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days ago
Transcript
00:00:00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까?
00:00:29홍대역 내겠다
00:01:00고우영 무슨 일이야?
00:01:03두 분은 무슨 일인데요?
00:01:06무슨 일 인마? 학부모 면담이지
00:01:10충분히 얘기한 것 같으니까 잘 생각해보고 연락줘
00:01:25방금 무슨 얘기 했어요?
00:01:27그게 왜 궁금해? 나랑 시우 엄마가 한 얘긴데
00:01:34너랑 상관이 있는 일이야?
00:01:39아니에요 직접 물어볼게요
00:01:51직접 물어본다고?
00:01:58혹시 안 좋은 일 있었어요?
00:02:01아니
00:02:04유관 선생님이랑은 무슨 얘기...
00:02:07어, 예린아
00:02:12잠시만 먼저 가봐
00:02:17
00:02:19
00:02:25있잖아 예린아
00:02:29아니다 나중에 얘기하자
00:02:49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까?
00:02:53홍대역 얘긴데
00:03:0510년 전에 KBO 일반인 테스트에서 홍대역을 봤어
00:03:10중간에 운동도 쉬었고
00:03:13입단 테스트만 준비하던 어린애들한테는 안 되더라고
00:03:20당연히 중간에 떨어졌지
00:03:26그런데
00:03:29그 어린애들한테는
00:03:31당연히 중간에 떨어졌지
00:03:37그런데
00:03:40쟤는 또 왔어?
00:03:42그러게요 벌써 두 달째인데
00:03:44두 달째?
00:03:58감독님 뭐 보고 계세요?
00:04:02와 쟤 아직도 저래요?
00:04:05그러게 끈기 하나는 인정해 줄만해
00:04:10제이원
00:04:11
00:04:12아는 사이 됐지?
00:04:15
00:04:28뭐?
00:04:32천식이네요
00:04:33천식이요?
00:04:37그건 평생 못 고치는 병이라고 들었는데
00:04:42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00:04:44폐기능 감소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겁니다
00:04:48그래도 소아의 경우 치료로 완치될 수 있으니까
00:04:53기운내세요
00:04:55시오야
00:04:56아프지만 말고 커
00:05:10대영 씨
00:05:11대영 씨
00:05:13누가 찾아왔는데
00:05:16대영 씨
00:05:18대영 씨
00:05:20대영 씨
00:05:22대영 씨
00:05:24대영 씨
00:05:26대영 씨
00:05:31무슨 일이야?
00:05:34감독님이 허락하셨다
00:05:36너 연습 참가해도 된다고
00:05:39고마운 제안인데
00:05:41나 이제 연습할 시간 없어
00:05:45왜?
00:05:47시오가 아파서 병원비 벌어야 돼
00:05:50고작 그런 걸로 포기한다고?
00:05:53고작?
00:05:57거기서 뭐합니까?
00:06:00나 들어가 봐야겠다
00:06:03감사합니다
00:06:08진짜야?
00:06:12야 넌 같이 사는 애가 그것도 몰랐냐?
00:06:15하긴 그것도 몰랐으니까 지금도 이런 식으로 나오겠지
00:06:19꿈도 돈이 있어야 이룬다는 말이 맞다니까
00:06:22야 대영이 봐봐
00:06:23그때 시오 병원비 번다고 아둥바둥 그 난리만 안 했어도
00:06:27지금쯤 이쪽 일 잘하고 있을 거 아니야
00:06:31다정아
00:06:34잘 생각해 봐
00:06:37시오도 돈 때문에 농구 포기하게 만들 거야?
00:06:41대영이처럼?
00:06:54그가 변했다고 생각했다
00:07:02무슨 일 있어?
00:07:04왜 평소에 안 마시던 술을 마셔
00:07:08내가 왜 변했다고 생각했지?
00:07:12내가 왜 변했다고 생각했지?
00:07:15내가 왜 변했다고 생각했지?
00:07:18내가 왜 변했다고 생각했지?
00:07:20평소에 안 마시던 술을 마셔
00:07:24이런 무슨 조금만 더 마실게
00:07:28그런데
00:07:31아니 도대체 왜 그러는데 왜?
00:07:33이번에 또 너한테 컴플레인 들어왔어
00:07:35이번에 몇 번째야?
00:07:36너 도대체 잘하는 게 뭐냐?
00:07:38잘하는 게 있긴 하냐?
00:07:41꿈을 향해 불태우던 노력과 열정을
00:07:45가족을 위해 쏟아붓고 있다는 걸
00:07:47대체 알아주지 못했다
00:08:18고객님 그래도 출장비는 주셔야죠
00:08:20고친 게 없는데 무슨 출장비야
00:08:22나가!
00:08:24고객님!
