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김종석 앵커]
누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얼마나 여론조사도 감을 잡기 어렵냐. 어제 저희가 몇 번 소개해 드렸다시피 이른바 경합주 7개에서 4개 정도가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가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또 반대로 오늘은 색깔이 바뀝니다. 이렇게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의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기 때문에요. 아까 3 대 3으로 시작했죠. 여기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조한범 박사님. 이러한 것 같아요. 계속 ‘히든 해리스’, ‘샤이 트럼프’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특히 숨은 트럼프 표인 ‘샤이 트럼프’가 4년 전과 8년 전에는 분명히 있었다. 왜냐하면 대놓고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없었다면 ‘샤이 트럼프’의 존재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대놓고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기 때문에 ‘샤이 트럼프’ 여론조사가 잡히는 것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미국 여론조사가 조금 철이 들었어요. 그래서 ‘샤이 트럼프’를 잡아내는 많은 기법들을 적용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러니까 과거처럼 황당하게 틀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저는 이미 많은 유권자들이 막판 레이스와 관계없이 마음을 정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의 시간이 7월에 피격당할 때, 그리고 공화당 전당대회라는 이벤트의 컨벤션 효과가 있을 때, 이때까지가 트럼프의 시간이고요. 그다음부터는 이제 7월 21일에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면서 해리스의 시간이 급등하며 옵니다. 그것도 한 달밖에 못 가요. 한 달밖에 못 가면서 그다음부터는 엎치락뒤치락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의 싸움은 캠페인의 싸움이 아니고, 트럼프의 이미지가 모범생은 아니거든요. ‘나쁜 남자지만 강한 남자’ 이러한 이미지거든요.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나쁜 남자지만 강한 남자’인 트럼프를 뽑느냐. 그래도 미국인데, 민주주의의 가치 수호와 도덕을 뽑느냐. 이 싸움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 흐름으로 본다고 하면 이미 정해졌다. 막판에 왔다 갔다 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선택을 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마지막 말 몇 마디 실수에 갈릴 것은 아니고요. 이미 유권자들은 마음을 정했을 것이고, 이미 사전 투표가 50% 정도 되거든요.

(말씀 끊어서 죄송합니다만 듣기에 따라서 조한범 박사님께서는 해리스가 무조건 당선된다고 보시는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적으로 안보 위기, 경제 위기, 새로운 위험 등 때문에 ‘스트롱 맨’이 강세예요. 유럽은 우경화하잖아요. 심지어 무솔리니의 후계자가 이탈리아의 총리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우경화된, 거칠지만 강한 스타일이 통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모르는 것이죠. 미국이 도덕적인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쪽으로 갈지, 사실 말은 안 되죠.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미국 대통령 후보자가 민주주의에 승복하지 않겠다고 거칠게 이야기들을 드러내는 정도의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강세인 것인 무엇이냐. 미국인들이 불안하거든요. 미국이 힘이 빠져가고 있고, 정세적으로 불안할 때는 강한 남자가 요구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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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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