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윤계 일부 의원들이 어제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일부는 독소조항을 뺀 김건희 여사 특검을 받는 안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권 내 위기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친윤계 일부 의원들이 어제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 회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는데,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에 대한 전향적인 의견도 오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참석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의견이 갈라져 합의를 보진 못했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도 독소 조항을 없앤다면 받을 수 있지 않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 뜻은 대통령실 측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거나 제한 없는 수사 대상 등의 폭을 좁힌다면, 문제될 게 없으니 전향적으로 받자는 겁니다.
친윤들도 한 목소리로 대통령의 쇄신 회담을 예고한 만큼 위기감은 공유한 분위기입니다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이 주도해서 여러가지 쇄신이라든지 개혁안을 만들어서 시행하는 그런 게 필요하다는 얘기도 많이 했어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도 내일 회견에서 대통령이 거침없이 진솔하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검 수용에 대해서는 "탄핵의 물꼬를 터줄 수 없다"며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 배시열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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