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법정 의사 단체인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을 뽑는 결선투표가 오늘(8일) 마무리됩니다.
결선에 오른 김택우, 주수호 후보 모두 강경파로 평가돼 정부 의료개혁 정책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14만 의사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오늘 선출됩니다.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결선투표로 확정되는데,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김택우, 주수호 후보 모두 대정부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의정 갈등 초기,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아 의료계 투쟁을 이끌었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관여했단 이유로 의사 면허정지 3개월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 의료개혁 TF 2차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는 잠정 중단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더 간곡하게 부탁 드립니다. 대통령이 궐위 상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추진했던 모든 정책은 잠정 중단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제35대 의협 회장을 지낸 주 후보는 다시 한 번 의협 수장에 도전했습니다.
역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수호 /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 (2025년도에 늘어난 천5백 명은) 2027년도부터 2028년, 2029년에 걸쳐서 3년에 5백 명씩 줄이던가, 아니면 5년간 3백 명씩 줄여서 천5백 명을 제로 베이스로 맞추는 것만이 현재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신임 회장은 막말 논란 속에 탄핵당한 임현택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7년 4월 30일까지 의협을 이끌게 됩니다.
의정 갈등이 해를 넘었지만, 의대생은 추가 휴학 투쟁을 결의했고,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여전히 8.7%에 불과합니다.
누가 뽑히든 강경파가 의료계를 대표하게 된 만큼, 당분간 의정 갈등 출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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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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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만 의사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오늘 선출됩니다.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결선투표로 확정되는데,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김택우, 주수호 후보 모두 대정부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의정 갈등 초기,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아 의료계 투쟁을 이끌었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관여했단 이유로 의사 면허정지 3개월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 의료개혁 TF 2차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는 잠정 중단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더 간곡하게 부탁 드립니다. 대통령이 궐위 상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추진했던 모든 정책은 잠정 중단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제35대 의협 회장을 지낸 주 후보는 다시 한 번 의협 수장에 도전했습니다.
역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수호 /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 (2025년도에 늘어난 천5백 명은) 2027년도부터 2028년, 2029년에 걸쳐서 3년에 5백 명씩 줄이던가, 아니면 5년간 3백 명씩 줄여서 천5백 명을 제로 베이스로 맞추는 것만이 현재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신임 회장은 막말 논란 속에 탄핵당한 임현택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7년 4월 30일까지 의협을 이끌게 됩니다.
의정 갈등이 해를 넘었지만, 의대생은 추가 휴학 투쟁을 결의했고,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여전히 8.7%에 불과합니다.
누가 뽑히든 강경파가 의료계를 대표하게 된 만큼, 당분간 의정 갈등 출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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