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시간 전


[앵커]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날 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행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안산에 있는 점집에 머물렀고, 그 전후로도 이동 정황은 없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세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경찰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거주지인 안산시 점집에 머물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3일 오후 4시까지 점집 근처 롯데리아에서 구삼회 2기갑여단장 등과 회동을 가졌는데,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다음날 오전 1시쯤에는 점집에 있었던 겁니다.

이 시간 전후로도 다른 장소로 이동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계엄선포 8시간 전만 해도 중앙선관위 병력 배치 등을 논의했지만, 선포 이후에는 민간인이란 제약 때문에 현장에 나서지 않고 집에서 상황을 지켜본 걸로 보입니다

[인근 주민]
"보통 사람하고 잘 안 어울리지. 쉴 때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보살님 뒷일 하는 줄 알았지."

경찰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전화통화 기록에서 노 전 사령관과 수차례 통화한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국회의 계엄령 해제 요구안 의결 이후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에게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걸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오늘 2차 롯데리아 회동 참석자인 구삼회 2기갑여단장을 피의자로 불러 노 전 사령관과의 논의 내용 등을 조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혜진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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