.
54:05왜 저기 보여?
54:06뭐 잘못했어?
54:08내가 이거 괜한 짓 한 거 아닌가 모르겠네.
54:10장미 측근히 제보한 거 아니야?
54:12장 씨 잘못한 거 없으니까
54:13아무 걱정하지 말고 먼저 가요.
54:15전화할게.
54:16네.
54:17바쁜데 먼저 갈게요.
54:18네.
54:33내가 먼저 갈게.
54:58강 선장님!
54:59한참 찾았는데.
55:01누구시여?
55:02왕실장님한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55:05왕실장?
55:06그게 누군데?
55:09너도 그 년 있는대로 보내줄게.
55:11강선장한테 연락해.
55:13이 자식 바다에 던져버리라고.
55:16아이 왜 그러세요.
55:18이 동네에서 일공냉동 왕실장님 모르면 간첩이지.
55:21왕실장님이 선장님 찾아가라고 해서 왔는데 시침이 떼니까 참 섭섭하네.
55:25글쎄 그런 사람 모른다니까 그러네.
55:29알았어요 알았어요.
55:31내가 왕실장보다 발은 좁아도 손은 더 커.
55:35한 장 더 드릴게.
55:37응?
55:41선장님이 이 앞바다 꽉 쥐고 있다면서요.
55:45머릿속에 좌표만 딱 찍으면 눈감고도 찾아간다면서요.
55:49그걸 또 그렇게까지?
55:52재송씨 하루만 빌립시다.
56:091990년 5월 7일.
56:13내 뱃속에 새로운 생명이 있다니 놀랍고 신기하다.
56:19햇살아 따뜻한 햇살처럼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
56:291990년 6월 25일.
56:33낮에 선배하고 같이 병원에 다녀왔다.
56:37초음파로 본 햇살이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기다.
56:43내가 선배를 닮았으면 좋겠다.
56:54회장님 손님 오셨습니다.
57:00들어오라고 해요.
57:111991년 4월 10일.
57:16햇살아 엄마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57:30어서 와요.
58:01이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이에요?
58:03한 회장 최측근이야.
58:04유 전무님 퇴사한 거 한 전무님 작품이잖아요.
58:06내가 포기하면 또 찾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58:09나 여기 있어.
58:11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야.
58:1327년짜리의 귀인 꼬리지.
58:15거기서 뭐하는 겁니까?
58:16그러니까 둘 중 한 명이라는 거죠?
58:18이 위험한 걸 왜 들쳐요?
58:20영원히 묻히는 줄 알았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어.
58:22반드시 찾을게.
58:24무슨 일 있어도.
58:25이번 작전의 키포인트는 나.
58:27내가 믿기야.
58:28매주 일요일 업로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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