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그룹은 물론 솔로 가수 활동, 그리고 연기에 이르기까지 '멀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그룹 샤이니의 민호를 만났습니다.

'소년의 순수함'을 담았다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뒤, 첫 단독 콘서트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마냥 좋았던 학창시절.

생각지 않았던 '아이돌 가수'가 될 기회는 갑작스레 찾아왔습니다.

[민 호 / 가수 : 가족 여행을 갔는데 그 스키장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워크숍을 왔던 거예요. '오디션을 한 번 보러와라'…. 합격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셨었어요. 설득하기 위해 매일 학교 앞을 찾아오고….]

그렇게 시작된 연습생 기간.

끝없는 연습과 고된 시간이 이어졌지만, 민호는 '데뷔'라는 꿈을 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달렸다고 말합니다.

[민 호 / 가수 : 데뷔라는 두 글자가 주는 엄청나게 큰 꿈, 중압감, 해내야 한다는 목표의식이 컸기 때문에 당시엔 사실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되게 순수했고,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이 넘쳤던 거 같아요.]

그렇게 약 2년간의 연습 기간을 거쳐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민호.

샤이니는 데뷔한 해 신드롬을 일으키며 신인상을 휩쓸었고,

이후에도 높은 음악성과 탄탄한 무대 실력이 호평을 받으며, '평론가의 아이돌'이란 별칭을 얻었습니다.

'불꽃 카리스마'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쉴 틈 없이 이어간 바쁜 활동.

하지만 커지는 인기만큼이나 아티스트로서의 고민도 함께 커졌습니다.

[민 호 / 가수 : 점차 저 자신이 창피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서 노래도 부르고 있고 춤도 추고 있지만, 혼자 온전히 무대에 섰을 땐 저 자신도 저를 믿지 못하고 잘 모르겠단 느낌을 받았어요.]

슬럼프를 극복할 방법은 연습뿐.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으려 노력했고 결국, 메인 래퍼에서 보컬로의 변신에도 성공했습니다.

민호는 이 과정을 견딜 수 있었던 건 가족 같은 멤버들 덕분이었다고 말합니다.

[민 호 / 가수 : 제가 부족한 부분을 멤버들이 채워줬기 때문에 계속해서 한발 한발 나아갈 수 있었고…. 물고 뜯고 안아주고 싶은 존재, 정말 가족 같은 존재인 거 같아요.]

벌써 활동 17년 차.

멈추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데에는 부모님이 물려준 '긍정의 힘'의 영향이 컸습니다.

[민 호 / 가수 : 어머니는 말로 저한테 (긍정적 영향을)... (중략)

YTN 이경국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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