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주 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일반 출연자가 예능에 출연해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생활 폭로나 횡령 의혹 등 개인 논란이 거듭 불거지면서 제작진도 마냥 웃을 순 없는 상황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 요리사'의 인기로 무명이었던 출연 요리사들이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를 누리고 있습니다.

[강승원 /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 출연 : (인증샷 요청을 엄청 많이 하는 걸로 아는데요) 다 찍어드리고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출연자들이 과거 행적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트리플스타'로 불린 강승원 씨는 사생활 폭로가 나와 시끄러운 가운데, 식당 공금 횡령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수사가 의뢰된 횡령 의혹에 대해 사건 처리를 할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독특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유비빔 씨도 갑작스러운 관심에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며,

돌연 SNS에 구속됐던 과거와 함께 불법 영업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이 밖에 연애 예능인 '나는 솔로'와 '끝사랑'에서도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으로 관련 방송이 통편집되는 등 일반인 출연자와 관련한 곤욕을 치렀습니다.

한 프로그램 제작진은 출연자와 심층 인터뷰를 거쳤고,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는데도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검증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제작진의 철저한 검증 노력은 물론, 과거를 속인 채 프로그램에 나올 생각을 못 하도록 좀 더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문환 / 변호사 : 방송출연 계약 시 사전고지하지 않은 사항으로 방송이 불가능해질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있음을 알리고, 문제가 발생하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유사 사건의 발생을 방지해야 합니다.]

늘 새롭고 재밌는 소재를 찾는 예능의 특성상 일반인 출연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지만, 논란 역시 반복되면서 시청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디자인 우희석
화면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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