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저녁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여론전 수위를 높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한 '사법부 겁박 시위'라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야당이 예고한 장외집회, 언제 시작하나요?
[기자]
잠시 뒤, 저녁 6시 반부터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다른 야당과 함께 서울시청 부근에서 두 번째 장외집회를 엽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거리로 나서는 건데, 이번 집회의 주제로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촉구와 '전쟁 반대'를 내걸었습니다.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들도 비슷한 시각 근처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SNS 등을 통해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아달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육성 녹취를 공개한 뒤, 야권에선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으로도 여러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보고 있는데, 다음 주 세 번째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해 장외집회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비판하며,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이 노골적으로 위협받으면 피해는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당 차원의 논평도 잇따라 나왔는데요.
민주노총도 같은 날 집회를 여는 것을 두고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집회는 사실상 '한 몸'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가 무죄를 확신한다면 거리에 나가는 대신 법원 판단을 기다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에 여러 쇄신책을 전달했던 여당의 분위기는 어떻죠?
[기자]
일단,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여당 내에선 공개적인 비판을 최소화하자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악마화' 등 일부 발언이나 사과의 구체성 등에서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했고,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와 인적 개편 움직임 등 한동훈 대표와 당내 인사들의 요구가 어느 정도 받아들여졌다고 평가하는...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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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한 '사법부 겁박 시위'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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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예고한 장외집회, 언제 시작하나요?
[기자]
잠시 뒤, 저녁 6시 반부터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다른 야당과 함께 서울시청 부근에서 두 번째 장외집회를 엽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거리로 나서는 건데, 이번 집회의 주제로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촉구와 '전쟁 반대'를 내걸었습니다.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들도 비슷한 시각 근처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SNS 등을 통해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아달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육성 녹취를 공개한 뒤, 야권에선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으로도 여러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보고 있는데, 다음 주 세 번째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해 장외집회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비판하며,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이 노골적으로 위협받으면 피해는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당 차원의 논평도 잇따라 나왔는데요.
민주노총도 같은 날 집회를 여는 것을 두고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집회는 사실상 '한 몸'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가 무죄를 확신한다면 거리에 나가는 대신 법원 판단을 기다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에 여러 쇄신책을 전달했던 여당의 분위기는 어떻죠?
[기자]
일단,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여당 내에선 공개적인 비판을 최소화하자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악마화' 등 일부 발언이나 사과의 구체성 등에서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했고,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와 인적 개편 움직임 등 한동훈 대표와 당내 인사들의 요구가 어느 정도 받아들여졌다고 평가하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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