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앵커]
대통령실, 수사도 대비하지만 탄핵 가결을 전제로 탄핵 심판 대응 준비에도 착수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질문1] 최승연 기자, 윤 대통령이 어쨌든 탄핵이 되더라도 시시비비를 따져보겠다는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탄핵 심판 대응에도 들어간 건가요?

[기자]
일단 대통령실이 공개적으로 탄핵심판 받아 보겠다, 이런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내부 방침이 정해져도 그것을 굳이 공개적으로 밝혀 불필요한 자극을 할 이유까진 없어서겠죠. 

일단 여권 내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대응할 변호인 선임 가능성에 대한 언급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실을 잘 아는 여권 고위관계자는 "평소 큰 신뢰관계를 가져온 법조인 출신 친윤계 의원을 통해 탄핵심판 대응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습니다.

법조인 출신인 대통령실 직원 일부가 퇴직한 뒤 법적 대응을 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어쨌든 시시비비를 따져보겠다는 기류는 점차 확실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질문2] 대통령실이 계엄 사태이후 침묵인데, 이 분위기가 달라질 기미는 좀 보이나요?

대통령실 내에서도 더이상 수세에 몰리면 안 된다는 의견들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그간 여당 이탈표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또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따는 걱정 등으로 계엄사태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는 기조였는데요.

당이 일치단결해 탄핵까지 안가면 최선이지만, 이런 분위기로 가 시시비비를 따져야 한다면, 대응 기조 역시 좀 더 공세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이견들이 내부적으로 나오는 겁니다. 

다만 이번 주 역시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만큼, 일단은 조금 더 침묵을 지키자는 쪽으로 정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박혜린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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