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 시도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용산 대통령 관저 앞은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준석 기자, 오늘도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참가자들이 많이 모여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관저 앞에는 영하 12도의 추운 날씨에도 윤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구호를 외쳤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방한 용품을 챙겨 관저 인근에서 밤을 새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설 연휴 직전까지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화된 체포 시기 일정은 나온 게 없어 양측 집회는 장기화 될 전망인데요.
오늘도 하루종일 집회가 예고돼 있어 체포를 저지하는 측과 지지하는 측의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관저 앞에는 체포 저지 측 2백여 명, 촉구 측 50여 명이 참석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을 우려하며 현장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한편 경호처는 현재 관저 진입로에 버스를 배치시키고 일부 철조망을 두르는 등 삼엄한 경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영장 재집행시, 경찰이 가동 가능한 인원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호처는 경계 수위를 더 높일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 관저 앞 한남대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정다은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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