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정부 부처가 발굴한 유망 공공기술을 기업과 연결해주는 '로드 쇼'가 열렸습니다.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 성공을 거두면 수익 일부분을 다시 유망 기술 지원과 발굴에 투입한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료진이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폐에 발생한 암을 절제하는 건데, 절제 부위는 '스테이플러'처럼 생긴 기구로 한 번에 붙여 버립니다.

문제는 암세포가 전이됐는지 확인하려면 일부 조직을 떼 검사해야 하는데 접합한 뒤에는 그럴 수 없다는 점

[강민웅 / 충남대 의대 교수 : 저희가 개발한 이 날스 스테이플은 여기에 있는 조직 자체가 그대로 유지가 됐기 때문에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스테이플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허청 지원으로 완성된 이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대학 기업을 세웠습니다.

수술 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 급성장이 기대됩니다.

이렇게 유망 기술을 지원하고 발굴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부처는 2022년 6개에서 올해 9개로,

대상 기술도 600여 건에서 2,80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김완기 / 특허청장 : 원석이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기업에서 활용돼야 합니다. 기술 이전 사업으로 창출된 기술료 수익을 대학·공공연이 다시 이전 사업화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공공기술로 성공한 기업은 일정 이익을 새로운 기술 발굴에 투자해야 합니다,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를 이용한 수소 트랙터를 개발하는 이 기업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김용주/수소·전기 농기계 연구기업 대표 : 자율주행이라든지. 무인화라든지 또한 자동변속이라든지. 이러한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연료비가 안 나오기 때문에….]

정부는 앞으로 돈이 되는 신기술의 수요, 공급을 연결해줄 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공공기술 특허를 거래하고 이전하는 시장도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shch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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