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 메시지, 당 공식 입장 낼 문제 아냐"
"많은 분이 영장 막아서"…수사기관과 충돌 우려
’윤 체포 응해야 하나’ 질문에 "드릴 말씀 아냐"
여당 김상욱 "말장난, 법꾸라지 행동 그만하시길"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어젯밤 일부 지지자들에게 내놓은 메시지에 여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극우 세력들에게 내린 동원령이라고 비판하며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네, 어젯밤 윤 대통령 메시지에 여당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오전에 지도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윤 대통령 메시지가 당 공식 입장을 낼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많은 분이 체포영장 발부에 문제가 있다고 막아서는 상황이라며, 수사기관과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공수처도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이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자제력을 발휘해 주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저희가 드릴 말씀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선 비판적인 시각이 적잖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말도 안 되는 변명과 말장난, 법꾸라지 같은 행동은 그만하시길 바란다'고 비난했습니다.
원내 관계자도 YTN과 통화에서, '강성 지지층에나 효과가 있을 거'라며 당 전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젯밤 윤 대통령 메시지가 나온 뒤 즉각 논평을 냈던 야당은 오늘도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아침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기령도 내린 상태인데요.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극우세력에게 대동단결하라, 자신을 지켜달라고 하는 동원령을 내린 거라며 극단적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아침 회의에서 공수처가 오늘 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를 향한 경고도 내놨는데, 아침 회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1021156090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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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영장 막아서"…수사기관과 충돌 우려
’윤 체포 응해야 하나’ 질문에 "드릴 말씀 아냐"
여당 김상욱 "말장난, 법꾸라지 행동 그만하시길"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어젯밤 일부 지지자들에게 내놓은 메시지에 여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극우 세력들에게 내린 동원령이라고 비판하며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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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국회입니다.)
네, 어젯밤 윤 대통령 메시지에 여당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오전에 지도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윤 대통령 메시지가 당 공식 입장을 낼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많은 분이 체포영장 발부에 문제가 있다고 막아서는 상황이라며, 수사기관과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공수처도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이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자제력을 발휘해 주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저희가 드릴 말씀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선 비판적인 시각이 적잖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말도 안 되는 변명과 말장난, 법꾸라지 같은 행동은 그만하시길 바란다'고 비난했습니다.
원내 관계자도 YTN과 통화에서, '강성 지지층에나 효과가 있을 거'라며 당 전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젯밤 윤 대통령 메시지가 나온 뒤 즉각 논평을 냈던 야당은 오늘도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아침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기령도 내린 상태인데요.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극우세력에게 대동단결하라, 자신을 지켜달라고 하는 동원령을 내린 거라며 극단적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아침 회의에서 공수처가 오늘 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를 향한 경고도 내놨는데, 아침 회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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