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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5박 8일’ 남미 순방 마치고 귀국
윤 대통령, ’인적 개편’ 위한 절차 진행
국무총리·장관 대상으로 ’중폭 개각’ 전망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남미 순방'에서 러북 군사협력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등 세계 정상들과 안보·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돌아왔습니다.

국내에서는 인적개편과 양극화 해소 방안을 제시하며 국정 동력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박 8일간의 남미 순방 동안 APEC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성과로는 안보와 경제 분야가 꼽힙니다.

윤 대통령은 다자회의 발언 기회나 정상회담 자리마다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을 비판하며 함께 대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G20에서는 러시아 외무장관을 앞에 두고 러북 군사협력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G20 차원에서 의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9일, G20 제1세션) : 저는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의지와 행동에 힘을 모아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베트남과 캐나다 정상을 만나서는 방산'세일즈 외교'를 펼쳤고, 자원 부국인 페루와는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공급망 안정을 꾀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의 회담에서는 자유무역협정 서비스 투자 협상을 가속하자고 강조하며 두 나라 관계를 해빙 분위기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6일, 한중 정상회담) : 지난 30여 년간 양국 관계의 중심축이 되어 온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양국의 민생을 함께 증진해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국내로 돌아온 윤 대통령은 국정쇄신의 우선 과제로 꼽히는 인적개편을 위해 검증이 진행된 인사 파일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임기 2년을 넘긴 장관을 중심으로 두자릿수 규모의 중폭 개각을 다음 달 중순쯤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또 국정 키워드로 제시한 '양극화 타개'를 위한 실행방안으로 이번 달 중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책도 발표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달 말로 예상됐던 '국민과의 대화'를 내년 초로 미뤄서 소득과 교육 불균형 해소 방안을 윤 대통령이 직접 설명할지 검토하고 있습... (중략)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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