00:08:30공구짬밥을 몇 년을 먹었는데 그거 하나를 제대로 못하냐
00:08:34후배들 보기 안 부끄럽냐?
00:08:36죄송합니다
00:08:38또 술이야?
00:08:41애들 보기 창피하지도 않아?
00:08:44넌 내가 창피해?
00:08:46그럼 자랑스럽겠어?
00:08:49아 진짜 한심해서
00:08:52고객님
00:08:54고객님
00:08:55저 진짜 정말 고객님
00:08:57고객님
00:08:59고객님
00:09:01전화 좀 해드리겠습니다
00:09:02왜?
00:09:04전화 좀 해드리겠습니다
00:09:08아..
00:09:10아..
00:09:12아..
00:09:13아..
00:09:14아..
00:09:15아..
00:09:16아..
00:09:18아..
00:09:19사랑할게요
00:09:21하나면 돼요
00:09:24날 울게 할 사람
00:09:28후회하지 않아요
00:09:50스쳐 지나가지 말아요
00:09:57내가 여기 있잖아요
00:10:04바람 아프어도 눈물이 나네요
00:10:11너무 소중한 사람
00:10:19사랑할게요
00:10:42아직 미혼인 저에게 일곱 살 된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00:10:46많은 분들이 놀랐고 실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00:10:49하지만 제일 놀랐을 사람은 바로 제 아이입니다.
00:10:55제 아이는 아직 저를 삼촌이라 부릅니다.
00:11:02제 아이는 재작년 사고로 세상을 떠난 형의 아이입니다.
00:11:10저는 형의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00:11:17이번 일로 아이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00:11:26예지훈 선수 은퇴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있던데요.
00:11:29부모가 되기 위해 포기보단 책임을 배워야 했습니다.
00:11:44보여줄 겁니다.
00:11:46마운드에 오르고 공을 던지고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00:11:54아이를 위해서라도 제 경기는 계속될 겁니다.
00:12:02다행이다.
00:12:04멋있네.
00:12:11아이 엄마가 살아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00:12:14그 여자 누구죠?
00:12:15아이 엄마 연락하고 계신가요?
00:12:31자 경기 이제 얼마 안 남은 거 알고 있지?
00:12:34다들 준비 열심히 하고 긴장들 해.
00:12:38그리고 고우영, 홍시우
00:12:40니네는 아직 예비 선수니까 남은 뒷정리까지 다 하고 간다.
00:12:45자 인사!
00:12:49코치님 원래 뒷정리는 다 같이 하는 거 아닌가요?
00:12:56왜 불만이야?
00:13:01처음에 인마 다 그런 것부터 하는 거야.
00:13:05어떻게 애나 부모나 근본이 없어.
00:13:19시우야 넌 이거 버리고 먼저 가.
00:13:22아 됐어 같이 해.
00:13:25그럼 오래 걸려.
00:13:27빨리 끝내고 얼른 쉬자.
00:13:29그래 그럼.
00:13:30내일 보자.
00:13:45야 먼저 가라.
00:14:01전에 말씀하신 대로 50% 더 넣었습니다.
00:14:07정확하시네요.
00:14:09자정기 선발 그거 걱정하지 마세요.
00:14:14예.
00:14:15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00:14:31뭐예요 방금?
00:14:36나중에 얘기하자.
00:14:45여태까지도 시합 나가게 아버지가 뒷돈 준 거였어요?
00:14:48말을 봐!
00:14:50네가 부족하니까 내가 좀 채워준 것 뿐이야.
00:14:57그게 아버지라는 사람이 할 말이에요?
00:15:01네 실력으로 시합 나갈 수 있고 대학 갈 수 있으면 나도 돈 안 줬어!
00:15:06훔치지 마요.
00:15:08나도 안 갈 테니까.
00:15:11난!
00:15:14아버지가 부끄러워요.
00:15:19제 애미 닮아서 징징거리기나 하고 넌 그냥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돼!
00:15:25안 그럼 너도 네 엄마처럼 집에서 내쫓을 테니까!
00:15:36일어서!
00:15:56맞은 데는 어때?
00:16:00괜찮아?
00:16:02뭔 상관인데!
00:16:04너랑 홍시 누나 이럴 때마다 나타나서.
00:16:07홍시요?
00:16:11혹시 너 그것 때문에 시우 괴롭히는 거야?
00:16:15진짜 쪽팔리게.
00:16:17야 고은혁.
00:16:19네?
00:16:20그것 때문에 시우 괴롭히는 거야?
00:16:23진짜 쪽팔리게.
00:16:24야 고은혁.
00:16:26너 경고하는데 입 조심해라.
00:16:30이거 마셔.
00:16:33이런 날은 마셔도 돼.
00:16:35신경 쓰지 말라고!
