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산불이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다소 수그러들었던 바람이 다시 기세를 올리면서 진화를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해변의 산불이 방향을 틀어 내륙 쪽으로 확산하면서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사망자 수도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 당국은 현지시간 11일 오전 10시 기준 LA 카운티 내 4건의 산불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면적도 더 늘어나 서울 면적의 1/4이 넘는 156.3㎢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수천 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 산불과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주요 산불 진압률은 팰리세이즈 산불이 11%, 이튼 산불이 15%로 여전히 10%대입니다.
문제는 바람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까지 또다시 LA 일대에 강풍이 예보돼 불길이 더 확산하는 것 아닌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1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는데,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펠리세이즈 산불이 방향을 틀어 동쪽 내륙으로 번지면서 LA 명소 게티 미술관과 인근의 부촌 벨 에어 일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UCLA 대학도 17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직원들에게도 원격근무를 하라고 공지했습니다.
UCLA의 동쪽에는 유명한 부촌 베벌리 힐스가 있는데, 이곳의 주민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토요일 현재 LA 카운티에서는 주민 15만 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고, 16만6천 명에게는 언제든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대피 경고'가 발령됐습니다.
또 화재로 1만2천300여 채에 달하는 건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당국의 초기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 7일 팰리세이즈 화재 진압 때 소방수의 소화전 20%가 물이 나오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와 수도 당국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화재 당시 LA의 물 4억4천만L를 저장하는 저수지가 폐쇄되고 비어있었던 원인과 일부 소화전의 물이 고갈된 이유 등을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LA 소방국장이 시가 소방 활동 예산을 삭감하고 물 부족을 방치해 이번 사태를 키웠다고 작심... (중략)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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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산불이 방향을 틀어 내륙 쪽으로 확산하면서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사망자 수도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 당국은 현지시간 11일 오전 10시 기준 LA 카운티 내 4건의 산불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면적도 더 늘어나 서울 면적의 1/4이 넘는 156.3㎢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수천 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 산불과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주요 산불 진압률은 팰리세이즈 산불이 11%, 이튼 산불이 15%로 여전히 10%대입니다.
문제는 바람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까지 또다시 LA 일대에 강풍이 예보돼 불길이 더 확산하는 것 아닌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1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는데,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펠리세이즈 산불이 방향을 틀어 동쪽 내륙으로 번지면서 LA 명소 게티 미술관과 인근의 부촌 벨 에어 일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UCLA 대학도 17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직원들에게도 원격근무를 하라고 공지했습니다.
UCLA의 동쪽에는 유명한 부촌 베벌리 힐스가 있는데, 이곳의 주민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토요일 현재 LA 카운티에서는 주민 15만 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고, 16만6천 명에게는 언제든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대피 경고'가 발령됐습니다.
또 화재로 1만2천300여 채에 달하는 건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당국의 초기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 7일 팰리세이즈 화재 진압 때 소방수의 소화전 20%가 물이 나오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와 수도 당국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화재 당시 LA의 물 4억4천만L를 저장하는 저수지가 폐쇄되고 비어있었던 원인과 일부 소화전의 물이 고갈된 이유 등을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LA 소방국장이 시가 소방 활동 예산을 삭감하고 물 부족을 방치해 이번 사태를 키웠다고 작심... (중략)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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