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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휴전 협상이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휴전 기대감 속에도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대한 전방위 공습을 늦추지 않았고, 식수 시설까지 파괴했다는 비난도 나옵니다.

보도에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빠르면 며칠 내로 성사될 수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아랍권 중재국들이 적극 나서면서 6주간 휴전을 선포하고 일부 포로와 수감자를 교환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 저는 희망적입니다. 남은 모든 시간, 모든 날을 다 써서 협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동안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퇴임 전 협상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여 왔고,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도 취임 전 전쟁을 끝내라고 압박했습니다.

최근 하마스가 이스라엘군 주둔 문제 등에 전향적으로 나서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협상이 성사되면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 전쟁은 14개월 만에 멈추게 됩니다.

현재 하마스는 100여 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고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이미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휴전 성사가 임박한 가운데도, 이스라엘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곳곳에서 폭격을 이어갔습니다.

가자 보건당국은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에 난민촌 등 주민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매일 이스라엘군의 대량 학살과 기아, 이주 시도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가자지구 포격 중단과 원조 허용을 요구합니다.]

국제인권단체는 이스라엘이 주민 생존에 필수적인 식수와 위생 시설까지 의도적으로 파괴했다며 대량 학살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가자와 별도로 이스라엘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도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후티가 운영하는 홍해 항구와 석유 시설을 겨냥해 집중 공습에 나서 모두 9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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