00:16:37왜 자꾸 귀찮게 구는데!
00:16:43네가 후회할까 봐.
00:16:46나도 아버지한테 가끔 맞았거든.
00:16:48원래는 안 그러셨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곤 그때부터.
00:16:56잘못한 건 네가 아닌데 네가 왜 후회할 짓을 하냐.
00:17:02어쨌든 보려고 본 건 아니었는데 미안하다.
00:17:07오늘 일은 비밀로 할게.
00:17:11사실은 나 술 끊었거든?
00:17:14근데 오늘만 마신다.
00:17:17너랑.
00:17:19허세는.
00:17:21지금 나 위로하냐?
00:17:23왜? 실력이 부족해서 아버지 돈으로 시합 나간다니까 갑자기 불쌍해 보여?
00:17:32너 실력 있어.
00:17:36네 실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너희 아버지가 나쁜 놈들한테 잘못 걸린 것 뿐이야.
00:17:42그러니까 네가 부족해서라는 말을 하지마.
00:17:48그리고 아까처럼 후회할 짓도 하지 마라.
00:17:54아무리 미운 사람이어도 돌이킬 수 없어지는 거 그거 생각보다 슬픈 일이거든.
00:18:18뭐야? 이거 무알코올인데.
00:18:21야.
00:18:26아니 얘를 어떻게 데려가.
00:18:33무알코올 먹고 이렇게 술 차는 게 말이 돼?
00:18:37아이 허리 아파.
00:18:40아니 무알코올 먹고 이렇게 술 차는 게 말이 돼?
00:19:02애는 애네.
00:19:07그럼 그렇지. 난 처음부터 너 믿었다.
00:19:10너 고생했다고 오늘 다들 모인대.
00:19:12무조건 필참해라.
00:19:13KD은행 광고 다시 진행하려 연락드렸습니다. 편하실 때 전화주세요.
00:19:19어떻게 하루아침에 반응들이 바뀌냐.
00:19:25내 다행이네.
00:19:26야. 편하실 때 전화주세요.
00:19:30어떻게 하루아침에 반응들이 바뀌냐.
00:19:36근데 다정 씨도 기자회견 봤을 텐데.
00:19:40우리 다 모였는데 너 안 올 거야?
00:19:54녹음에 실패했어.
00:19:57이제 어떡하지?
00:19:58그럼 최일곤과 거래한 학부모가 직접 진술하는 수밖에 없어.
00:20:03돈을 준 학부모가 진술하면 처벌은?
00:20:08감수해야지. 그래서 학부모 진술 받아내는 건 어려울 거야.
00:20:22잠시만.
00:20:24왜?
00:20:27지금 당장 나와.
00:20:29내가 어딘 줄 알고 나오래. 나 바빠. 일하는 중이야.
00:20:34넌 돈가스 살면서 일하니?
00:20:37뭐?
00:20:54야.
00:20:56뭐야? 너 나 미행했어?
00:20:59일단 타.
00:21:00미쳤냐? 내가 네 차에 왜 타?
00:21:03안에 들어가서 얘기하자.
00:21:051분 만이야.
00:21:19야. 야. 야. 뭐해?
00:21:22야. 야. 뭐야?
00:21:38네. 지훈 씨. 무슨 일이에요?
00:21:45지금 뭐해요?
00:21:47밥 먹어요.
00:21:48어? 나도 막 밥 먹으려고 했는데.
00:21:52맛있게 먹어요.
00:21:54네. 지훈 씨도요.
00:21:56에이. 그게 다예요?
00:21:59아. 은퇴 안 하기로 한 거 정말 다행이에요.
00:22:08지훈 씨 잘할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할게요. 팬으로서.
00:22:16고마워요.
00:22:18어?
00:22:22여긴 어떻게?
00:22:24저도 밥은 먹어야죠.
00:22:26근데 여기 다정 씨가 딱 있네.
00:22:29와. 진짜 우연이다. 그쵸?
00:22:33그러게요.
00:22:36여긴 혼자 왔어요?
00:22:39친구들이랑.
00:22:41다정 씨 왜 혼자 있어요?
00:22:44친구가 잠깐 볼 일 있다고 나갔는데. 좀 오래 걸리네요.
00:22:57너 미쳤어? 여길 왜 데려와?
00:23:01여기가 우리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야.
00:23:05넌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을 수 있니? 난 죽어도 못 잊어.
00:23:09너도 못 잊어.
00:23:10네가.
00:23:13내 첫사랑이란 말이야.
00:23:16네 나이가 몇인데?
00:23:18아. 진짜.
00:23:24다들 여기서 바로 퇴근해.
00:23:26들어가세요.
00:23:27여보세요.
00:23:33넌 내가 뭐가 그렇게 좋니?
