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그리고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오늘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시도를 5시간 반 만에 중단했습니다. 경호처 등과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건데 오늘 정말 한남동 시계가 상당히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오늘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희석]
실제 그런 상황이 벌어질까 예상을 하기 싫었었는데 결국은 예상대로 됐습니다. 공수처가 발부된 영장을 집행한 건 당연한 일이긴 한데 좀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어차피 대통령실은 경호처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합의가 되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뚫기 어렵다는 것을 다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기습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는 것이고요. 결국은 국민들에게 걸코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을 연출한 상황이 됐다. 물론 대통령실에서 정당하게 발부된 영장, 법원의 영장에 대해서 집행을 거부하는 이 상황 또한 비난의 여지가 많은 양쪽 다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그런 장면을 연출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경호처의 저항이 충분히 예상됐는데 준비가 부족했고 양쪽 다 어쨌든 잘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을 주셨는데요.

[성치훈]
글쎄요, 저는 예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경호처가 어느 정도 수위까지 저항을 할 것인가는 사실 알 수 없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경호처가 사실 대통령 관저를 둘러싸고 있는 1차 경찰 저지선, 2차 군 저지선, 3차 경호처 직원들의 저지선. 3차 저지선으로 구축되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오늘 사실 그 과정을 봤을 때 1차, 2차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뚫렸습니다. 그리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101 경비단, 202 경비단은 경호처장의 명령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소식도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공수처 입장에서는 보고 확인하고 온 거죠. 그러니까 이런 물리적으로 그렇게 1~2차를 뚫지 않아도 결국 담당자와의 협의, 관저 앞까지 가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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