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오늘 아침까지는 입동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고, 주말 동안에는 대체로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집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윤수빈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제는 정말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날이 추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땠나요?

[캐스터]
네, 절기상 '입동'이었던 어제는 이른 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서울은 지난 화요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연속 올가을 최저 기온을 경신했는데요.

추위 속에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어제보다는 상황이 조금 나았습니다.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을 살펴보면, 서울이 3.1도, 파주 영하 2.2도, 대전은 3.4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1~5도가량 올랐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평년 수준을 밑돌았고요.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았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추위가 점차 풀린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 낮부터는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를 몰고 왔던 대륙고기압이 차가운 성질을 점차 잃으면서 따뜻해지는 데다,

상층의 찬 공기도 동쪽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인데요.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이 17도, 대전과 대구 18도, 광주는 1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오르는 만큼, 일교차도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극심한 기온 변화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우려되니까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 주말과 휴일, 추위 걱정은 없는 건가요?

[캐스터]
네, 이번 주말 동안에는 나들이 계획 세워보셔도 좋겠습니다.

큰 일교차만 염두에 두신다면, 야외활동하기 참 좋겠는데요.

자세한 주말과 휴일 날씨, 그래픽으로 살펴보죠.

우선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하늘에 구름만 다소 지나겠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도 크게 오르겠는데요.

보통 이맘때 서울 낮 기온이 15도 정도인데,

내일과 모레는 서울 한낮 기온이 모두 19도까지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4~5도가량 웃돌겠습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쌀쌀하니까요.

장시간 바깥에 계실 분들은 입고 벗기 편한 외투를 꼭 챙기시는 게 좋... (중략)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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