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침묵을 이어가던 한동훈 대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제 주목되는 건 용산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입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용산이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집에 불이 나서 활활 타고 있는데 시기를 저울질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한 겁니다. 들어보시죠.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 부분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냥 그때그때 발표, 해명할 게 있으면 해명하고, 사과할 게 있으면 사과하고 넘어가면 되는 거거든요. 근데 김건희 여사 문자에도 보면은 내가 이거를 하면은 지지도가 떨어질까 봐 못 하겠습니다. 이런 식의 주장을 하면서 사실은 하기 싫다는 것들을 에둘러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돌려 돌려 이야기하다가 계속 지지도는 하락하고, 당과 용산 대통령실 모두가 늪으로 빠져들어 갔던 거 아닙니까? 이런 식의 대응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그 시기는 어떻게 보십니까? 11월 말.) '집이 불이 나서 활활 타고 있는데 나중에 일주일 뒤에 물 갖고 올게.'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지켜보고만 있으면 국민적 분노, 거기에 대해서 냉담하게 반응하고 '난 몰라'라고 이야기하면 오히려 그것은 타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시기를 끈다고 해서 이게 뭐 가라앉을 부분인지, 이것은 정면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주말 동안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정부 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검과 장외집회, 개헌 등 전방위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현장에 참석했던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016년 박근혜 정권 탄핵과, 2024년, 지금의 민심은 조금 다르다고 주장했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들어보시죠.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분위기는 어떻다고 파악하세요? 토요일에 분위기 느끼셨는데) 지금의 정국은 이렇게 되는 것이죠. 혼재돼 있다고 볼 수가 있는데. (막 혼재돼 있어요? 그 아이디어들이.) 그러니까 하야라든가 탄핵이라든가 개헌 후 임기 단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 혼재되어 있다고 볼 수가 있는 거고, 정치의 스트럭처가 정치 구조가 좀 다른 게 2016년과 2024년이 좀 달라요. 왜 다르냐 하면 2016년 박근혜 정권에 대한 탄핵은 시민들...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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