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아이돌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 씨가 사회 복무요원으로 지내면서 근무를 태만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죠.

경찰과 병무청이 조사에 착수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회복무요원 근무실태 전수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돌 그룹 '위너'의 메인 래퍼 송민호 씨.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출근 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근무일인데도 송 씨를 근무처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제보가 반복된 겁니다.

송 씨는 사회복무요원 근무 마지막 날인 어제도 병가를 낸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송 씨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됐고, 경찰은 송 씨가 근무한 서울시 산하기관에 CCTV 영상 보존을 요청하고 내사를 벌여 왔습니다.

병무청도 조사에 나서 송 씨 측에 근무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는 송 씨 근무처의 책임자가 부당하게 근무 편의를 봐준 건 아닌지 수사해 달라는 의뢰도 접수됐습니다.

서울시도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를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져선 결코 안 된다"며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씨의 소속사 측은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아 온 치료의 연장"이라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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