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김장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 가격은 1년 전보다 크게 높은 수준인 거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무더위 영향으로 토마토 등 다른 채소류 가격 역시 크게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김태민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 가격이 계속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8일 기준 배추 한 포기의 소매 가격이 평균 9천123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39.8%나 비쌉니다.

배춧값이 강세를 보이는 건 지난달까지 이어진 무더위 영향으로 배추 생육이 부진해 공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김장 채소인 무 가격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무 한 개의 평균 가격은 3천561원으로 1년 전보다 46.9% 비싼데요.

역시 작황이 부진한 데다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의 대체재로 수요까지 늘면서 덩달아 가격이 뛰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달 말부터 배추와 무의 출하가 늘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에는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한국물가협회는 다음 달 배추 한 포기 값이 평균 5천3백 원 수준을 유지하며 11월 기준으론 사상 처음으로 5천 원을 넘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배추와 무뿐 아니라 토마토 등 다른 채소류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비싸지면서 식품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토마토 소매 가격은 1kg에 만4천백 원으로 1년 전보다 51.7% 올랐고, 적상추는 52.7%, 애호박은 33.1%의 가격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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