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8년 전 국정농단 사태 때와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갔습니다.
처음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다가 여론이 악화하면서 여당에서도 탄핵 찬성표가 나온 건데요.
김승환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내세웠습니다.
'내년 4월 사퇴와 6월 대선'으로 당론을 정한 겁니다.
[정진석 /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2016년 11월) : 여야가 차기 대선 일자를 합의하면 그것이 곧 대통령 사임 시기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오르는 '촛불 민심' 속에서 결국,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고 여당 안에서도 찬성표가 더 많이 나왔습니다.
[황영철 / 당시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격(2016년 12월) : (예상보다 많은) 중립지대 의원들과 친박 성향의 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이후 당이 폐족 위기까지 몰린 트라우마가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이번 계엄 사태 뒤 윤 대통령에 대한 첫 탄핵안 표결을 무산시켰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7일) : 박정하 의원, (박정하 의원) 어서 돌아오십시오. 박정훈 의원! (박정훈 의원)]
하지만 'LED 응원봉'을 든 탄핵 찬성 집회가 매일같이 국회 주변에서 열린 가운데, 의원들이 하나둘씩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11일) :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하야 주장은 더는 유효하지 않습니다.]
이후 당은 격론 끝에 표결 직전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투표장에 들어갔지만, 일부 이탈표가 나오면서 탄핵안은 통과됐습니다.
결국, 8년 만에 거듭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대통령을 배출하게 된 국민의힘은 또다시 격랑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김희정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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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내세웠습니다.
'내년 4월 사퇴와 6월 대선'으로 당론을 정한 겁니다.
[정진석 /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2016년 11월) : 여야가 차기 대선 일자를 합의하면 그것이 곧 대통령 사임 시기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오르는 '촛불 민심' 속에서 결국,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고 여당 안에서도 찬성표가 더 많이 나왔습니다.
[황영철 / 당시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격(2016년 12월) : (예상보다 많은) 중립지대 의원들과 친박 성향의 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이후 당이 폐족 위기까지 몰린 트라우마가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이번 계엄 사태 뒤 윤 대통령에 대한 첫 탄핵안 표결을 무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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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ED 응원봉'을 든 탄핵 찬성 집회가 매일같이 국회 주변에서 열린 가운데, 의원들이 하나둘씩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11일) :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하야 주장은 더는 유효하지 않습니다.]
이후 당은 격론 끝에 표결 직전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투표장에 들어갔지만, 일부 이탈표가 나오면서 탄핵안은 통과됐습니다.
결국, 8년 만에 거듭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대통령을 배출하게 된 국민의힘은 또다시 격랑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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