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경찰은 장기전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일부 인원들에게 손전등과 기저귀를 챙기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갑은 챙겨가지만 삼단봉은 가져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장호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체포 작전에 투입될 경찰관들은 막판 개인 장비 점검에 한창입니다.

이들에겐 손전등과 예비용 배터리를 준비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방한장구와 호루라기, 기저귀 등도 준비 목록에 오른 걸로 전해집니다.

손전등은 새벽이나 야간까지 작전이 진행될 가능성에 대비한 장비입니다.

여분의 배터리와 기저귀는 경호처와의 장기 대치를 염두에 둔 물품입니다.

지난 3일 1차 영장 집행 당시 체포팀은 관저 진입 5시간 30분 만에 철수했는데, 관저 내 화장실 등 이용이 원활치 않았던 걸로 전해집니다.

이번엔 경찰 기동대 이동식 화장실도 설치한단 계획입니다.

진압용 물품 중에는 수갑은 포함됐고, 앞서 현황을 점검한 삼단봉은 제외됐습니다.

체포를 방해하면 현장에서 바로 체포 하되,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 피해는 최소화겠다는 취지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불법영장을 집행한다며 기저귀를 차고 있으니 호국영령이 통탄할 것"이라며 "경찰은 기저귀를 떼고 법을 준수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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