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이 246만 명,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교실에도 여러 국적의 아이들이 함께 배우는 게 낯설지 않은데요.

3개 국어로 가정통신문이 나가는 학교도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어르신들과 짝지어 앉은 선생님,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0년 가까이 한국에서 지낸 외국인들입니다.

영어를 배우려는 어르신들과 한 달에 한 번 만나 일상을 공유합니다.

[아만다 / 한국 9년 거주(미국인)]
"소설을 쓰나요? 에세이? 블로그를 운영하나요?"

[고태식 / 서울 서대문구]
"경복궁도 가고, 광장시장도 가고. 외국인 만나러 가는 거예요. 가서 대화하고. 길에서도 만나면 대화하고 그럽니다."

이곳엔 일일 선생님을 자처한 열 일곱분의 외국 분이 계신대요.

외국인 근로자부터 결혼 이민자, 유학생까지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가 역대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3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주민은 245만9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8.9%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8%로, 20명 중 1명은 외국인 이웃입니다.

국내에서 출생한 외국인 주민의 자녀 수도 작년보다 늘어나 약 29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가정통신문을 배포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외국인 주민 수는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경기도 안산, 화성, 시흥 순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최창규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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