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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수 아냐…민주, 우클릭 아닌 제자리"
혁신당·진보당 등과 ’내란 종식 원탁회의’ 출범
’진보’ 양보·중도 공략…대선 전 ’야권 통합’ 분석
’보수 성향’ 개혁신당, 야권 연대 불참 의사 표명


민주당은 진보가 아닌 '중도 보수 정당'이 돼야 한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당 안팎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도·외연 확장을 꾀하면서 진보의 영역을 다른 야당에 내어주고 야권을 통합하겠단 시도로도 해석되지만, 비명계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앞으로 중도·보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이라 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우클릭'이 아니라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이 중도·보수 정권으로 오른쪽을 맡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보 정권이 아니에요.]

이 대표는 발언 다음 날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5개 야당이 참여하는 '내란 종식 원탁회의' 출범식에도 참석했습니다.

내란·명태균 특검 통과, 윤 대통령 파면 촉구 3·1절 공동 집회 등에 합의했는데,

진보 정당들에 일정 부분 공간을 열어주는 동시에 중도층을 공략하며 사실상 조기 대선에 대비한 '야권 통합'에 나섰단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보수 성향 야당인 개혁신당의 참여도 요청했지만, 개혁신당은 거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보협 /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 이 원탁회의는 어떤 이념을 같이하는 정당의 연합체인 건 아닙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정치 세력, 정당들의 연합체이기 때문에….]

이 대표는 상속세 손질에 이어, 이번엔 "월급쟁이가 봉이냐"며 근로소득세 개편도 시사하는 등 세제 개혁을 통한 중도층 확장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다만, 비명계는 이 대표 발언을 겨냥해 일제히 비민주적· 몰역사적 발언이다, 한 번의 선언으로 당의 정체성을 바꿀 순 없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방산·조선업체와도 간담회를 열고, '우클릭'이 아닌 '실사구시'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수 진영보다 앞서 외교·안보 이슈도 선점하겠단 의도로 풀이되는데, 이 대표가 사실상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 거라는 해석이 적잖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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