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북한이 해오고 있는 움직임들이 선대 유훈과는 좀 대치가 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우리를 적대국으로 규정해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들, 어떤 게 있습니까?

◆양무진> 북한의 선대라는 것은 김정일 위원장과 김일성 주석을 이야기하죠. 그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경우에는 비단옷, 기와집, 쌀밥, 또 특히 조국통일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치적으로 많이 이야기를 해 왔죠. 그런 치적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 적대적 2개 국가, 이것을 강조한 점, 헌법화까지 한 점은 나름대로 김정은식 생존 전략의 일환이 아니겠느냐. 다시 말해서 남측을 의식하지 않고 우리가 말하자면 동토의 강국이랄까요, 철저하게 장벽을 쌓아서 김정은 위원장 중심의 북한만 잘 먹고 잘 살겠다, 이런 논리 구상을 하다 보니까 선대의 치적, 업적까지도 약간 폄훼하는 현상까지 온 것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앵커> 북한이 앞으로도 요새화 계속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것도 김정은 위원장의 생존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양무진> 그렇죠. 우리가 뭐냐 하면 요새화라고 한다면 군사적인 진지를 구성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군사적 진지에 있어서 북한이 이번에 철도도로 폐쇄와 관련해서 군사분계선에서 약 한 60m, 10m 떨어졌고 10m 떨어진 부분에서 60m 정도 되는 것 아닙니까? 이것은 뭐냐 하면 그 폭이라는 것은, 60m 폭이라는 것은 요새화, 군사적인 진지를 구축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보이고. 또 이번 북한의 보도에 있어서 이것을 앞으로 군사요새화, 이것을 단계적, 계속해 나가겠다는 것은 우리는 분계선이지만 북한식으로는 국경선이라고 하잖아요. 155마일의 육지에서 국경선. 이 부분에 대해서 장벽을 계속 쌓고 그 중간중간에 군사적 진지를 쌓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현인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점은 지금 서해해상 이 부분에 있어서 이것은 정전협정에서도 공산군 측과 UN군 측의 합의가 되지 않는 부분이잖아요.

이런 선상에서 만약에 북한이 서해 어느 정도 지점에 자신들의 서해 국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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