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첫 현직 대통령 영장실질심사…공수처도 긴장감
체포기한 맞춰 구속영장 청구…신병확보 의지 강해
’조사 불응’ 윤 대통령…구속되면 최대 20일간 수사
영장 기각될 경우 바로 석방…공수처 조사엔 차질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심사를 준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이번 실질 심사를 앞두고 공수처 입장에선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겠단 의지가 확고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영장실질심사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체포영장 집행과 비상계엄 수사를 이어 온 공수처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 현장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불이 켜있는 사무실도 보입니다.

이번 영장 실질심사에는 공수처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6명에서 7명 정도가 참석합니다.

체포기한 48시간에 맞춰 구속영장을 청구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신병을 확보해 필요한 조사를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이틀 동안 공수처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윤 대통령은 체포된 기간을 포함해 최대 20일간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채로 수사받게 됩니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된다면 윤 대통령은 바로 석방되고, 공수처의 수사엔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공수처가 제출한 자료만 150여 쪽이라고요?

[기자]
네, 어제 영장청구 접수 시간은 오후 5시 40분쯤이었는데요.

윤 대통령 구속영장에 기재된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입니다.

기본적으로 범죄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는데 청구서 등이 150여 쪽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손수레에 담아서 옮겨야 할 정도로 많은 양입니다.

경찰 국수본이 자료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큰 도움이 됐다고 하는데,

검찰에서도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등 핵심 피의자 심문조서 등을 제공해서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장을 심사하는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도 인파가 몰렸죠?

[기자]
네, 서부지법 근처에선 윤 대통령 지지 집회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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