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현역 육군 장교 38살 양 모 씨의 신상정보가 오늘(13일) 공개됩니다.
강원경찰청은 오늘(13일) 오전 양 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강원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 씨가 신상공개 결정에 반발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신상정보 공개로 예상되는 손해 발생 우려가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현역 중령 진급 예정자인 양 씨는 지난달 25일 같은 부대에 근무하며 자신과 함께 근무했던 군무원 A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북한강 일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강원경찰청은 어제(12일) 살인과 사체 손괴,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양 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정이 있는 양 씨와 미혼인 A 씨는 올해 초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각각 부대 전근과 임기 계약 만료를 앞두고 갈등을 빚어오다 다툼 끝에 양씨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양 씨는 범행 전 자신의 차량 위조 번호판을 검색하고 범행 뒤에는 자신과 피해자 휴대전화에 있는 통화 내용을 삭제하고 실종신고 뒤 확인에 나선 경찰관에게 피해자 흉내를 내기도 하는 등 계획적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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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출신 현역 중령 진급 예정자인 양 씨는 지난달 25일 같은 부대에 근무하며 자신과 함께 근무했던 군무원 A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북한강 일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강원경찰청은 어제(12일) 살인과 사체 손괴,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양 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정이 있는 양 씨와 미혼인 A 씨는 올해 초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각각 부대 전근과 임기 계약 만료를 앞두고 갈등을 빚어오다 다툼 끝에 양씨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양 씨는 범행 전 자신의 차량 위조 번호판을 검색하고 범행 뒤에는 자신과 피해자 휴대전화에 있는 통화 내용을 삭제하고 실종신고 뒤 확인에 나선 경찰관에게 피해자 흉내를 내기도 하는 등 계획적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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