00:23:35나한텐 네가 김하늘보다 청순하고 김태희보다 예쁘고 수지보다 귀여워.
00:23:38하루종일 너만 생각나서 돌아버리겠는데 어쩌라고.
00:23:42책임져.
00:23:44싫다잖아.
00:23:51고등학교.
00:23:52나?
00:23:54하지마. 하지마. 제발 하지마.
00:23:58알았어. 내가 도와줄게.
00:24:00당신 누구냐고.
00:24:04수애린 남자친구.
00:24:09너 고작 저 딴 놈 만나려고 나를 찾냐?
00:24:12내 눈엔.
00:24:15엄청 섹시해.
00:24:25아이고야. 그래. 잘 어울리네.
00:24:27내가 이상한 놈이야.
00:24:31잘하잖아.
00:24:39어쨌든 도와줘서 고맙다.
00:24:41나 먼저 갈게.
00:24:50별일 다했네.
00:24:53술은 뭐 먹지?
00:24:54파스타.
00:24:55파스타?
00:24:56에이. 파스타가 좀 되겠어?
00:24:58그럼 스테이크?
00:25:00스테이크. 스테이크 좋다.
00:25:03야. 이 개자식아.
00:25:05무슨 일이네?
00:25:06그러니까. 나 정신이 너무 없어서 지금 집에 가는 길이야.
00:25:12알았어.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서 쉬어.
00:25:19친구분 못 오나 보네요?
00:25:21네.
00:25:23그럼 친구분들이랑 얘기 나누세요.
00:25:27저 먼저 일어나 볼게요.
00:25:29같이 가요.
00:25:37데려다 줄게요.
00:25:39괜찮아요.
00:25:40왜요? 또 한 번에 가는 버스 있어요?
00:25:44그건 아닌데. 친구분들 기다리잖아요.
00:25:48이래저래 편한 마음으로는 못하겠지.
00:25:51복잡하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어요.
00:25:54어쩔 땐 단순하게 행동하는 게 베스트더라고요.
00:26:03단순하게.
00:26:08고마워요.
00:26:10안 탈 거면서 뭘 고마워.
00:26:12고마워요.
00:26:14고마워요.
00:26:16고마워요.
00:26:18고마워요.
00:26:19고마워요.
00:26:21안 탈 거면서 뭘 고마워요.
00:26:23뭐 나중에 타려고 미리 선불 낸 거예요?
00:26:26그건 아니고요.
00:26:28사실 좀 복잡한 일이 있었거든요.
00:26:34근데 지훈 씨 덕분에 단순해졌어요.
00:26:38이젠 앞만 보려고요.
00:26:42그럼 다정 씨 뒤는 내가 책임져야겠네요.
00:26:45나 다정 씨 1호 팬이잖아요.
00:26:49든든한 뒷백.
00:26:53고마워요. 제 1호 팬 해줘서.
00:26:56그럼 조심히 가요.
00:26:58다정 씨도요.
00:27:15괜찮아요.
00:27:20내가 말했죠.
00:27:22다정 씨 뒤엔 내가 있다고.
00:27:25이 친구가 먼저 때렸니 remember.
00:27:27내가 말했죠, 다정씨 뒤엔 내가 있다고.
00:27:53이 친구가 먼저 때렸습니다.
00:27:55아, 어.
00:27:57먼저 때린 거 맞아요?
00:27:59네.
00:28:00그쪽은 멀쩡한데 그냥 합의하고 넘어가세요.
00:28:03합의는 제 변호사와 얘기하시죠.
00:28:06그쪽 말고 저쪽이요.
00:28:10저, 전화 한 통화 해도 됩니까?
00:28:12진짜 변호사 부르시게요?
00:28:14에휴, 마음대로 하세요.
00:28:17저 지금 경찰서입니다.
00:28:19최일관하고요.
00:28:20최일관한테 때렸습니다.
00:28:22제가 다른 건 몰라도
00:28:23혜인쌤이 일만큼은 참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00:28:25너 이 미친!
00:28:26왜 뭐!
00:28:27갖고 와!
00:28:28갖고 와!
00:28:29아이씨!
00:28:30아이씨!
00:28:37어떻게 된 거예요?
00:28:38선생님, 별일 아니에요.
00:28:39별일 아니긴.
00:28:40다른 여자랑 호텔에서 나오는 거예요?
00:28:42아니요.
00:28:43별일 아니긴.
00:28:44다른 여자랑 호텔에서 나오는 거
00:28:46제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요.
00:28:48지금 선생님은 남자친구한테 속고 있는 거라고요.
00:28:51네?
00:28:52설마 일반 선생님하고 저하고 뭐 사귀는 사이다
00:28:55그런 말씀이세요?
