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졸업생 수험생, 다시 말해 N수생 숫자는 2004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특히 의대를 노린 최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돼 시험 난도를 끌어올릴 거로 예상되면서, 의대 증원이 단순한 변수를 넘어 이번 수능 '태풍의 핵'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2월 6일) :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지난 2월 정부가 의대 증원 계획을 발표하자마자 입시분석 기관들은 의대 입시 '광풍'을 예고했습니다.
정원이 전년보다 천5백여 명 늘어나 합격 '바늘구멍'이 1.5배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고교 졸업 후 다시 수능을 보는 재수, 삼수 등 'N수생' 증가도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 응시자 가운데 졸업생이 16만천여 명으로 21년 사이 가장 많습니다.
재학생 역시 24학년도보다 만4천여 명 늘었습니다.
입시 기관들은 N수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학을 다니다 입시에 다시 뛰어든 반수생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중에는 좀 더 좋은 의대에 진학하려는 재학생들이 상당수 포함됐을 거로 추정했습니다.
의대 '진학의 문'이 넓어진 만큼 들어가려는 최상위권 수험생도 대거 늘어난 셈입니다.
때문에 합격은 예전만큼이나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위권 수험생 증가는 또 수능시험 난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점수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까다로운 문제 수를 늘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장 : 의대 모집 정원 확대, 그리고 N수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변별력이 높은 수능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이공계 합격선이 예년에 비해서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의대 정원 확대는 단순한 변수를 넘어 최상위권 학생들을 다시 입시에 불러들이고 수능 시험 난도를 좌지우지하는 '태풍의 핵'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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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대를 노린 최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돼 시험 난도를 끌어올릴 거로 예상되면서, 의대 증원이 단순한 변수를 넘어 이번 수능 '태풍의 핵'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2월 6일) :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지난 2월 정부가 의대 증원 계획을 발표하자마자 입시분석 기관들은 의대 입시 '광풍'을 예고했습니다.
정원이 전년보다 천5백여 명 늘어나 합격 '바늘구멍'이 1.5배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고교 졸업 후 다시 수능을 보는 재수, 삼수 등 'N수생' 증가도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 응시자 가운데 졸업생이 16만천여 명으로 21년 사이 가장 많습니다.
재학생 역시 24학년도보다 만4천여 명 늘었습니다.
입시 기관들은 N수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학을 다니다 입시에 다시 뛰어든 반수생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중에는 좀 더 좋은 의대에 진학하려는 재학생들이 상당수 포함됐을 거로 추정했습니다.
의대 '진학의 문'이 넓어진 만큼 들어가려는 최상위권 수험생도 대거 늘어난 셈입니다.
때문에 합격은 예전만큼이나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위권 수험생 증가는 또 수능시험 난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점수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까다로운 문제 수를 늘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장 : 의대 모집 정원 확대, 그리고 N수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변별력이 높은 수능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이공계 합격선이 예년에 비해서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의대 정원 확대는 단순한 변수를 넘어 최상위권 학생들을 다시 입시에 불러들이고 수능 시험 난도를 좌지우지하는 '태풍의 핵'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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