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미국 대선의 공식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미 북동부에서부터 본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표준시가 다른 미 중부와 서부에서도 순차적으로 투표가 시작됩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기자]
저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있습니다.


미국 서부는 본 투표가 언제부터 시작됩니까?

[기자]
제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아직 4일 밤입니다.

투표 시작 시간까지는 8시간이 남았습니다.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미국 본토에 적용되는 4개 시간대 가운데 가장 늦은 태평양 시간대가 적용되는 서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날이 밝으면 내일 아침 7시, 한국 시각 오늘 자정에 이곳에선 투표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오늘 저녁까지도 이어졌습니다.

미 플로리다대 연구소는 오늘까지 미국 전체에서 8천1백만 명이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곳 캘리포니아주에서는 8백만 명 이상이 사전투표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만 보면 지난 2020년 대선 때 투표한 인원의 45% 이상이 이미 투표를 마친 겁니다.

투표장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까지 감안하면 사전투표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이번엔 양당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했던 만큼 사전투표율로 어느 쪽이 앞설 것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 대선은 각 주의 선거인단이 그 주에서 승리한 후보에게 몰아주기 투표를 하는 형태죠.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제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54명이 배정돼 있습니다.

전체 선거인단의 10% 수준으로 미국 51개 지역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인원만으로 보면 선거를 좌우할 수치지만 캘리포니아주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돼 승부에 결정적인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진 않습니다.

최근 8차례 대선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이겼기 때문인데요.

제가 사전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봤는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번에도 이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대로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번에는 캘리포니아주가 바뀔 거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승리하기 전 앞선 6차례 대선에선 연속으... (중략)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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