00:28:57아니에요.
00:28:59이 자식이 교사끼리 사귄다고 알려지면
00:29:01선생님이 부담스러워한다고
00:29:02나만 알고 있으라 그랬는데.
00:29:06아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00:29:08복신이 많이 안 좋니?
00:29:09야, 나 사귄 지 한 달 됐다며.
00:29:12단란주점으로 나 불러서
00:29:13돈 달라고 계좌번호 줄 때 네가 그랬잖아.
00:29:15이 새끼가 죽으면...
00:29:16그만하세요!
00:29:22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네요.
00:29:23왜 그러지?
00:29:24이상한 소리 같지 않은데요.
00:29:26지금 이 자식 말 믿으시는 거예요?
00:29:29그것보단 최선생님을 믿지 못한다는 걸로 해두죠.
00:29:32그리고 방금 보여주셨던 언행들로
00:29:34선생님의 직면목을 충분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00:29:37그리고 아버님.
00:29:39그땐 아버님 단념시키려고 거짓말한 거예요.
00:29:42저희 사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00:29:48지는 뭐 얼마나 당당하다고.
00:29:50지금 뭐라 그러셨어요?
00:29:52고상한 척하지 말고
00:29:54선생님 행동거지나 잘 돌아보라고요.
00:29:57여기저기 여지를 남기고 다니니까
00:30:00이런 멍청한 놈까지 꼬이는 거 아닙니까?
00:30:02하여간 이런 여자들이
00:30:04뒤로 허벅지를 다 발로 까요, 아주.
00:30:06뭐라고요?
00:30:07이게 감히 누굴 모욕해!
00:30:19나가자마자 또 들어와요?
00:30:21그냥 합의하고 가세요.
00:30:23아니요.
00:30:25헤이스에 모욕한 건 절대 합의 못합니다.
00:30:28그쪽한테 얘기한 거 아니라니까요.
00:30:38다음날
00:30:52일어나!
00:30:54일어나! 똑바로 서!
00:30:59넌 더 맞아야 돼!
00:31:01이걸로 막고는 정신을 못 차려, 너는!
00:31:03가만히 안 있어!
00:31:05야, 더 맞아야 돼 넌, 어?
00:31:08이제 보자 보자 하니까 말이야
00:31:10야, 아직 안 끝났어
00:31:13일어나, 이 자식아! 어?
00:31:17이 사이코패스! 이 최일관!
00:31:20최일관?
00:31:25어? 일어났어?
00:31:28누..누구?
00:31:30괜찮아, 착해
00:31:33때리진 않아?
00:31:35이유 없이 왜 때려?
00:31:36이유 없이 많이 맞아봐서 그래
00:31:46나도 아버지한테 가끔 맞았거든
00:31:48원래 안 그러셨는데
00:31:50어머니 돌아가시곤 그때부터
00:31:57저 사람이?
00:32:03얼마 전에 순고 야구비에서
00:32:07입시 비리 사건 터진 건 알고 있죠?
00:32:10그동안 성적 부진했던 이유가
00:32:12돈 받고 선수들 뽑아서 그랬다던데
00:32:16혹시 최 선생님도 그런 거 아니죠?
00:32:19아, 교장 선생님
00:32:21저도 코치이기 전에 교사입니다
00:32:23여태까지 실력으로만 선발 출전시켜 왔고요
00:32:26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니까 그런 거 아닙니까?
00:32:29이번에 전국대회 나갈 수나 있는 거예요?
00:32:33오늘 방과 후에
00:32:35애들 기량 체크하고 선발 라인업 짤 거니까
00:32:38정 못 믿으시겠으면
00:32:40직접 와서 보시죠
00:32:42그럼 그래요
00:32:53이야, 이 새로 들어온 애들이 아주 잘하네요
00:32:56그러게요
00:33:00자, 이번 선발 라인업 발표한다
00:33:04방기용, 구자성
00:33:08이진혁
00:33:11홍시우
00:33:18고우영
00:33:20이상
00:33:23기대할게요
00:33:26잘했어
00:33:39어쩔 땐 단순하게 행동하는 게 베스트더라고요
00:33:49농구부 홍시우 엄마 정다정입니다
00:33:52최일건 코치가 선발 출전비를 요구하는 문제로
00:33:55다 같이 뵙고 말씀 나눴으면 합니다
00:33:58그럼 오늘 저녁 7시
00:34:00학교 앞 카페에서 뵙겠습니다
00:34:23고우영아
00:34:27아버지가 일이 있어서 제가 대신 왔어요
00:34:31너까지 알 필요는 없는데
00:34:33제 일인데 제가 알아야죠
00:34:36그래
00:34:38근데
00:34:40아무도 안 오실 것 같아
00:34:43괜히 사람들한테 내가 민폐부라고 하는 게
00:34:46아쉽다
00:34:48아무도 안 오실 것 같아
00:34:50괜히 사람들한테 내가 민폐부리는 건
00:34:53아니지 모르겠다
00:34:55전 좋아요
00:34:58다 저희 위해서 애쓰는 거잖아요
00:35:01모른 일 하고 있는 거니까
00:35:03그런 생각하지 마요
00:35:07응?
