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인기 그룹 NCT의 멤버이자 연기자인 재현 씨는 올해 초 국내 제작사가 제작하는 새 드라마 '너 믿는다'의 캐스팅 제안에 응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강자에 대항하는 약자의 성장을 다룬 블랙 코미디로, 재현 씨는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돼 첫 드라마 데뷔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배우 이채민, 김선영, 박성웅 씨 등 청춘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캐스팅돼 연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4월 시작된 드라마 촬영이 6월 중반부터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제작사가 투자를 확정 짓지 않은 채 무리하게 촬영에 돌입했다가, 중간에 투자가 불발되면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제작사는 결국 배우와 스태프 전원을 해산시켰는데, 그동안의 촬영분에 대한 비용을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촬영 재개도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이후 시도했던 투자 유치에 계속 실패한 데다, 주연인 재현 씨가 오는 11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개월의 임금을 받지 못한 일부 피해자들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제작사 대표는 YTN에 "새로운 투자사를 통해 문제를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배우 개런티와 스태프 임금 미지급 건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끝까지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어떤 방법으로 언제까지 지급할지는 밝히지 못해 배우, 스태프들과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Star 강내리입니다.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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