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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석유를 수송하던 열차가 야생 코끼리와 충돌해 열차가 탈선하고 코끼리 두 마리가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북동쪽으로 2백km 떨어진 미네리아에서 일어난 사고로 열차 두 량이 탈선하고 철로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기관사는 철로를 건너는 코끼리떼를 10미터 앞에서 발견해 열차를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미네리아 지역은 야생 코끼리 관광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열차가 코끼리와 부딪치는 사고가 잇따라 지난해에는 24마리가, 올해에는 이달까지 7마리가 숨졌습니다.

서식지 파괴와 식량 부족 등으로 코끼리가 인가에 접근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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