00:35:18우영아
00:35:21앞으로는 이런 자리 오지 마
00:35:26이건 어른들이 해결할 문제니까
00:35:29우영이는
00:35:31경기 준비만 열심히 하면 돼
00:35:34
00:35:38잠깐 여기 있어봐요
00:35:40어?
00:35:48이거 먹어요
00:35:50소화제예요
00:35:52소화제?
00:35:54
00:35:56이거 먹으면 안 돼
00:35:58안 돼?
00:36:00안 돼?
00:36:02안 돼?
00:36:04안 돼?
00:36:06안 돼?
00:36:08안 돼?
00:36:10안 돼?
00:36:12안 돼?
00:36:14안 돼?
00:36:16소화제예요
00:36:18어 고마워
00:36:36근데 나 소화 안 되는 건 어떻게 알았어?
00:36:40제가 스트레스 받으면 그러거든요
00:36:43좀 괜찮아요?
00:36:45응 괜찮아
00:36:49안 괜찮은 거 같은데
00:36:52손 좀 줘봐요
00:37:16
00:37:22이게 효과가 좋다니까
00:37:24어때?
00:37:27나아지고 있는 거 같아
00:37:29그치?
00:37:32근데 이번엔 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거야?
00:37:36누가 내 여자를 힘들게 해?
00:37:38그냥 가지고 가만 안 둘 거야
00:37:46괜찮아 이제
00:37:48나 먼저 가볼게
00:38:16엄마
00:38:18너 얼굴이 왜 그래?
00:38:20무슨 일이 있어?
00:38:22이런 무슨
00:38:24귀신을 속여라
00:38:26너 시아가 거짓말 하면 다 보이지?
00:38:28내 눈에도 다 보여
00:38:30아무 일 없다니까
00:38:35저 저 말 안 하는 버릇 평생 못 고치지 저거
00:38:40너 이제 애 아니야
00:38:44아시는 거예요?
00:38:56글쎄요
00:38:58여러분
00:39:00저는
00:39:02지금
00:39:04너 이제 애 아니야.
00:39:08아이들 네가 책임져야 돼.
00:39:13고마워 엄마.
00:39:17미안해.
00:39:34세월 빠르네.
00:39:41엄마 내 책상 위에 있던 종이들 버렸어?
00:39:44어.
00:39:46엄마가 청소하면서 정리 좀 했어.
00:39:48아 진짜 내 물건 만지지 말라니까.
00:39:50왜 성질이야?
00:39:51그러게 청소 좀 제때 하지.
00:39:53아 누가 해달래?
00:39:54아이씨 짜증나.
00:39:55뭐 짜증?
00:39:56너 그게 엄마한테 할 소리야?
00:39:58내 물건을 함부로 손대는데 짜증이 안 나?
00:40:02아 할머님 엄마 좀 말려봐요.
00:40:05홍시야.
00:40:07너 내 딸한테 왜 그러니?
00:40:10네?
00:40:11나는 내 딸 속속 있는 사람은 가만 안 둬.
00:40:14그게 손녀 딸이어도.
00:40:16얼른 엄마한테 사과해.
00:40:19네.
00:40:22엄마
00:40:24미안해.
00:40:31엄마 말대로 딱 나 같은 딸 낳았네.
00:40:41자식은 원래 다 철부지야.
00:40:45내가 여기 있으니까 엄마고 할머니지?
00:40:48나도 엄마한테 가면 그냥 딸이라고.
00:40:52그러니까 너는 애들한테는 엄마로 살고 나한테는 영원히 딸로 살아.
00:41:00누가 속속이면 엄마한테 말하고.
00:41:03엄마는 네 편이야.
00:41:07밥도 안 먹었는데 엄청 든든하네.
00:41:11저녁도 안 먹고 여태 뭘 했어?
00:41:14엄마가 밥 차려줄게.
00:41:15얼른 옷 갈아입고 나와.
00:41:17고마워 엄마.
00:41:31나 왔어 엄마.
00:41:32다들 얼굴 기억해?
00:41:39엄마는 이 얼굴이 더 익숙하려나.
00:41:45오랜만에 집에 갔었어.
00:41:49벽에 엄마 사진이 걸려있는데 엄마 예전 모습 그대로더라.
00:41:54내가 그리워하던 엄마 사진이 걸려있어.
