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앵커]
대통령 체포영장이 재발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용산 대통령 관저 앞은 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맹추위 속에서도 체포 저지 집회와 촉구 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장호림 기자, 오늘 집회 현장 곳곳에서 양측의 충돌이 빚어졌다고요.

[기자]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이곳 용산 대통령실 주변에는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재발부돼 곧 2차 체포 시도가 있을 거라는 소식에 양측 집회 참석자들도 서로를 향해 날선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수시로 포착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와 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충돌이 빚어졌는데요.

서로 몸싸움을 벌이다 주위에서 급히 말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서로를 향해 불법 집회를 열고 있다며 비난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경찰이 제지에 나서 다행히 더 큰 충돌이나 부상자 발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으려고 바리케이드를 추가 설치하고 양쪽 집회 사이에 경찰차를 세워두기도 했는데요.

오후에는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대통령 지지 집회 현장을 찾아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가기도 했습니다.

석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은 아직 건강하다"고 전하자,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호응하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오늘도 관저 주변에서 밤샘 집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지지 집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는 100여 명이 모여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들은 오늘 오후 윤 대통령이 관저 건물 밖에서 포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석열 체포'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 관저 앞 한남대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김래범
영상편집: 정다은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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