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지만 한국거래소는 여전히 고심에 빠졌습니다.
증시가 받을 충격을 고려해 내일 국내 증시의 정상 운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호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거래소가 어제 밤부터 국내 증시 개장과 관련해 긴급 논의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전 7시 반쯤 정상 운용 여부를 확정한 뒤 발표할 예정인데요.
앞서 한국거래소는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밤새 우리 증시 관련 해외상품들의 거래 동향을 면밀히 살핀 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45년만의 계엄령으로 코스피 등 국내 증시가 받을 충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상 계엄이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앞서 정부는 전날 밤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로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동원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오늘 새벽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 계엄 속에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시장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각 기관의 구체적인 추가 시장 안정조치를 점검한 뒤 오늘 오전부터 대책을 신속하게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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