00:41:59엄마는 엄마 얼굴 그대로였어.
00:42:10엄마 수고했어.
00:42:15밖에서 기다릴게.
00:42:17응 곧 끝나.
00:42:29엄마.
00:42:42당신 괜찮아?
00:42:46우리 대영이 어떡해요.
00:42:59아빠 나왔어.
00:43:21엄마 요즘 아빠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셔?
00:43:26양말 챙겼어?
00:43:27수건은?
00:43:29다 챙겼지.
00:43:30원전 경기라고 무리하지 말고 다치지 마.
00:43:34응.
00:43:35근데 엄마 어디 아파?
00:43:40무슨 쓸데없이 엄마 걱정을 해.
00:43:43경기 중에 네 생각만 해 알았어?
00:43:45알았어.
00:43:48대영아.
00:43:55엄마가 대영이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00:44:00닭살 돋게 사랑은 무슨.
00:44:04얼른 가.
00:44:06갈게.
00:44:07응.
00:44:18들어가 얼른.
00:44:25엄마.
00:44:38대영아.
00:44:47엄마.
00:44:56대영아.
00:44:59엄마.
00:45:01수술이 잘 안 됐다.
00:45:04무슨 수술.
00:45:06엄마가 수술을 왜 받아.
00:45:11엄마 깨워.
00:45:13대영아.
00:45:14엄마 깨우라고.
00:45:17엄마 깨워.
00:45:21엄마.
00:45:22엄마.
00:45:25많이 아팠어.
00:45:28엄마 아팠던 걸 왜 나 지금 아는 건데.
00:45:32왜 아무 말도 안 했어.
00:45:34왜 아무 말도 안 했냐고.
00:45:40널 위해서였어.
00:45:52엄마.
00:46:23자식 앞길 막으려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어.
00:46:27누가 보면 진짜 자식 위하는 부모인 줄 알겠어.
00:46:31자식.
00:46:36아빠가 정말 날 위하긴 해?
00:46:39그렇게 나 위해서 엄마 아픈 거 숨겼어?
00:46:42그래서 다정이한테 아이들도 지우라고 한 거야?
00:46:46내 입장에서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한 적 있냐고.
00:46:49매일같이 술만 마시면서 가족 위안 다 하지마.
00:46:54아빠.
00:46:55가족 위해서 한 일 없어.
00:46:59예린아 예린아 예린아 예린아 예린아.
00:47:02그만 좀 해 좀.
00:47:12지금 당하면 부모 자식년은 이걸로 끝이야.
00:47:19자식.
00:47:42우영이 아니냐?
00:47:44안녕하세요.
00:47:46근데 여긴 무슨 일이야?
00:47:50어머니 산소가 여기 있어요.
00:47:53아직 나이도 어린데 안 됐구나.
00:47:57그래 그럼 살펴가.
00:48:00네.
00:48:12주세요 제가 드릴게요.
00:48:14괜찮아.
00:48:16주세요.
00:48:17괜찮아.
00:48:18그럼.
00:48:27오늘이 길이셔?
00:48:29네.
00:48:32우리 집 사람이랑 똑같네.
00:48:34내 아내도 오늘이 길인데.
00:48:37몇 년 만인지 몰라.
00:48:39이 제대로 된 길날에 온 게.
00:48:42왜요?
00:48:43우리 아들이 나 때문에 엄마 인정을 못 지켰거든.
00:48:49작별 인사할 기회를 줬어야 했는데.
00:48:53그게 참 후회돼.
00:48:57그 뒤로는 엄마 길이라도 편하게 인사했음 싶어서
00:49:02매번 하루 늦게 왔었지.
00:49:08올해는 부산에 있다고 해서
00:49:10오랜만에 제 날짜에 왔는데
00:49:12부산이라더니 엄마 길은 챙기고 갔나 보네.
00:49:17이 꽃은 매번 보는데
00:49:19이름은 모르겠어.
00:49:22히아신스예요.
00:49:27이름 한 번 어렵네.
00:49:32미안해요.
00:49:34용서해 주세요.
00:49:38뭐?
00:49:42꽃말이에요.
00:49:48미안하긴.
00:49:51미안하니깐 분모지.
00:49:58미안하긴.
00:49:59여보, 잘 지냈어?
00:50:29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00:50:40아버지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00:50:48그런데
00:50:52우리 아빠 경기보로 못 온다네.
00:50:55서운해?
00:50:56됐어. 우리 아빠 원래 이런데 뭐.
00:51:00뭐가 원래 이래?
00:51:02매일 말로만 이해한다, 잔소리만 하지.
00:51:05자기만 아는 사람이거든, 우리 아빠.
00:51:09그러던 내가
00:51:13아버지의 삶을 물려받았다.
00:51:16세상은 냉정했고 힘든 하루는 술로 겨우 잊을 수 있었다.
00:51:23시우 너, 니가 지금 놀러 다닐 때야? 공부할 때지?
00:51:27놀아야 돼.
00:51:29놀아야 돼.
00:51:31놀아야 돼.
00:51:33놀아야 돼.
00:51:35놀아야 돼.
00:51:37놀아야 돼.
00:51:39놀아야 돼.
00:51:41놀아야 돼.
00:51:43놀아야 돼.
00:51:45그리고 시아! 맨날 친구들하고 싸구려 다니면서!
00:51:48이 험난한 세상을 과연 내 자식이 견딜 수 있을까.
00:51:54걱정은 커지고 세상에 절망한 만큼 자식을 야단쳤다.
00:52:04어디 가?
00:52:05친구 만나러.
00:52:07빨리 들어와.
00:52:08그렇게 아이들과 멀어졌다.
00:52:14나와.
00:52:16아버지처럼.
00:52:38아버지
00:53:09저, 내일 시간되시면 경기 보러 오실래요? 저랑 시우랑 내일 선발이거든요.
00:53:17시, 시욱아? 그럼 내 시간 내서라도 가야지.
00:53:22네, 그럼 꼭 오세요.
00:53:25그래.
00:53:27그래.
00:53:29그래.
00:53:31그래.
00:53:33그래.
00:53:36그래.
00:53:38나 1인자. 괜찮아요. 진짜 가벼워요.
00:53:54스파!
00:53:57자, 오늘 경기 지면 예선 탈락이야. 다들 죽을 각오 뛰어라. 오케이?
00:54:02네!
00:54:04자, 그리고 선발 라인업 변경됐어.
00:54:06자, 구자성, 방기용, 구본승, 박정민, 하수연. 이상.
00:54:31박수!
00:54:36박수!
00:55:02경기 이런 식으로 할 겁니까?
00:55:0415점 차이야, 15점!
00:55:06오늘 경기에서 패해서 예선에서 탈락하면 세림군 농구 코치 정격 교체합니다.
00:55:12아..
00:55:31야, 고우영, 홍시욱 준비해.
00:55:34선수 모이세요.
00:55:38가자.
00:55:43가자.
00:56:06오, 좋아.
00:56:12야, 좋아.
00:56:43좋아.
00:56:48야, 루카야.
00:57:13우리 아들 진짜 대단해.
00:57:16당신이 키웠어. 당신이 대단한 거야.
00:57:20당신이랑 같이 키웠지.
00:57:23우리 애들 둘의함께 함께 살어�響 dinner
00:57:31우리 애들 둘의함께 함께 살러면
00:57:35돌아올 생각도 하면
00:57:48그리고
00:57:49아이고.
00:58:19아이고.
00:58:35시윤아.
00:58:37아빠.
00:58:49아빠.
00:59:02야, 우영아 또.
00:59:04오늘 진짜 멋있었어.
00:59:08너도 시우야.
00:59:19야.
00:59:50아버지.
00:59:55제가 경계하는 모습 볼 때
00:59:59가장 행복하다고 하셨죠?
01:00:06아버지.
01:00:09제가 경계하는 모습 볼 때
01:00:12가장 행복하다고 하셨죠?
01:00:19다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01:00:37늦어서
01:00:39죄송해요.
01:00:45죄송해요.
01:00:46아버지.
01:01:17우영아.
01:01:30아버지가.
01:01:47미안하다.
01:02:08미안하다.
01:02:17바쁘면 안 와도 되는데.
01:02:19엄마가 저번에 경기 못 보러 갔잖아.
01:02:22이번엔 꼭 보러 가야지.
01:02:24오늘까지 이기면 예선 통과잖아.
01:02:27지금 어딘데?
01:02:29엄마가 경기장에 오랜만에 와서
01:02:32좀 헤맸어.
01:02:34금방 갈게.
01:02:35응.
01:02:38하정아.
01:02:47대웅아.
01:02:52안 돼.
01:02:54괜찮아.
01:02:57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01:03:00아니야.
01:03:02내가 선택한 거야.
01:03:03울지 마.
01:03:04응?
01:03:08네가 내 미래고
01:03:11우리 아기가 내 미래야.
01:03:14그러니까
01:03:16나만 믿어.
01:03:20응.
01:03:22응.
01:03:24응.
01:03:26응.
01:03:28응.
01:03:30응.
01:03:31응.
01:04:02응.
01:04:29정다정.
01:04:32나랑 사귀자.
01:04:36걱정 마, 정다정.
01:04:38넌 내가 책임질게.
01:04:56사랑해.
01:05:02고생해.
01:05:04네가 나만 낳아서 고생이지.
01:05:31고맙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